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춘천 당일치기 데이트코스 아기자기 귀여운 김유정역
    ▷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2. 4. 25. 10:30
    반응형

    춘천 김유정역

    춘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했는데, 어딜 먼저 가볼까 하다가 폐역인데 예쁘게 꾸며놓은 김유정역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김유정역은 말 그대로 소설가 김유정의 이름을 따서 만든 역이고, 김유정 문학촌과 김유정 생가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있었다.

    김유정 문학촌과 김유정 생가는 내부관람을 하게 되면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김유정역만 둘러보기로 하고 근처에 주차를 했다.

    김유정역은 원래 1939년 7월 25일 신남역이라는 이름의 경춘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역의 위치가 신남면에 위치해 있었기에 신남역이라는 이름이 붙었었는데, 2004년 12월 1일 지역주민들과 문인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 철도역사 최초로 인물명을 딴 김유정역으로 개명을 했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역 앞에 위치한 실레마을이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2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지금의 전통한옥 역사로 이전하였고, 옛 역사는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전되고 있다고 한다.

    새 역사의 역명판과 행선판은 전철역 가운데 유일하게 한글 궁서체로 표기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궁서체로 역이름이 적힌 곳은 처음보는 것 같았다.

    한옥건물의 기차역이라 :)

    생각보다 더 고풍스럽고 분위기가 멋드러졌다 :)

    신역을 보고 나서 폐역을 보러 걸어가 봤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아주 가까웠고, 진짜 잘 꾸며져 있어서 재미있는 길이었다.

    김유정역과 김유정 소설가에 대한 글귀도 보이고, 곳곳에 벤치와 포토존들도 보였다.

    이렇게 따뜻한 날에 산책하면서 데이트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폐역 뒤로는 이렇게 기차가 서 있었는데, 이 기차 안으로 들어가면 춘천관광안내와 북카페가 있었다.

    오른쪽은 관광안내, 왼쪽은 북카페였다.

    기차 안에 이런 공간을 마련해 놨다는 게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유정북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햇살이 들어와서 아주 따뜻하고 좋았다.

    (사진이 없네;)

    기차도 하늘색과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사진찍기에도 너무 좋았다.

    기차에서 이렇게 사진찍을 일이 별로 없으니, 이럴 때 한번씩 사진 남겨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포토존이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속초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벚꽃이 금방 떨어졌는데, 춘천은 아직 벚꽃이 확짝 피어 있었다.

    기차 앞으로 만개한 벚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 스팟도 너무 예뻤다.

    벚꽃이 떨어져도 푸르른 초록잎들이 나니까 예쁠 것 같다.

    기차를 보고 바로 김유정역으로 가봤다.

    여기가 바로 폐역인데 뒤쪽에는 이렇게 '김유정 사진관'이라는 셀프 사진관이 있었다.

    사실 이름이 사진관이긴 한데, 포토존과 다름없다.

    그래도 기념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다.

     

    우리도 타이머 맞춰놓고 사진을 한장 찍었다.

    흑백으로 하면 옛느낌 조금 들겠는데?

    약간 세피아 느낌 ㅎㅎ

    사진을 찍고 나오니 옆에 아주 큰 나무가 보였다.

    큰나무 너무 오랜만인데, 잎사귀가 연두색을 띄고 있어서 나무가 너무 예뻤다.

    무슨 나무일까?

    아름답고 멋진 나무 앞에서도 사진을 한장 찍고 진짜 김유정역 앞모습을 보기 위해 건물 앞쪽으로 가봤다.

    아 이런 푸르름 너무 좋다 :)

    김유정역 폐역 앞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정말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인데, 동화 속에 나올법한 비주얼이었다.

    그리고 컬러도 참 너무 봄스럽고 잘 어울려서 사진찍으니 예쁘게 잘 나왔다.

    초록색 지붕 집..ㅎㅎ과 하늘색 문과 옐로우빛의 벽 색깔이 너무 따사롭다.

    우린 어쩌다보니 파란계열의 옷을 입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톡톡 튀는 레드계열이나 주황계열 입고 와도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유정역을 둘러보고 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다시 차로 돌아가는데, 이렇게 공원처럼 꾸며진 공간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직 보수중인지 공사중인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도 있었는데, '유정이야기숲'이라는 이름의 공간이었다.

    대부분 정원과 꽃길, 습지로 구성된 공간이었는데 봄 데이트 시즌에 여기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았고 귀여웠던 김유정역.

    나중에 춘천 가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줘야지 :)

     

    춘천 김유정역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