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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속초 맛집 남경막국수
    ▷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1. 11. 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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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지나다 보면 사람들이 잔뜩 식사를 하고 있어서 언젠가는 한번 먹어보자 했던 남경막국수.

    설악산 소공원에서 알록달록한 단풍을 가득 보고 점심은 남경막국수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햇살이 세서 마치 초여름 같은 날씨를 자랑했던 날이었는데, 11월이지만 막국수 먹기 딱 좋은 날이었다.

    입구에서 보니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던 식당인 것 같았다.

    입구에 메뉴판과 함께 막국수 내용이 잡지(?)에 실린 내용이 걸려 있었다.

    웨이팅은 휴대폰 번호 입력해서 카톡으로 안내받는 시스템이었고, 발열체크와 QR코스 체크인을 하고 들어갔다.

    우리가 갔던 날엔 웨이팅이 없어서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안쪽에 칸막이 쳐진 테이블이 있어서 안쪽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둘러봤다.


    물 막국수 9,000원

    비빔 막국수 9,000원

    들깨막국수 9,000원

    사리 4,000원

    쟁반 막국수 20,000원


    물(1) + 비빔(1) + 수육 30,000원


    수육 *(소)18,000원 (대) 30,000원


    메밀만두 7,000원

    감자전 7,000원


    메밀들깨온면 10,000원

    메밀떡만두국 10,000원

    공기밥 1,000원


    막국수 두 그릇을 먹을까 하다가 세트메뉴가 있어서 수육세트를 하나 주문했다.

    반찬 몇 가지와 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겉절익 같이 나와서 너무 맛있어 보였다.

    세트 메뉴에 들어가는 수육이라 그런지 양은 조금 적었지만, 막국수 두그릇이랑 같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다.

    그리고 수육이 야들야들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특히 수육이랑 같이 나오는 겉절이가 너무 맛있었고, 들깨와 참나물이 들어가서 향이 너무 좋았다.

    한번 더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던 겉절이.

    그리고 물 막국수와 비빔막국수도 바로 나왔다.

    세트로 주문하니 아주 푸짐한 한 상이 되었는데, 언뜻 보기만 해도 막국수 양이 많아 보였다.

    물 막국수는 아주 심심한 맛이었는데, 식초와 겨자를 조금씩 넣고 많이 섞어서 먹었다.

    사실 그렇게 넣어도 아주 심심한 맛이라서 거의 육수맛은 없었다.

    다른 막국수 집과는 다르게 막국수의 면발 자체가 굉장히 굵은 편이었고, 식감도 좋았다.

    물 막국수에는 정말 면과 육수만 들어간 맛이라 호불호가 갈릴 듯한 맛이었다.

    약간 평양냉면 같은 느낌이랄까?

    오동통한 막국수 면발이 인상적인 메뉴였다.

    그리고 비빔막국수는 참나물과 김가루, 들깨가루가 올라간 메뉴였는데, 양념이나 육수가 따로 나오지 않는 메뉴였다.

    남경막국수 비빔막국수는 즉석 양념을 만들어서 쓰기 때문에 비빔양념이 따로 없다고한다.

    상추와 깻잎, 참나물이 들어간 비빔막구수는 향이 너무 좋았고, 수육 올려서 같이 먹어도 너무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우리 입맛에는 비빔막국수가 더 잘 맞았고, 추가로 양념을 더 넣거나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수육과 잘 어울리는 메밀 막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고 왔다.

    남경 막국수의 추천메뉴가 들깨막국수라고 하는데, 예전에 고기리에서 먹었던 들깨막국수가 생각나네?

    그런 느낌이겠지?

    그래도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들깨 막국수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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