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빠네파스타 맛집 탑플레이스 다이닝(TOP PLACE)

생일이 가까워져서 춘천으로 놀러가기로 했다.
춘천도 자주 가봤지만, 일이 있어서 가거나 가면 닭갈비만 먹거나 했었는데 유명한 곳들을 둘러보고 싶었다.
그래서 김유정역을 들러 사진도 찍고 데이트도 하고, 점심은 탑플레이스 다이닝 이라는 곳에서 먹기로 했다.
혹시 몰라서 오빠가 예약을 했는데, 아쉽게도 뷰가 좋은 곳은 예약이 꽉 찼다고 한다.
그래도 예약할 수 있는 게 어디냐며 :D

도착해서 직원분께 자리를 안내를 받았다.
자리마다 주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었다.
이 모니터를 통해 주문을 하고, '직원호출' 버튼으로 직원을 호출할 수 있었다.
고기 메뉴 중에는 콤보 스테이크 플래터 메뉴가 있었는데, 우린 하루종일 먹을 게 너무너무 많았기에 파스타와 피자를 주문하기로 했다.
탑플레이스에서 유명한 메뉴 중 하나인 빠네 파스타와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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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네 파스타 15.0
마르게리따 피자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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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나니 식전빵이 먼저 나왔는데, 달콤한 마늘향이 나는 식전빵이었다.
근데 빵 자체가 너무 부드럽고 폭신해서 깜짝 놀랐다.
식전빵 맛집일세.

탑플레이스 다이닝은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금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도 거의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예약석도 많이 있었다.

물은 이렇게 생수로 제공이 된다.

탑플레이스 다이닝은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이었는데, 그래서 춘천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베스트 메뉴인 빠네 파스타.
빠네 파스타와 바질 빠네 파스타가 있었는데 빠네 파스타는 크림소스지만 청양고추가 들어간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궁금해서 주문해봤는데 왠지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과 함께 이 독특한 모양 무엇?

보통 빠네 파스타는 동그란 빵의 안을 파내어 그 안에 파스트를 넣어 주는데, 여기는 마치 식빵을 파서 만든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이런 빠네는 처음 보네?

네모난 플레이트에 네모난 빠네 파스타와 함께 소스도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정말 비주얼 최고!

그리고 확실히 정말 맛있었다.
보통 크림 파스타는 첫맛은 맛있어도 먹다가 질리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끝까지 먹을때까지 질리지가 않았다.
아무래도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소스를 아주 듬뿍 담아줘서 그런지, 소스가 부족하지도 않고 남을 정도였다.
소스인심 최고!
이래저래 센스가 가득한 메뉴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네모난 빵도 잘라서 먹어봤는데, 소스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
물론 배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다.

그리고 마르게리따 피자!
마르게리따 피자 자체를 굉장히 오랜만에 먹기도 했지만, 두껍지 않은 도우에 맛있는 소스와 맛있는 치즈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가볍고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였고, 빠네 파스타랑 같이 먹으니 역시 배가 불렀다.

식전빵부터 해서 빠네빵과 피자 도우까지 전부 다 레스토랑에서 직접 굽고 만들고 하는 것 같은 맛이었다.
그래서 전부 다 밀가루 메뉴였음에도 질리지 않게 아주 맛있게 먹었다.

피자는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반판은 남김 ㅋㅋㅋ
포장해서 가지고 갔다.

처음 주문을 할 때 음료를 주문할까 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었다.
자몽주스와 커피, 피클을 셀프로 이용할 수가 있었다.
레스토랑 인심 좋다.
커피는 안 마셔봤지만, 자몽주스는 메뉴랑 같이 먹기에 잘 어울렸고 맛있었다.

계산하고 나가면서 뷰 좋다는 레스토랑 내 전망대를 한번 들렀다가 나가기로 했다.

여기가 바로 그 전망대~!
식사하고 여기서 사진찍으라고 포토존도 만들어놨다.

여기가 바로 포토존!
포토존 바로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초큼 민망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

춘천 탑플레이스 다이닝 레스토랑 맛도 좋고 양도 많고 아주 좋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도 너무 좋았고, 날씨도 좋아서 기억에 남을 맛집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