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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 귀여운 프라터 놀이공원, 마담 투소(Madame Tussauds Wien, Prater, Wien)
    ▷ 세계여행/10_Austria 2020. 3. 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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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490(3) 

    2019.07.23

    투어버스를 타고 숙소 근처에서 내려서 마지막으로 프라터 놀이동산에 있는 마담투소를 보기로 했다.

    하루가 정말 길다.

    프라터 놀이공원은 정말 귀엽게 생겼다.

    이분이 바로 마담 투소!!

    실사이즈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참 아담하셨다.

    헤어스타일이 참 풍성하시네요.

    비엔나 패스를 소지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비엔나 패스가 없더라고 입장료를 내면 입장할 수 있다.

    Madame Tussauds Wien

    그 동안 마담 투소 전시를 왜 보는 건가 싶었는데, 이번에 보고 참 재미있구나를 느꼈다.

    이래서 돈주고 보는구나!

     마담 투소는 1761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밀랍 조각가 마리 투소를 가리킨다고 한다.

    유명인들의 밀랍 인형을 만들었던 마담 투소는 1935년 영국으로 이주해 마담 투소 박물관을 열었다.

    그 당시에는 프랑스 혁명의 희생자들과 범죄자들의 밀랍 인형을 전시한 ‘공포의 방’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인ㄱ를 시초로 여러 도시에서의 전시를 확장해갔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놀이공원 안에 있는 박물관도 그 중 하나인 곳이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미국 전 대통령 오바바의 밀랍인형도 눈길을 끌었다.

    유명 화가와 철학자, 예술가들의 밀랍인형도 정말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아인슈타인 할아버지도 계시네요.

    그리고 세계적인 탑스타들의 밀랍인형도 전시되어 있었다.

    실제로 볼 일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고, 현 시대에 살아있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조금더 신기했던 것 같다.

    이런 밀랍인형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재미있지만, 다양한 소품들을 준비해 두어서 그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참 재미있었다.

    보통 박물관에 가면 대부분 '만지지 마시고'라고 써있었는데, 자유롭게 밀랍인형들과 포즈를 취하고 함께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신선했었다.

    오스트리아의 왕과 황후의 밀랍인형도 역시나 전시되어 있었다.

    세계적 탑스타들 보다 더 예쁜 엘리자베스 황후.

    마담 투소 박물관은 옛 철학자나 예술가들을 포함해, 현재 유명 연예인들의 실제 사이즈 모형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봐서인지 아주 인상깊었다.

    운동선수들과 헐리웃 배우들도 정말 많았고, 소품을 활용해서 같이 사진찍는 재미도 있었다.

    마지막은 마이클 잭슨으로 마무리!

    마담 투소를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대관람차를 타러 가기로 했다.

    비엔나 패스로는 여기가 정말 마지막이었다.

    프라터 놀이공원은 숙소에서 가까워서 몇 번 다녀왔던 곳이었는데도 보고 또 봐도 참 귀엽고 예쁜 곳이다.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오래된 놀이공원 중 하나인 프라터 놀이공원에서는 이 대관람차가 상징적인 놀이기구 중 하나이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배경이기도 했던 곳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곳이기도 하다.

    마침 해가 질 무렵이라 비엔나의 야경을 보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대관람차는 디자인도 참 귀여웠다.

    정말 옛날 느낌다는 놀이동산 같은 느낌이랄까?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조금 많기는 했는데, 한번에 15명 정도씩 타는 것 같았다.

    기다리면서 봤는데 그냥 한바퀴 타는 게 아니라, 여기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선택할 수가 있었다.

    물론 돈내고 타는 거지만 단 둘이 타서 한 바퀴 돌 때마다 요리 바꿔주고 서빙해주고 하는 게 로맨틱해보여서, 나중에 또 오게 된다면 우리도 이거 한번 해보자 얘기했던 기억도 난다.

    우리차례가 되어 관람차에 탔는데 해가 막 떨어져서 인지 점점 어두워졌다.

    생각보다 관람차는 천천히 움직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니 꽤 높이감이 있었다.

    한바퀴 도는 동안 내려다보이는 놀이동산의 반짝거리는 모습들도 예뻤다.

    역사가 오래된 놀이공원인 만큼 가장 인기있는 이 대관람차의 높이는 64.75미터라고 한다.

    아래에서 볼 땐 몰랐는데 직접 대관람차를 타고 올라가 보니 비엔나 시내가 탁 트여 보일 정도로 높이 올라왔다는 게 새삼 느껴졌다.

    해질 녘에 대관람차를 타고 올라가서 해가 지는 모습까지 보고 내려왔다.

    현대식 놀이공원이 아닌 옛스러운(?) 느낌의 놀이동산은 참 매력적인 것 같다.

    프라터 놀이공원 입구에서 비엔나의 마지막 밤을 담아 두었다.

    벌써 오스트리아를 떠나야 하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올줄이야.

    그래서인지 정말 오늘 하루는 아주 길게 알차게 잘 보냈다.

    내일은 비엔나를 떠나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간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나라를 이동하다니, 남미에만 있다가 오니 이런건도 왠지 신기하다.

    내일은 푹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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