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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사크레 쾨르 대성당, 몽마르뜨 언덕, 몽쥬약국 3호점(Sacré-Cœur, Square Louise-Michel, Paris)▷ 세계여행/09_France 2020. 3. 8. 08:12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483(2)
2019.07.16
우린 천천히 식사를 하고 몽마르뜨 쪽으로 가봤다.
몽마르뜨 언덕 위에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은 사진으로 많이 봤었는데, 조각같은 느낌의 성당이라 참 예뻤다.
1919년에 지어진 하얀 대리석의 성당으로, 언덕 위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성당입구에서 보안검사를 하고 들어가면 멋있는 성당내부를 볼 수가 있었다.
지금은 불에 타서 복원중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못 들어가서 아쉬웠었는데,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성당을 나오면 파리의 도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바로 뒤로 고개를 돌리면 귀여운 디자인의 사크레 쾨르 대성당도 아담한 듯 보인다.
숙소에서 담아온 와인도 한 모금 하고 바로 아래로 보이는 몽마르뜨 언덕을 감상했다.
우리는 초록초록한 잔디밭이 돋보이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내려가봤다.
생각보다 잔디밭이 작아서 내심 실망했는데, 그래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우리는 물랑루즈 쪽에서 사크레 쾨르 대성당까지 골목길을 이용해서 갔었는데, 많은 리뷰를 보니 이 몽마르뜨 아래에서 시작하는 길로 가면 치안 부분에서 많이 문제가 있다고 한다.
팔찌 강매단들이 줄을 서있다고 해서 우린 다른 길을 선택하길 참 잘 한 것 같다.
계단 아래에서 바라보는 사크레 쾨르 대성당도 참 멋있다.
마치 파리가 아닌 것 같은 이 느낌이 뭐지?
다들 이렇게 몽마르뜨 언덕의 잔디밭에서 사크레 쾨르 대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더라는.
확실히 이국적인 느낌 물씬나는 자연스러운 배경이랄까?
유럽의 도심에 위치한 크고 작은 공원들을 현지인들은 참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벌써 파리의 마지막 날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니, 시간의 빠름을 또한번 느끼며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긍정님과 사진을 알콩달콩 찍고서 언덕을 내려가는데 여기에도 회전목마가 있었다.
파리시내에는 참 회전목마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귀여우면서도 고풍스러운 그 회전목마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쪽에 한국인이 많이 간다는 몽쥬약국이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아 없었다.
아무래도 3호점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필요한 것들을 사서 10%쿠폰 적용까지 해서 나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싸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다.
사라가 7시가 반쯤에 왔고 우리가 첫 게스트라 그런지 불편한건 없었는지 이것저것 물어봐줬다.
인사를 하고 나와서 지하철과 RER선을 번갈아 타면서 공항으로 갔다.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시간은 좀 벌었다 생각했는데 여기 맥도날드들은 다 10시반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에 먹기 위한 것들을 미리 사놨다.
에어프랑스 체크인 카운터 앞에 나름 괜찮은 소파가 있길래 거기 앉아서 새벽을 보냈다.
피곤하고 졸리고 뻐근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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