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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도자기체험 도예체험 접시만들기 홍시도예
    ▷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2. 6.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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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강원살이 기획을 하면서 두번째로 촬영하기로 한 곳이 도자기체험이었다.

    미리 홍시도예에 예약을 해두고 찾아가 봤다.

    내부로 들어가니 바로 오른쪽에 영랑요거트 라는 이름의 요거트 가게도 함께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매가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동생분은 도예를 언니분은 요거트를 하신다고 한다.

    홍시도예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맞이해주셨는데, 촬영도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고 너무 감사했다.

    홍시도예 내부는 이렇게 창문도 많고 도자기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정말 공방 느낌이 강렬했다.

    도자기 만드는 과정도 적혀 있어서 한번 읽어보고 우린 체험을 시작했다.

    일단 처음에 하얀 백점토를 이렇게 가져다 주시면, 양 옆에 나무를 대고 그 두께만큼으로 밀어주는 작업을 했다.

    빵 만드는 작업을 할 때처럼 같은 밀대를 사용해서 왠지 익숙한 느낌도 들었는데, 점토라 그런지 촉감이 참 좋았다.

    열심히 도자기 작업 중인 오늘의 주인공 :)

    두깨에 맞춰서 동그랗거나 길다란 모양으로 밀어주면 되는데, 그 뒤에는 밑그림 작업이 진행된다.

    내가 만들고 싶은 모양을 미리 생각해 두면 참 좋은데, 생각없이 가서 살짝 고민을 했다.

    오빠는 호랑이, 함께 한 쌤은 하트, 나는 클라이밍 홀드를 만들어 보기로 결정하고 밑그림을 그렸다.

    그 다음에는 날카로운 칼로 밑그림 모양을 잘라주면 된다.

    점토를 자르는 느낌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어릴 때 이후로 이런 점토를 만져볼 일이 없어서 그런지, 마치 아이때로 돌아가 촉감놀이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오빠의 호랑이도 밑그림이 완성되었다.

    얼핏 보면 아직은 곰돌이나 고양이 같은 느낌? ㅎㅎ

    난 약간 아보카도 같은 모양으로 보여서, '아보카도 모양 홀드'를 만들기로 했다 ㅋㅋ

    이제 나무붓으로 접시의 사이드를 붙여주는 작업을 한다.

    길다랗게 밀어놓은 옆면을 세워서 붙여주면 되는데, 나무붓에 물을 묻혀서 붙일 장소에 살짝 스크레치를 만들어 준다.

    붙일 점토에도 똑같이 작업을 한 후에 살짝 힘을 주어 옆면을 붙여주는 작업이었다.

    여기서부터가 직접 점토를 손으로 만지며 작업하는 시간이었는데, 직접 손으로 만지니까 더 재미가 있어졌다.

    아 매력적이다!

    선생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따라가는 데에 무리가 없었다.

    아주 집중하고 있는 오빠의 모습 ㅎㅎ

    나도 얼추 접시의 모양이 만들어졌다.

    연필두께로 길다랗게 점토를 밀어서 안쪽에서 붙여줬는데, 이렇게 밀착해주는 작업도 너무 재미있었다.

    아주 공을 들여서 작업을 하다보면 시간이 아주 훅 간다.

    홍시도예 쌤께서 속초분이라고 하셔서 여기저기 맛집을 많이 추천해 주셨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붙이는 작업이 완료되면 물을 묻힌 스펀지를 꽉 짜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작업을 한다.

    함께한 쌤도 하트모양이 어찌나 이쁘게 만드셨는지!

    나도 하트로 할 걸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ㅎㅎ

    나의 아보카도 모양 홀드 ㅋㅋ

    얼핏 보면 그냥 아보카도 ㅎㅎ

    도예쌤께서 마지막에 전문가의 손길을 슬쩍 보태주시면 이렇게 매끄럽고 아름다운 쉐잎이 생긴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달라!

    접시의 모양이 다 만들어졌다면, 이제 글자나 모양을 새기는 작업을 하면 된다.

    다양한 스탬프가 있어서 원하는 스탬프를 꾹 찍어서 글자를 쓸 수 있었다.

    내 접시는 홀드니까, 온싸기원 가자가자 를 적어봤다.

    남는 자투리 점토에도 글자를 꾹 찍어봤는데 너무너무 귀여웠다.

    마지막 작업을 채색작업이다.

    원하는 컬러를 칠해주는 작업인데, 도자기 접시 자체가 흰색으로 나오기 때문에 컬러도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

    아보카도 모양이니까 연두색과 노란색을 섞어서 컬러를 입혀봤다.

    아보카도와 계란후라이 사이 ㅋㅋ

    오빠는 아주 신중하게 컬러를 고르더니 호랑이 그리기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 작은 점토로 접시에 코를 붙여줬다 ㅋㅋ

    벌써 귀엽네!

    난 채색 완료 :)

    오빤 아직까지는 곰돌이 ㅋㅋㅋ

    팔레트처럼 귀여운 컬러표가 있었는데, 접시가 구워지면 이런 컬러로 나온다고 한다.

    아직 호랑이는 보이지 않는 오빠의 접시!

    궁금하다!!

    함께한 쌤의 하트 접시 완성!

    우와 너무 모양도 예쁘고 컬러도 예뻐서 자꾸만 눈이 갔던 작품이다!

    남편분 이름과 하트까지 넣어서 엄청 사랑스러운 접시가 될 것 같다.

    다 구워진 모습도 기대해야지 :)

    그리고 내가 만든 아보카노 홀드 접시!

    아주 심플하지만 아주 마음에 드는 접시로 완성되었다.

    전부 다 완성!

    오빠의 호랑이 접시는 백호 라고 한다.

    셋 다 너무 잘했다고 도예쌤께 칭찬도 받고, 아주 재미있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예상한 시간보다 많이 지체되었지만, 배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도 잘 마칠 수 있었다.

    너무너무 즐겁고 알차고 이색적이기까지 했던 도예체험!

    속초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체험 많이 해보고 좋은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

    함께 했던 쌤과 도예쌤과 오빠 모두 너무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웠던 날이다.

    완성된 접시는 한 달 정도 후에 나온다고 한다.

    완성품도 기대가 된다!

     

    구글맵에서는 홍시도예 검색이 안되네;

    구글맵 지도도 연결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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