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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 등산 | 팔봉산 등산(327.4m), 팔봉산 1봉-8봉 코스 3시간 50분 소요(3월 등산)
    ▷ 국내여행/□ 등산등반 2022. 4. 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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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DlzpFJD1-HM

    3~4월은 입산이 통제되는 산들이 많아서 어느 산을 등산해볼까 고민하다가 홍천에 있는 팔봉산에 다녀와 보기로 했다.

    봉우리가 여덟개라 팔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팔봉산은 최고 높이가 327.4m로 많이 높지 않지만, 산새가 험해서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놀라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봉우리에서 보는 뷰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니, 기대가 될만한 곳이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매표소까지 이동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매표소까지 걸어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홍천강과 함께 팔봉산이 딱 보인다.

    첫인상은 굉장히 낮고 귀여운 느낌?

    그렇게 매표소 앞까지 도착을 했다.

    홍천산 등산을 하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성인은 인당 1,500원의 입장료를 내면 된다.


    등산로 이용시간 07:00 ~ 18:00

    15시까지 입산 가능

    18시 전에 하산 및 퇴장



    3월 팔봉산 등산 준비물

    등산화, 등산스틱(선택), 배낭, 무릎보호대, 선글라스, 장갑(선택), 모자, 충분한 물, 식사 및 간식거리, 쓰레기봉투


    팔봉산 등산로 개방시간도 등산로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등산 시작~!

    그리고 초입에 이렇게 지도로도 잘 표기되어 있어서 보기에 좋았다. 우리는 매표소에서 1봉 등반길로 올라가서 2, 3, 4, 5, 6, 7봉을 지나 8봉까지 보고 8번 하산로로 내려갈 계획이다.

    워낙 암릉구간이 많고 오르락 내리락 경사진 길이 많아서 많은 사고가 났었다고 한다.

    엄청 조심해서 천천히 가기로 했다.

    1봉이 눈 앞에 보였는데, 계단과 돌을 밟고 올라가니 금새 1봉에 도착했다.

    정상석은 굉장히 귀여운 사이즈의 돌로 만들어져 있었고, 이 앞에서 사진을 살짝 찍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해서 겉옷을 벗고 출발했는데,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아서 그게 참 다행이었다.

    3월 말쯤이었는데도 날씨가 참 따뜻했다.

    팔봉산은 정말 재미있는 산이었다.

    그냥 오르막 길을 계속 오르는 것도 아닌 길이라, 오르락 내리락이 봉우리마다 반복되었다.

    또 엄청 경사진 내리막길에서도 이렇게 계단처럼 발판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래도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손잡이들도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무서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봉우리를 오를 때바다 이런 설명들이 잘 안내되어 있었다.

    2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암벽구간이라 위험하기 때문에 우회할 수 있는 길로 마련되어 있었다.

    우린 2봉을 보고 가기로 하고 암벽구간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진행'이라고 적힌 빨간 표지판을 따라 가면 되는데, 거의 다 이런 돌로 이루어진 길이라 이게 길이 맞는지 헷갈릴 법도 했다.

    2봉에 거의 다다르니 산식각과 삼부인당이 보였다.

    이런 곳에서 이렇게 작은 건물들을 보니 뭔가 신기했다.

    그리고 팔봉산 2봉에 도착했다.

    2봉 정상석도 역시 너무 작고 귀여웠다.

    2봉에서도 기념사진을 찍고, 2봉에서 잠깐 쉬어가기로 했다.

    시간이 갈수록 온도가 점점 올라가서 날씨가 더 따뜻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2봉에는 삼부인당 건너편에 이렇게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었다.

    팔봉산에서 유일하게 이렇게 설치해 놓은 전망대는 2봉에 있는 전망대 뿐이었다.

    바닥이 뚫려 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은 곳이었다.

    전망대를 한번 둘러보고 잠깐 앉았다.

    2봉에서 바라보는 뷰가 어찌나 좋던지 :)

    삼부인당은 지금은 문이 닫혀 있었지만 삼부인당의 유래가 적혀 있어서 한번 읽어보고 쉬기로 했다.

    집에서 만들어 온 카카오쿠키와 커피를 홀짝 마시며 잠깐 쉬었다.

    달콤한 걸 먹어줘야 등산하면서 힘이 나겠지?

    2봉에서는 3봉 봉우리도 가까이 보였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이동하기로 했다.

    다른 산과는 다르게 바로바로 봉우리가 하나씩 나오니까, 봉우리마다 조금씩 쉬어가기도 너무 좋고 많이 무리하지 않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팔봉산에는 이렇게 가파른 계단도 엄청 많이 만날 수 있다.

    워낙 가파른 구간이 많다보니, 대부분 계단이나 암릉구간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계단의 경사가 가파르니 조심해야 한다.

    3봉 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너무 아름다웠는데 마치 정상을 찍은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그렇게 3봉 도착!

    3봉은 팔봉산이 한자로 적혀 있었다.

    정상석은 1봉, 2봉 보다는 컸지만 역시 작고 귀여웠다.

    귀여운 3봉에서도 기념사진을 남겼다.

    8봉까지 이렇게 매 봉우리마다 기념사진을 남길 작정 ㅋㅋ

    그림자가 진하게 보일 정도로 해가 강렬했던 날이라, 아주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등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해산굴에 다다랐다.

    해산굴은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여러번 통과할수록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우리도 이 해산굴을 지나가 보기로 했다.

    해산굴을 지나고 싶지 않다면, 계단으로 바로 올라가는 다른 길이 있으니, 선택해서 가면 된다.

    여기가 바로 해산굴 들어가는 입구다.

    약간 오르막 구간으로 들어가서 끝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과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자세가 편안하게 나오지 않아서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

    등산이 아니라 정말 등반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보다 몸이 큰 오빠도 조금 힘겹게 빠져나오긴 했지만 아주 재밌었다고 좋아했다.

    등산을 하면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다.

    길이 아닌 곳으로 올라가 본 오빠.

    저긴 길이 아니라 다시 내려왔다 ㅋㅋ

    해산굴을 빠져나오면 그 바로 앞에 4봉 정상석이 보인다.

    벌써 4봉까지 왔다니 절반은 했네?

    봉우리마다 이렇게 이만큼 왔다고 알려주니 참 힘이 나는 것 같다.

    그렇게 해산굴을 빠져나와 5봉 쪽으로 향했다.

    5봉 가는 길엔 사진을 안 찍었는지 없네;;

    바로 5봉에 도착한 사진이다.

    사실 5봉에는 아주 멋진 뷰 포인트가 있다고 하는데, 우린 그걸 모르고 갔다가 그냥 지나쳐 버렸다.

    나중에 다시 간다면 5봉에서 꼭 사진 찍고 와야지 :)

    5봉 정상석은 아주 미니미니했다.

    여기서도 사진을 하나 찍고 바로 6봉으로 이동을 했다.

    6봉으로 가는 길은 두 갈래였던 것 같다.

    우린 어쩌다보니 뒤쪽길로 돌아가서 6봉 정상성 뒤편으로 돌아서 도착했다.

    아주 멋스럽게 정상석이 위치해 있었고, 여기서 잠깐 물을 한모금 마시고 7봉을 향해 다시 출발했다.

    6봉 정상석 뒤쪽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또 뷰 포인트가 나온다.

    여기도 아주 멋진 포토존이었는데, 여기서도 멋지게 사진을 찍었다.

    팔봉산은 정말 모든 곳이 포토존인 것 마냥 전부다 아름다웠다.

    옷차림만 보면 완전 여름 :)

    어서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오빠 포즈도 너무 멋지게 잘 나왔다.

    팔봉산은 이렇게 표지판도 잘 설치되어 있었다.

    방향과 봉우리를 설명하는 표지판과, 금지구역을 알려주는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서 알아보기가 쉬웠다.

    이제 7봉을 향해 가는 길.

    적당한 계단들과 암릉구간이 있어서 돌을 잡고 올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게 7봉에 도착했다.

    7봉 정상석은 아주 멋스럽게도 바위위에 멋지게 올라가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산들과도 너무 잘 어울렸다.

    7봉에서의 뷰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다.

    7봉에서는 뒤쪽으로 홍천강이 흐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아직 3월이라 나무가 푸르르지는 않았지만 너무 좋았고, 여름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여름에 가면 많이 푸르르겠지?

    7봉을 원하는 골룸 느낌? ㅋㅋㅋ

    너무 아름다운 뷰 포인트가 많아서 사진 찍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

    그래도 사진도 중요하니까 :)

    이제 거의 다 왔고!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길에는 표지판이 있었다.

    이제 마지막 8봉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라 더 힘이 났던 것 같다.

    다리로도 오르고 손으로로 오르는 팔봉산은 정말 재미있는 산이었고, 7봉까지 올랐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8봉을 올라가는 길에는 안내경고판이 붙어있었다.

    팔봉산 등산 코스 중 가장 험하고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코스가 마지막 8봉이라고 한다.

    체력이 없거나 자신이 없거나 컨디션이 안좋거나 한다면 하산을 권유하고 있었다.

    8봉을 오르지 않고 하산할 수 있는 길이 이 시점에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8봉까지 올라가기로 결정!

    8봉을 오르는 길은 산새가 험하기는 했지만, 우리는 참 재미있게 올라갔다.

    그리고 팔봉산의 마지막 봉우리 8봉에 도착했다.

    마지막 8봉이라고 해서 정상석이 막 큰 건 아니었지만, 이 귀여운 매력은 끝까지 귀여웠다.

    그렇게 햇살 쨍쨍한 시간에 8봉에 도착!

    8봉에서는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그래서 엄청 시원했다.

    8봉에서 보는 홍천강도 정말 너무 푸르르고 아름다웠다.

    팔봉산은 3면이 다 홍천강으로 둘러쌓인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강뷰가 정말 멋지다.

    전망맛집이다 증말 :)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바위 위에 앉아서 한껏 8봉에서의 기분을 만끽했다.

    8봉을 다 찍었다는 것만으로도 괜히 뿌듯하고 좋았다.

    사진도 너무 이쁘게 잘 나오는 홍천 팔봉산 :)

    평일이었는데도 그래도 등산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고, 그만큼 인기있는 산이구나 싶어서 여기 오길 잘 했다 싶었다.

    이제 8봉에서 하산길을 통해 하산하면 된다.

    8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렵다.

    엄청 가파르고 가파른 계단도 엄청 길게 이어졌다.

    너무 가파른 구간이라 거꾸로 내려와야 할 정도였는데, 아래쪽은 살짝 물기까지 있어서 미끄럼도 조심해야 했다.

    8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그리고 하산 후에 다시 매표소 쪽으로 걸어가면 되는데, 이 길도 참 재미있었다.

    멋있는 바위들 아래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왼쪽으로는 홍천강이 흐르고 있어서 정말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홍천강 물살이 센 편이었는데 그래서 물을 바라보면서 걷는 여유도 있었다.

    그리고 이제 등산을 다 끝마쳤다고 생각하니 뭔가 뿌듯했다.

    재미있는 코스와 재미있는 길들로 이루어진 팔봉산 등산 코스!

    이렇게 재미있는 코스는 처음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더 푸르른 여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나가는 길을 따라 쭉 걸으면 매표소 쪽에 있는 화장실에 도착한다.

    화장실 옆에는 에어건도 설치되어 있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던 홍천 팔봉산 등산을 끝내고 나니 정말 몸도 마음도 개운했다.

    사람에 따라 느껴지는 난이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평소에 운동도 하고 등산을 즐긴다면, 재미있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가 아닐까 싶다.


    팔봉산 매표소 - 1봉 - 2봉 - 3봉 - 4봉 - 5봉 - 6봉 - 7봉 - 8봉 - 매표소 코스

    거리 : 약 2.7km

    높이 : 최고봉 327.4m

    소요 시간 : 약 3시간 50분

    이동 시간 : 약 3시간

    난이도 : 중


    참고

    팔봉산 코스에 대한 정보 많이 알아보고 출발하기

    평소의 자신의 체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면 자신감을 버리고 하산하기를 추천

    중간에 쉬는 시간 많이 가지기(페이스 조절 잘하기)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더 조심하기(경사진 계단과 암릉구간 조심하기)

    수분섭취 필수(마실 물 충분히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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