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고성 등산 | 화암사 울산바위 전망 성인대(신선대) 등산 약 3시간 20분 소요(6월 등산)
    ▷ 국내여행/□ 등산등반 2022. 6. 22. 11:25
    반응형

    오랜만에 등산을 했다.

    5월 산행이 목표였는데 날씨때문에 6월 1일에 등산할 수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산은 고성 화암사에서 출발하는 성인대 등산이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화창한 아침공기가 너무 좋은 날이었다.

    화암사 입구에서 몸을 풀고 우리도 등산을 시작했다.

    투표하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등산로 입구에는 수바위 이야기 전설에 대한 글도 적혀 있었다.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듯 :)

    등산로 입구에서 약 10~15분 정도만 올라가면 바로 수바위에 도착한다.

    수바위에서는 멀리 울산바위까지 볼 수 있어서 뷰가 정말 좋았다.

    물론 성인대까지 올라가서 보면 또 느낌이 다르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는 울산바위도 정말 멋지다.

    반대편으로는 멋진 설악산과 함께 화암사가 보인다.

    산 속에 위치한 절이라 그런지 엄청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돈다.

    수바위 위로 올라가서 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을 한장씩 찍고 내려왔다.

    둘이 같이도 브이 :D

    키 큰 나무 사이 흙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성인대에 도착하는데, 이 날은 유난히 몸이 힘든 날이었다.

    물도 틈틈히 마시면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가도 힘든 날은 있나보다.

    중간중간 바위들이 참 많은 성인대 코스.

    여기는 바로 시루떡 바위다.

    모양이 시루떡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었을 것 같은 모양이다.

    그렇게 도착한 정상.

    성인대는 신선대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역시나 전설이 존재한다 ㅎㅎ

    화암사 숲길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이렇게 우뚝 솟은 바위가 아주 멋지게 서있다.

    엄청 멋진 뷰포인트일 뿐더러 포토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가 갔던 날은 너무 맑아서인지, 속초 시내까지 아주 선명하게 보였다.

    이랬던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선명하게 보이니 새삼 또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진짜 울산바위 뷰를 보러 아주 커다란 바위를 따라 걸었다.

    울산바위가 점점 가까워지는 게 느껴질 정도로 선명하게 보였던 날이다.

    집에서 싸온 한라봉도 간식으로 먹고 :)

    물도 마시면서 잠깐 쉬었다.

    그리고 울산바위를 조금 더 가까이서 보이위해 건너편 바위로 올라가봤다.

    울산바위를 이렇게 보다니 :)

    바람이 엄청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그래서 아주 시원했다.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뷰.

    바위와 나무는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릴까 :)

    울산바위의 매력에 폭 빠져 한참을 쳐다보다가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멋진 바위.

    바로 낙타바위다.

    정말 낙타의 등처럼 생긴 바위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여기에 서 있었다.

    오빠랑 같이 사진찍는데 정말 바람이 많이 불었다.

    지형 자체가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은 지형인 것도 있었는데, 그래서 어떤 분은 모자가 날라갔다는...!

    앞머리가 없어져 버려 굉장히 올드한 느낌으로 사진이 찍혔지만 뷰가 너무 예뻐서 버릴 수 없는 사진 ㅋㅋ

    그렇게 사진을 잔뜩 찍고 반대편 길로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오는 길은 흙길이 대부분이었는데 등산화를 신고 걸어도 엄청 미끄러웠다.

    그래서 몇번이나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신발에 아이젠 착용해야 할 것 같은 미끄러움 이랄까;;

    거의 누워있는 나무와 함께 사진찍고 보니 하늘이 점점 더파래졌다는 게 보였다.

    역시 이 푸르름 너무좋다.

    이게 바로 등산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다시 화암사로 돌아오면 등산 끝!

    우리는 약 3시간 20분 정도 걸렸는데, 빠른 사람들은 정말 금새 다녀오시는 것 같다.

    중간에 사진찍고 쉬고 하는 시간까지 그정도 였고, 걸은 시간만 따지면 약 2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그렇게 고도가 높은 산이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긴 하지만, 컨디션이나 체력에 따라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정상에서는 특히 안전하게 다녀야 하고 바람도 생각보다 세니 등산준비를 철저히 하고 다녀와야 하는 산인 것 같다.

    너무 시원하고 멋졌던 성인대 등산.

    다음 달엔 어떤 산을 올라볼까?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