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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데이트코스 봄꽃가득 제이드가든 수목원
    ▷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2. 4.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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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 점심먹고 우리가 향한 곳은 제이드가든 수목원이었다.

    햇골길34 카페에서 30%할인권을 받아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수목원 입구로 들어가면서 깜짝 놀랐다.

    벚꽃이 정말 너무 예쁘게 피어있었다.

    수목원 입구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벚나무가 피어있어서 정말 시작부터 눈 호강 :)

    그리고 제이드가든 매표소 건물도 너무 아름다웠다.

    유럽풍 건물로 지어올린 느낌인데 수목원이라는 이름과도 정말 잘 어울렸다.

    제이드가든은 이렇게 길쭉하게 생겨서 입구부터 쭉 걸어 올라가면서 보고 다시 같은 길로 내려오면 된다.

    그 중간중간 수목원 구성이 정말 잘 되어 있었는데, 당일치기 코스로 둘러보기에 정말 좋을 것 같은 곳이었다.

    영국식 보더가든, 키친가든, 이탈리안가든 이런식으로 이름이 붙어 있었고, 그래서 조금 더 이국적인 느낌의 수목원이 아닐까 기대를 안고 입장을 했다.

    매표소에서 할인권을 제시하니 2인까지 30%에 가능한 금액으로 입장권을 살 수 있었다.

    원래는 성인 1인당 10,000원인데, 둘이서 14,000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제이드 가든 입구로 들어가면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들이 계시고, 팜플렛도 하나 챙겨서 수목원 볼 준비를 했다.

    팜플렛에는 제이드가든 소개와 유의사항이 적혀 있었고, 표지의 튤립사진이 너무 예뻐서 왠지 버리지 않고 집에 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넘나 이쁘네 :)

    구역별로 가든을 소개하는 팻말들이 붙어 있었고, 설명도 적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식물 개별적인 설명도 잘 되어 있고, 곳곳에 동상과 분수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사진찍기에도 너무나 좋은 곳 :)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니 정말 이국적인 느낌 제대로 난다 :)

    온실같은 곳으로 들어가니 고산식물들이 있었는데, 확실히 고산식물들은 키가 낮았다.

    온실 앞에는 소원을 이뤄주는 분수 :)

    세계 곳곳에 소원을 이루어주는 분수는 참 많은 것 같다 ㅎㅎ

    4월 중순이라 튤립과 벚꽃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수목원 초반에는 튤립이 꽤 많이 피어 있었다.

    그런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아직 피지 않은 튤립의 비중이 더 많아졌다.

    벚꽃과 튤립을 한번에 찍을 수 있는 공간 :)

    꽃이 너무 예뻐서 사람이 묻힐 수 있음 ㅋㅋ

    5월쯤 되면 수목원의 튤립이 활짝 펴서 더 화사해 질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조경 중인 것 같은 이곳은 은행나무 미로원이다.

    은행나무들이 미로처럼 심어져 있어서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은행나무를 생울타리로 만들어 놓은 공간이었는데,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면서 아름다워 진다고 한다.

    가을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제이드가든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는데, '신사와 아가씨',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단 하나의 사랑'을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다른 건 못봤는데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봐서 왠지 흐릿하게 드라마 속 풍경이 떠올랐다.

    알록달록 낮은 꽃들이 빛을 받아서 더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수목원이 엄청 크지도 엄청 작지도 않아서 지도 보면서 둘러보기에 너무 좋았다.

    그래서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고, 연인들도 많이 보였다.

    아가들이 꽃 보면서 사진찍기에도 너무 좋을 듯 :)

    없는 게 없는 제이드가든.

    꽃과 나무, 흐르는 물과 분수, 전망대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

    중간중간 이렇게 물이 흐르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고, 잠깐 쉬었다가 가기에도 너무 좋았다.

    오빠가 느낌있게 찍은 사진 :)

    푸르른 컬러감이 너무 좋다.

    이 날 날씨도 좋아서 사진을 찍으면 다 예쁘게 나왔다.

    반짝거리는 물 위로 떨어진 벚꽃잎들이 이렇게 예쁠 수가 :)

    기분도 한껏 올라가는 그런 날:)

    조금 더 걸어올라가니 여기는 아직 튤립이 피지 않은 곳이었다.

    이파리는 푸르른데 아직 꽃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이렇게 잎사귀만 있는 튤립밭도 나름 멋스러웠다.

    이것은 조팝나무인가?

    하얗게 흔들리는 꽃들이 그림같았다.

    조팝나무 아래로 보이는 튤립에는 몇몇 피어있는 꽃들도 눈에 띄었다.

    여기가 햇빛 가득 받은 장소인가?

    조팝나무 + 튤립 잎사귀 + 하얀 구름 + 파란하늘 :D

    그리고 작은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던 곳.

    이 앞에는 벤치도 있어서 잠깐 쉬면서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큰 나무들도 많아서인지 그늘이 있어서 걷기에 좋았다.

    신기한 나무도 구경하고 표지판을 따라 워터풀가든 쪽으로 향하는데 활짝 핀 수선화가 눈에 띄었다.

    몇 년전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수선화를 정말 많이 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제이드가든에서는 수선화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너무 예뻤다.

    언뜻 보면 계란후라이?ㅋㅋ

    그렇게 워터풀가든 쪽으로 걸러가는데 여기는 오르막길이라 올라갔을 때의 뷰가 너무 예뻤다.

    하지만 오르막이 너무 힘들다면 패스해도 될 듯 하다.

    우리도 올라가서 아래쪽 건물뷰 까지만 보고 다시 내려왔다.

    그리고 분수 앞에 있는 스낵바 앞에서 잠깐 쉬었다.

    제이드가든에 있는 스낵바는 다 이렇게 생긴 건물이었는데, 뒤쪽에 화장실이 같이 붙어있어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스낵바에는 핫도그류와 음료 및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다.

    잠깐 쉬었다가 다시 천천히 수목원을 둘러봤다.

    정말 조경을 잘 해놨고, 꾸미지 않은 것 같은 아름다운 느낌의 공간들도 많았다.

    여기는 이끼원이었는데, BTS 멤버 RM이 휴가 때 다녀간 곳이라서 RM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라고 한다.

    이끼원답게 약간은 습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띄는 곳이었는데, 조명까지 예쁘게 달아놔서 사진찍기에도 정말 좋았다.

    물 많이 빨아들일 것 같은 식물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는데, 제이드가든 중에서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다.

    분위기 정말 몽환적 :)

    작은 돌다리를 건너 걸어 올라가다보니 해가 살짝 기우는 게 느껴졌다.

    쨍쨍하던 빛이 살짝 노랗게 변하는 느낌이다.

    벚꽃뷰가 아름다운 벤치도 보인다.

    블루베리원 길을 따라 가면 이렇게 큰 도로가 나온다.

    자동차도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일반 이용객들은 자동차 이용 입장은 불가할 것 같다.

    수목원은 걷는 매력이 있으니까 :)

    해가 산 뒤로 곧 넘어갈 것 같은 분위기 :)

    공기가 살짝 시원해졌다.

    벚꽃과 목련이 가득 피어있는 곳이었는데, 목련잎은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래도 다양한 색깔별로 활짝 피어있는 목련은 풍성한 매력이 있었다.

    꽃잎 하나가 엄청 크다 :)

    작은 자작나무숲(?)이 보이면 이제 전망대에 거의 도착한 거다.

    전망대 근처에도 스낵바가 있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A little cottage라는 이름의 스낵바는 건물이 너무 귀여워서 정말 이국적인 느낌이 컸다.

    이렇게라도 외국 느낌을...ㅎ

    스낵바에서 살짝만 걸어 올라가면 제이드가든의 전망대가 나온다.

    나무들이 있어서 수목원 전체가 보이는 건 아니지만, 전망대만의 매력이 또 있는 거니까 :)

    느낌있게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D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은 노란빛을 받아서 처음 마주한 제이드가든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정말 이 계절에 봄꽃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5월쯤 되면 더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겠지만, 봄 만의 매력이 있으니까 좋은 시기에 잘 다녀온 것 같다.

    낮에 봤을 땐 햇빛 가득 반짝반짝 했는데 그늘지면서 살짝 추워진 연못의 분수 :)

    작은 유럽이라는 느낌이 가득했던 제이드가든.

    수영복 입고 곧 물놀이를 할 것 같은 느낌의 여인의 동상이 참 멋스러웠다.

    동상 얼굴은 못 찍었지만, 행복해 보이는 표정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입구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왼쪽에 보이는 곳은 피크닉 가든이었다.

    도시락 싸와서 먹을 수 있는 장소라고 하는데, 햇빛도 가릴 수 있고 너무 커서 나중에 꼭 도시락 싸오고 싶을 정도였다.

    마지막 입구 바로 앞에 있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제이드가든 데이트 마무리!

    우리는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하느라 아주 천천히 둘러봤는데, 슬슬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

    여름에는 또 어떤 느낌일지, 가을에는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는 곳이었다.

    가끔씩 이렇게 수목원 데이트 해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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