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칼국수 먹는 계절이 왔네 속초 왕박골식당

날씨가 쌀쌀해졌던 지난 주에 아주 오랜만에 장칼국수를 먹으러 왕박골 식당으로 갔다.

평일이었음에도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다.

번호표 뽑아서 15분 정도 밖에서 기다렸다.

소라인지 골뱅이인지 장칼국수에 들어가는 재료 손질도 밖에서 하고 있었다.

구경하고 있으니 우리 번호를 불러줘서 들어갈 수 있었다.

매주 화요일이었던 휴뮤일이 매주 목요일로 바뀌었다고 한다.

최근에 바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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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물만두 9,000원 

장칼국수 8,000원

꿩 만두국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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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칼국수 두 개에 꿩 만두국 하나를 주문했다.

우리가 먹을 장칼국수는 조금 덜 맵게 주문했다.

쌀쌀한 날씨에 딱 잘 어울리는 뜨끈한 장칼국수가 나왔다.

여기 동치미가 맛있는 걸로 유명한데, 우린 세명이라 동치미를 하나 더 가져다 달라고 했다.

깍뚜기와 배추김치도 가위로 싹뚝싹뚝 썰어서 접시에 옮겨 놓으니 세상 맛있어 보임!

굵직한 면발이 가득한 장칼국수에는 소라와 각종 야채들이 들어가 있었고, 특히나 감자가 아주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우리가 주문한 장칼국수는 조금 덜 매콤한 맛이었고, 이 계절이랑 정말 잘 어울려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면발도 너무 쫄깃하면서 맛있고, 역시나 국물맛이 최고다.

그리고 꿩만두와 떡이 들어간 꿩 만두국.

세모난 귀여운 꿩만두와 부드러운 국물이 잘 어울렸다.

맵지 않아서 자극적이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닌가 싶다.

속초 장칼국수 맛집으로 친구에게 추천해줬는데, 친구도 너무 맛있다며 만족한 식당이었다.

이제 날이 더 추워질테니 겨울에 자주 방문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