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전라도 부안여행 변산반도 찐빵맛집 슬지네찐빵 슬지제빵소
    ▷ 국내여행/□ 한국에서 2021. 11. 28. 08:05
    반응형

    늦은 점심을 먹고 곰소염전 쪽으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해서 아주 이상한 날이었다.

    비가 막 쏟아지다가 구름사이로 해가 반짝 비추다가를 반복했고, 슬지네제빵소 앞에 가니 무지개까지 뿅 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그것도 쌍무지개가!!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고 있어서 곰소염전을 보기 전에 찐빵을 먼저 먹어보기로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건물이 크고 넓어 보였다.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QR체크인까지 하고 입장을 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 보였다.

    1층은 테이블 공간이 없고 이런 분위기였다.

    카페 분위기는 따뜻한 분위기였고, 곳곳에 구경하면 재밌는 소품들도 종종 보였다.

    안쪽에서는 찐빵을 찌는 찜기가 보였고, 오픈식으로 되어있는 주방이었다.

    빵집인데 독특하게도 곰소염전에서 나오는 소금을 판매하고 있었다.

    8kg씩 판매하고 있고 택배도 가능하다고 한다.

    곰소염전소금이라고 적혀있는 슬지 제빵소 곰돌이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


    흑당소금커피 6,500원

    고창보리커피 5,5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바닐라라떼 6,000원

    카페라떼 5,500원

    아인슈페너 6,500원


    생크림찐빵 1개입 3,500원 | 3개입 10,000원

    크림치즈찐빵 1개입 3,500원 | 3개입 10,000원

    구운찐빵 1개입 3,000원

    우리밀팥빵 1개입 2,000원

    우리밀팥빵모듬 3개입 5,500원


    뭘 먹을까 하다가 크림치즈찐빵과 구운찐빵을 먹어보기로 했다.

    진동벨에 보니 2대째 찐빵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찐빵집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진동벨은 오빠에게 맡겨두고 2층으로 먼저 올라가 봤다.

    비가 오는 날이라 조금 어둡긴 했지만, 그래도 카페 분위기에 독특함이 느껴졌다.

    슬지네 찐빵을 만드신 분 사진도 걸려있었다.

    약간 전시회 느낌인데?

    2층으로 올라가니 천장도 높고 공간이 넓었다.

    커다란 테이블도 많고 거울도 굉장히 많이 걸려있는 공간이었다.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밖을 보니 곰소염전이 바로 앞에 펼쳐져 보였다.

    아직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곰소염전과 함께 멀리 완만한 산이 너무 잘 어우러져 보였다.

    창밖을 구경하고 있으니 오빠가 트레이를 조심조심 들고 왔다.

    크림치즈찐빵은 개별포장이 되어 있었고, 구운찐빵은 마치 크로플 같은 비주얼이었다.

    찐빵을 구워서 크로플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과 시럽을 뿌린 이 비주얼!

    시원하고 달콤해 보였다.

    구움찐빵은 안에 팥이 들어가서인지 아이스크림과 더 잘 어울렸고,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적인 맛이었다.

    구워서인지 살짝 바삭해지는 식감도 너무 좋았다.

    밥을 먹고 바로 와서 조금 배가 부르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디저트라 깔끔하게 먹어버렸다.

    크림치즈찐빵은 그대로 가져가기로 하고 :)

    그렇게 맛있게 찐빵을 먹고 있으니 창밖으로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마침 해가 질 시간이라 그런지 하늘 색깔이 너무 예뻤다.

    그래서 테라스 쪽으로 문을 열고 나가봤다.

    차가운 공기가 벌써 겨울냄새를 폴폴 풍기고 있었는데, 비가 그쳐서 공기가 더 청명해진 것 같았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날씨가 바뀌다니, 정말 신기한 동네다 :)

    슬지네찐빵 테라스에서 곰소염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곰소염전 구경도 했다.

    바로 건너편이라 카페 나가면서 한번 들러보기로 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