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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가오는 추석 속초 농촌전통체험장에서 송편만들기 체험
    ▷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2. 8.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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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모임에서 진행한 송편만들기 체험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상도문 마을 농촌전통체험장에서 모이기로 해서 찾아가 봤다.

    노란색의 따뜻한 느낌의 건물을 찾아가 보니 고소한 냄새가 나서 기분이 좋았다.

    약 10명 정도 체험할 공간이라 안쪽에 미리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송편만들기 체험을 시작했다.

    사장님께서 직접 반죽과 송편 속을 가져다 주셨고, 어떤 모양으로 만드는 게 가장 맛있는지 친절한 설명까지 해주셨다.

    정말 오랜만에 송편 반죽을 손에 쥐어봤다.

    어릴 적 추석명절에 전에 미리 모여 다같이 송편을 만들었던 기억이 손끝의 감각으로 되살아 났던 것 같다.

    손자국을 하나하나 예쁘게 내 가면서 만든 송편은,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져 갔다.

    직접 만든 송편을 하나하나 쟁반에 놓은 기분은 뿌듯함으로까지 다가왔던 것 같다.

    모두 모여 만든 송편은 역시 양이 엄청났다.

    아주 커다란 쟁반으로 두 쟁반이라 가득 찼다.

    이번 체험마을에서 만든 송편이 남다른 이유는,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커다란 가마솥에 쪄서 나온다는 점이 정말 독특했다.

    이렇게 큰 가마솥을 본 것도 오랜만이지만, 이런 가마솥에 직접 만든 송편을 넣어 쪄 먹을 수 있다는 게 더 신기했다.

    약 한시간 정도 쪄서 탱글탱글 떡의 모양으로 완성된 송편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투명하게 바춰져서 보이는 콩의 식감까지 눈으로 느껴질 것 같았던 비주얼이었다.

    여러사람이 함께 만든 송편이라 모양도 다양했는데, 그래서 송편을 보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

    누구 송편이 예쁘게 잘 빚어졌는지 하나하나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가마솥에서 찐 송편은 커다란 쟁반으로 두 개나 나왔다.

    아랫층 송편도 아주 맛있게 익어서 냄새까지 너무 좋았다.

    가마솥에서 찐 송편 구경하느라 모두가 모여 사진을 찍는 재미도 꽤나 좋았다.

    송편은 뜨거울 때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한 김 식혀서 참기름을 발라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물을 조금씩 발라 송편을 한 김 식히신 후에, 그 위에 또 고소한 기름을 발라 윤기나게 해주셨다.

    그래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수제 송편!!

    별모양과 동그라미, 팽이모양까지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농촌전통체험장은 방앗간도 함께 하고 있어서 곳곳에서 독특한 기계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기름을 짜고 있는 기계와, 깨를 볶음 기계까지 정말 신기했다.

    맛있게 윤기나는 송편은 예쁜 접시에 옮겨담아 우리의 테이블에 올라왔다.

    따뜻한 차까지 준비해 주셔서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이런 따뜻한 차와 송편을 함께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게, 명절에 가족끼리 모여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했다.

    추석이 가까워졌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간도 딱 맞았던 송편은 정말 맛있었다.

    바로 만들어서 바로 쪄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고, 이런 전통체험장이 속초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게 신기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추석이 가까워지니 송편만들기 체험이나, 떡 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가족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종종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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