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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만나보는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Paris)
    ▷ 세계여행/09_France 2020. 2. 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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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479(2)

    2019.07.12

    계산하고 나와서 루브르로 향했다.

    바로 옆이라 금방 도착!

    프랑스 파리 카루젤 개선문

    파리에는 에투알 개선문 말고 까루젤 개선문이 있다고 하는데, 까루젤 개선문이 바로 루브르 앞에 있었다.

    Arc de Triomphe du Carrousel

    에투알 개선문 보다는 작았는데 상징적인 문이니 사진찍고 들어갔다.

    긍정님이 타임랩스로 찍은 영상도 너무 느낌있다!

    루브르 박물관 앞 광장에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저녁에 무슨 공연이 있는지 무대도 설치중이었는데 우린 일단 입구로 향했다.

    Musee du Louvre

    루브르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여러개의 박물관 입구와 인포가 나온다.

    인포에서 루브르 지도를 하나씩 챙겼다.

    다양한 언어로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금요일이라 평소에 비해 사람이 많은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편이기는 했다.

    우리는 6시쯤 입장을 했기에 시간이 부족할 줄 알고 일단 유명한 작품들을 먼저 보러 가기로 했다.

    일단 0층 쉴리관(Sully)에 있는 밀로의 비너스를 먼저 보기로 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손에 꼽히는 유명한 작품이라 사람이 엄청 붐빌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다.

    적당히 관람하고 사진찍기 좋은 정도랄까?

    정말 상상도 못할 과거에 이런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는데, 비너스는 빛나고 있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작품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달까?

    루브르 박물관은 생각보다 제재가 심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플래시를 터트리기도 했었는데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 분위기...

    직원들이 힘든건지,,,

    암튼 밀로의 비너스를 보고 우린 드농관(Denon)으로 향했다.

    여긴 또 승리의 여신 니케 조각상으로 유명하다.

    배조각 위에 올라가 있는 니케상은 왼쪽에서 보는 각도를 기준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배와 조각상의 각도가 왼쪽에서 볼 수 있게 틀어져 있었다고 하는데, 니케상의 왼쪽 부분의 조각이 그래서 더 섬세하다고 한다.

    실제로 자세히 보니 옷의 주름이 장난아니었다.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고있는 듯한 포즈도 멋지고, 얼굴은 없지만 그 당당함과 강인함이 왠지 느껴졌다.

    그리고 날개 표현도 어찌나 섬세한다.

    아름다웠다.

    우린 정면에서도 보고 좌측, 우측에서도 봤는데, 확실히 니케상의 좌측에서 보는 각도가 더 아름다웠다.

    니케상을 보고 우린 모나리자가 있는 전시실로 향했다.

    모나리자는 드농관 1층에 위치해 있었다.

    지도에 층과 위치가 정확하게 잘 나와있어서 참 좋았다.

    모나리자는 루브르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한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유명한 작품이지만, 그래서인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사람이 정말 많았다.

    작은 모나리자 작품 보려고 사람들이 거의 뭉쳐있다시피 했고, 여기는 직원도 상주하고 있어서 사람들 통제를 했다.

    뒤에서 기다리다가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밀려가면 맨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작품을 감상하고, 직원이 앞으로 내보내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한번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는 없었다.

    다시 보려면 한바퀴 빙 둘러서 돌아올 수는 있었다.

    우리도 모나리자를 보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사진찍는 위치도 모나리자에서 한 2미터 정도?

    별로 자세히 보이진 않았다.

    그냥 모나리자 작품과 한 공간에 잠깐 있었다는 느낌 정도랄까?

    미소짓는 모나리자와 헤어져서 우린 편안하게 다른 작품들을 둘러봤다.

    루브르가 워낙 커서인지 볼 게 참 많았는데 너무 많은 작품들을 봐서인지 사실 기억 안나는 작품들도 많았다.

    하루를 꼬박 잡고 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쉴리관, 드농관, 리슐리외관을 다 보지는 못했고 띄엄띄엄 둘러보는데 유명한 작품이 있는 전시관이 아니면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중간중간 카페도 있어서 잠깐 쉬었다 가기에도 좋았던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기념품 샵도 있어서 구경하기에 좋다.

    우리도 잠깐 커피 한잔 하며 테라스에서 쉬기로 했다.

    8.5유로 하는 세트메뉴가 있어서 카푸치노랑 마카롱을 주문해서 먹는데, 생각해보니 참 비싸네...

    건너편으로 보이는 루브르 박물관 건물과 유리 피라미드가 멋지게 보이는 뷰라서 그나마 돈이 덜 아까웠다.

    다만 여기서도 담배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불편하고 불쾌하고 짜증났다는 거...

    파리랑 친한 언니에게 얘기하니 예전보다 이게 나아진거라고 한다.

    에휴,,,

    담배냄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증말.....;;

    잠깐 쉬었다가 나머지 전시관을 둘러봤다.

    멧돼지 조각과 긍정님 :)

    이렇게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조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너무 아름답고 너무 신기하다.

    작품들도 참 아름답지만, 루브르 박물관 자체 건축과 세심한 인테리어도 정말 아름다워서 인상적이었던 곳이었다.

    파리에는 여행객이 엄청 몰리는 도시라 그런지 각국의 다양한 관광객들이 루브르 박물관에도 많이 있었고, 박물관이 엄청 크지만 정말 엄청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게 막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서 좋았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유명한 프랑수아 1세의 초상화 작품!

    이 작품도 못 보고 갈 뻔 했는데, 열심히 찾아서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박물관 안내도에 설명해준 작품들은 얼추 다 본 것 같았다.

    오르세부터 시작해서 루브르까지 전시로 꽉 찬 하루였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온 세상 유명한 작품들은 다 보고 온 것 같다.

    구글지도에는 금요일 루브르 마감시간이 10시라고 나오고, 안내도에는 9시 30분부터 폐실준비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9시 10분부터 나가라고 방송을 했다.

    천천히 둘러보다가 우린 나갈준비를 했다.

    나가는길에 리슐리외관을 발견했는데 우와 이렇게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마지막은 여기에서 잠깐 시간을 보냈다.

    출구 쪽 나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점점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어서 우리도 출구를 향해 나가는데, 어찌나 출구가 길던지.

    나와보니 거의 개선문까지 와 있었다.

    거의 10시가 되었는데도 아직 하늘은 밝았다.

    점점 해가 지면서 어두워지는 과정이 아름다웠는데, 유리 피라미드도 조명을 켜고 박물관 건물도 조명을 켜니 정말 아름다웠다.

    이게 루브르구나 싶기도 하고!

    다들 인증샷 찍느라 바빠보였다.

    파리는 저녁에 참 추워진다.

    우리도 사진을 찍고 잠깐 앉았다가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오늘은 별탈없이 바로바로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배가 고파서 멜론이랑 아이스크림을 먹고 또 잠이 안와서 조금 늦게 잠이 든 날이다.

    내일은 뮤지엄패스 3일째날.

    어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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