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신상 볼더링 암장 아임낫볼더(I 'm not Boulder)

이번에 속초 엑스포타워 옆에 새로 오픈 한 아임낫볼더에 다녀왔다.

비어있던 엄청 큰 건물에 드디어 뭔가가 들어왔는데 그게 암장이라니 :)

굉장히 반가웠다.

건물 자체가 컬러가 들어가 있어서 약간 암장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도 들었던 것 같다.

오픈은 4월 2일에 했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 많았다고 한다.

우린 평일에 방문에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암장은 오픈 세일을 하고 있었다.

정기권과 스타터 패키지를 할인하고 있었다.

우리는 일일이용을 했는데 일일이용은 1인당 20,000원으로 이용할 수가 있다.

서울의 암장들과 비슷한 금액대의 이용료였다.

해시태그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 경품은 암벽화라고 한다!

새로 생긴 암장이라 아주 깔끔했고, 문제들도 신선했다.

양 쪽 벽이 메인이었고, 창가쪽에는 강습벽도 마련되어 있었다.

암장이 1층에 있어서 창가에서 햇살도 들어오고 너무 좋았다.

창가가 있는 암장이 별로 없으니 :)

바닥에는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전체적으로 초록색을 많이 쓴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정수기, 커피 등이 마련되어 있었고 전면에 커다란 거울도 붙어 있었다.

요즘 암장들처럼 발 씻는 곳도 있었다.

발바닥을 문질러 씻을 수 있는, 발 용 거품기(?)도 있어서 뭔가 신박했다.

운동 다 끝나고 사용해 보니 은근히 편리하다.

탈의실에는 사물함과 옷걸이가 마련되어 있었다.

깔끔.

창가 앞에서 몸을 풀고 운동을 시작했다.

볼더링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몸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하는 거니까 쉬엄쉬엄 하기로 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우리 밖에 없었고, 그래서 편안하게 운동하기에 좋았다.

일단 전신샷 하나 찍어주고 :)

다시 창가로 호다닥..!

핑크부터 시작하는 볼더링 난이도.

여기 창가 온도랑 암장 안쪽 온도랑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났다.

가운데 앉아 있으면 너무 추워서 자꾸 창가쪽으로 몸이 움직였다 ㅋㅋ

https://www.instagram.com/p/CcAVTW4JJM4/

몸 풀고 운동하기 시작하는데, 암장이 엄청 큰 편은 아니라 생각보다 문제가 엄청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완전 쉬운 핑크부터 순서대로 하면서 몸을 풀기로 했다.

오랜만에 홀드 잡으니 어찌나 손이 미끄럽던지 ㅎㅎ

난이도표에서 핑크 - 빨강 - 주황 - 노랑 - 초록 까지는 한방에 갔다.

초록 한 개 못했었나..?

암튼 그렇게 넘어가고 파랑색부터는 난이도가 조금씩 올라갔다.

그래도 재미있게 풀 수 있었는데 남색부터가 많이 어려워졌다.

한달 정도만에 하는 볼더링이라(요즘 계속 한달만에 볼더링을 하네 ㅋㅋ) 계속 같은 문제 풀다보면 힘이 쭉쭉 빠진다.

손끝힘은 정말 자신감 있었는데, 홀드 안잡다보니 손끝힘도 많이 죽었다 ㅋㅋ

다시 운동하면서 늘려봐야지 ㅎㅎ

암튼 남색은 탑 못 잡고 못 푼 문제가 많았고, 그 위 난이도들은 나에게 너무나 먼 그대들이었다.

그래도 재미나게 운동하고 사진도 이쁘게 찍고 잘 놀고 온 날이다.

사람 많을 때 가면 진짜 정신없었겠지만, 정말 타이밍 잘 맞춰서 갔다 온 것 같다.

운동은 약 4시간 반 정도 했고, 운동 열심히 하고 나니 심각하게 배가 고파졌다 ㅋㅋ

얼마만에 한번씩 세팅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또 세팅이 세로워지고 하면 한번씩 가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www.instagram.com/p/CcCIpPWJ8X1/

마지막은 아쉬탕가 시간에 배운 머리서기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