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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부안 가볼만한곳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소사
    ▷ 국내여행/□ 한국에서 2021. 11.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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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산반도에서의 둘째날 아침은 다행히도 맑았다.

    아침식사를 하기 전 일정은 내소사를 보는 거라, 우린 일어나자마자 준비를 하고 내소사로 출발했다.

    차도 많이 없고 한산해서 너무 좋았다.

    내소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소사 입구까지 걸어가는데 그 중간에 식당들이 꽤나 많았다.

    그리고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너무 추웠다.

    얇은 바지를 입었더니 바람이 숭숭 들어왔는데, 핫팩이라도 하나 챙긴 게 너무 다행이었다.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


    내소사 입장권을 끊어서 바로 입장을 했다.

    내소사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 들어가니 전나무 숲길이 쫙 이어졌다.

    차가운 공기에 바들바들 떨었지만, 이 숲길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멋스러운 돌다리 길을 지나면 또 멋진 나무들이 양 옆으로 쫙 뻗어 있다.

    아침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그래서 왠지 더 추웠던 시간이었다.

    내소사가 너무 예뻐서 조금 오래 둘러보고 싶은데, 몸은 너무 추워서 바들바들...

    그래도 내소사 쪽으로 점점 들어갈수록 빛이 나기 시작했다.

    해가 내소사를 쨍하게 비추는데, 그 햇살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아주 조용한 내소사에 새들이 지저귀고, 공기는 쌀쌀하지만 햇빛은 따뜻한 이 느낌.

    너무 멋지다.

    노란 꽃들이 동글동글하게 모여있는 담장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다.

    기와가 층층히 귀엽게 쌓여있는 돌담장이 너무 멋스러웠다.

    내소사에는 아주 멋진 나무도 있었다.

    둘레가 꽤나 굵고 뻗어나온 가지들의 모양도 너무 멋스러웠는데,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봐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나무는 천년도 더 된 느티나무라고 한다.

    커다란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고는, 노란 꽃들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 봤다.

    쨍한 컬러가 들어가지 않아서 더 수수하고 멋스러웠던 내소사의 건물들.

    나무색이 단아하게 묻어나는 느낌이라 더욱 수려하게 느껴졌다.

    가장 안쪽에 있는 건물이 내소사의 대웅보전이라고 한다.

    정갈하게 쌓인 계단 뒤로 수수한 대웅보전의 건물이 웅장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산의 굴곡이 내소사의 지붕들과도 정말 잘 어울렸다.

    내소사의 나무들은 하나같이 다 이렇게 멋스럽다.

    가지가 뻗어나간 라인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한참동안 사진을 찍었다.

    파란하늘과 구름, 대웅보전의 지붕과 어우러져 한 편의 그림같았던 모습이다.

    그렇게 내소사를 모두 둘러보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햇빛이 비추기는 했어도 너무너무 추워서 빨리 내소사를 빠져 나왔는데, 나오는 길에 보이는 전나무숲길도 들어갈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라 아주 좋았다.

    아무래도 아침식사도 하기 전이라 몸이 더 추웠는데, 내소사 앞 식당에서 빨리 식사를 하기로 했다.

    따뜻한 국물이 너무나도 필요한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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