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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 스테인글라스가 인상적인 성 샤펠 성당, 콩시에르주리(Sainte-Chapelle, Conciergerie, Paris)
    ▷ 세계여행/09_France 2020. 2.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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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480(1)

    2019.07.13

    전날 조금 늦게 잤더니 오늘도 일어나니 1시반이었다.

    시차적응하기가 이렇게 힘든건가.

    아니면 매일매일 늦게까지 돌아다녀서 그런건가 싶기도 했다.

    암튼 일어나서 아침을 차려먹었다.

    소고기국이랑 밥을 데우고, 계란후라이랑 샐러드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나갈준비를 하면서 비엔나 숙소를 알아보는데, 비엔나는 참 개인실 방도 넓었다.

    가격에 비하면 괜찮은 집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가장 합리적인 방으로 선택해서 일주일 예약을 했다.

    준비하고 나가니 역시 날씨가 좋았다.

    그리고 3시반이 넘어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Châtelet역으로 가서 우린 성 샤펠 성당을 먼저 들어가보기로 했다.

    Sainte-Chapelle

    여긴 스테인글라스로 유명한 성당이었는데, 우린 뮤지엄패스를 찍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에는 기념품 샵과 함께 천정이 정말 멋스러웠는데, 엄청 고풍스러운 벽지느낌이 났다.

    귀여운 계단을 통해 윗층으로 올라갔더니 제대로된 성 샤펠 성당을 볼 수가 있었다.

    엄청 크고 알록달록한 스테인글라스가 성당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렇게 화려한 스테인글라스는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성당 자체는 규모가 작았지만, 스테인글라스가 워낙 커서 압도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빛이 들어와서 더 성당 내부를 따뜻하게 비추었고 많은 사람들 틈에 우리도 서서 성당을 감상했다.

    다시 아랫층으로 내려가면 기념품 샵이 있다.

    너무 예쁘고 화사해서 한번 와보길 잘했다 싶었다.

    화려했던 성 샤펠 성당!

     

    성 샤펠 성당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콩시에르주리로 향했다.

    Conciergerie

    여기도 간단하게 짐검사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콩시에르주리는 원래는 왕실 근위병 등 직원(?)들을 위해 사용하던 공간이었다가, 대혁명 때 감옥으로 사용한 곳이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죄수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있다.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었고, 한글 안내도도 있었다.

    파리 유명한 곳들은 대부분 한글 안내도가 있는 것 같다.

    안내도에는 내부 방별 숫자와 설명이 붙어 있었다.

    1번방은 기병대실이었는데 콩시에르주리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고딕풍 건물의 색과 모양이 너무 아름다웠고 사진찍기 좋은 곳이랄까?

    프랑스 대혁명 당시 죄수들의 재정상태에 따라 수감 조건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지금과 별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리앙뚜아네뜨가 수감 중에 거닐었다는 뒤뜰도 있었다.

    콩시에르주리는 1시간 내외로 둘러보기에 딱 좋았는데 우린 거의 마칠 시간에 딱 맞춰 나올 수 있었다.

    마지막 나오는 길에 주방이 있는 2번방에는 못가봐서 아쉽지만...

    콩시에르주리를 나와서 노트르담 대성당 쪽으로 향했다.

    다들 이쪽에 모여있어서 금방 걸어서 도착할 수 있었다.

    올해에 있었는데 화재로 인해 아직도 입장은 불가했고, 복원중인걸로 보였다.

    그래서 외관만 살짝 보고 왔다.

    정말 밖에서만 봐도 웅장하고 대단한 성당인데 화재라니.....

    언젠가 복원이 된 후에 다시 보러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우린 저녁을 먹으러 갔다.

    KFC Paris Les Halles

    아 정말 식사할 곳 찾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우리가 검색했던 맛집들은 다 멀리있어서 그냥 KFC로 들어가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았던 KFC.

    이 지역 맛집인가..ㅎ

    우린 핫윙이랑 샐러드가 들어간 콤보를 주문했는데, 근데 왠걸, 맛있네?

    KFC 느낌 안나게 더 맛있네?

    파리에 있다고 프랑스 요리 느낌인건가?

    샐러드도 상큼하고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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