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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 비엔나 패스로 입장한 벨베데레 궁전(Schloss Belvedere, Wien)▷ 세계여행/10_Austria 2020. 3. 23. 08:24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489(2)
2019.07.22
다시 투어버스를 타고 벨베데레로 가서 내렸다.
Schloss Belvedere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고, 벨베데레 21 박물관도 따로 있었는데 월요일이라 21은 문을 닫아서 두 곳만 둘러보기로 했다.
물론 두 곳 모두 비엔나패스로 입장이 가능하다.
Schloss Belvedere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고, 벨베데레 21 박물관도 따로 있었는데 월요일이라 21은 문을 닫아서 두 곳만 둘러보기로 했다.
물론 두 곳 모두 비엔나패스로 입장이 가능하다.
우린 상궁을 먼저 들어갔는데, 쉔부른 궁전과는 다르게 절제되고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특히 동상과 벽과 천장의 조각과 문양들을 내고 전부 흰색으로 칠한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벨베데레 궁전의 상궁에는 클림트의 키스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걸로 유명한 곳이었다.
우린 키스를 먼저 보기로 하고 입장을 했다.
벨베데레 궁전에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서 다들 가이드의 설명을 많이 듣고 있었다.
클림트의 키스가 유명한 만큼 그 작품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작품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생각보다 사이즈도 컸고, 생각보다 감동도 컸다.
바라보고 있으니 기분이 두둥실해 지는 느낌이랄까?
키스는 남자의 남성성을 강조하고 있고, 종 모양을 띄고 있는 듯 한 남자 등의 윤곽은 모든 힘이 이 남자에게서 나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연인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여자의 자세 때문에, 여자의 태도는 수동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연인의 얼굴은 사실적으로 표현했지만, 그 주변은 장식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남성성과 여성성을 구별짓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클림트의 작품은 수없이 많겠지만, 키스 이외에도 같은 방에 걸린 풍경화들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점찍듯 그려낸 푸르른 자연이 참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바라봤다.
클림트의 작품과 함께 이 전시실에는 에곤 쉴레의 작품도 많이 걸려 있었다.
에곤 쉴레의 작품들도 매력적이었고, 작품의 느낌이 어느정도 클림트의 작품과 유사함을 느끼기도 했다.
유명하다고 하는 작품들을 다 보고 나서 우린 천천히 전시실들을 둘러봤다.
사실 작품들도 너무 좋았지만, 건물도 너무 아름다워서 인상 깊었다.
온통 하얀 느낌의 건물이지만 밋밋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궁전 안쪽에서 본 이 커다란 창문!!
너무 예뻐 갖고싶다!!!
사실 창문보다 더 좋은 건 저런 햇살이 아닌가 싶다.
벨베데레 상궁을 나와 정원쪽을 둘러봤다.
확실히 궁전들은 다 정원과 함께이기 때문인지 더 빛나는 것 같다.
하얀 조각상들이 여러군데 자리잡고 있는 벨베데레 궁전의 정원은 분수와 나무들로 푸르른 느낌이었다.
하궁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되는 건 정말 어쩔 수 없는 본능이랄까!
어딜 봐도 이쁘네!
벨베데레 하궁도 여러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하궁에 도착했을 때가 거의 6시 되기 20분 전이었나 했다.
직원은 친절하게 18분 남았다고 설명해 주었고 우린 재빠르게 전시실들을 둘러보았다.
여기도 화려했고 전시는 그냥 평범했다.
요즘 너무 전시를 많이 보다보니 감흥이 떨어진 건가 했는데, 아니었다.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니었던 것!
그렇게 3군데 전시실을 18분만에 보고 나온 우리!
오늘은 궁전들 보고 정원들 보고 생각보다 하루가 정말 바쁘게 지나갔던 것 같다.
내일까지 비엔나 패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내일은 더 갈 곳이 많다.
숙소까지는 투어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 투어버스도 7시가 되기 전에 운행은 마친다고 한다.
결국 숙소까지 걸어갔다.
숙소 앞 마트에서 닭구이 사서 저녁으로 먹었는데 우와 맛있네!
일찍 자고 일찍일어나야지 했는데, 또 다음날 일정 알아보느라 늦게 잠이 든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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