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하우스레스토랑 쌀국수 맛집 완앤송(WAN & SONG)

정말 오랜만에 완앤송에 방문했다.

그동안 내부 공사로 인해 잠시 휴업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이제 오픈을 한 것 같았다.

원래는 이 건물 2층만 식당으로 운영했었는데, 이제 1층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한다고 한다.

넓게 펼쳐진 잔디밭을 따라 예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봤다.

넓은 창가에 테이블이 모여 있는 모습이 이국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는데, 여기는 아직은 웨이팅 테이블로 사용한다고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예전보다 확실히 테이블 수도 많아지고 인테리어도 너무 예뻐서 놀랐다.

격자모양 창문까지 너무 예뻐서 내부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어떤 메뉴를 먹어볼까 하다가 소고기 쌀국수와 치킨 티카마살라를 골랐다.

식사 시간이 아니라 손님은 우리뿐이었는데, 더 한적하고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야외테이블도 너무 예뻤다.

세 가지 반찬은 예전 그대로였는데,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너무나 맛있어보이는 쌀국수는 레몬과 고추 덕분에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치킨 티카마살까지 나오고 고수까지 많이 담아 가져다 주셨다.

동그란 테이블이 꽉 참 :)

테이블이 너무 가득차서 뭔가 불안했지만 ㅎ ㅎ

처음 먹어보는 치킨 티카마살라도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쌀국수에는 고수를 넣어 국물맛을 더 깊이있게 만들었다.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고수도 아주 듬뿍 가져다주셨다.

평소에 쌀국수를 좋아해서 속초 곳곳에서 종종 먹는 편인데, 완앤송 쌀국수도 참 맛있다.

이제 식당 공사로 공간까지 넓어졌으니 쾌적하게 식사하기에 너무 좋은 곳인 것 같다.

집에서도 가까우니 쌀국수 생각날 때 자주 가야겠다.

그리고 치킨 티카마살라는 양파와 닭다리살로만 만든 메뉴라고 한다.

밥과 빵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취향껏 맛있게 먹으면 된다.

밥에 먹어도 맛있고 빵에 먹어도 맛있었다.

치킨 티카마살라도 고수랑 같이 먹으니 정말 잘 어울렸다.

쌀국수 먹을 때 고수를 많이 먹는 편인데, 마트에서 사서 종종 다른 요리도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었던 완앤송 데이트 :)

우리 둘만 있어서 더 즐거웠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