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필례약수 두부전골이 맛있는 필례식당

인제 필례약수 가는 길 단풍길을 지나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그 주차장에 위치해 있는 필례식당.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다양한 닭관련 요리들이 많았는데, 점심식사니 두부전골을 먹기로 했다.
우린 3명이었는데 두부전골 대자를 주문했다.
여덟가지 반찬이 나오고 모두 다 맛있어 보였다.
요즘 나물을 많이 못 먹었었는데, 나물 잔뜩 먹어야지 :)

그리고 엄청 많은 양의 두부전골이 나왔다.
이게 바로 대자 클라쓰!
4명이 먹어도 아주 넉넉할 거 같은 양이었는데, 우린 3명이라 다 먹을 수 있을지 첨부터 걱정이었다 ㅋㅋ
두부전골에는 다양한 버섯들이 많이 올라가 있었는데, 새송이와 느타리, 표고, 또 하나가 꽃송이버섯이었나?
암튼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 올라가 있었다.

공기밥 세 개 따로 주문하고 두부전골을 보글보글 끓이는데, 냄새가 너무 좋았다.
필례약수 쪽 단풍 보러 갔을 때가 날씨가 생각보다 춥고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그런 날과 정말 잘 어울리는 따뜻한 메뉴였다.
보글보글 끓이다보면 사장님께서 두부 먼저 먹으라고 알려주시는데, 두부 맛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세상에나 두부가 너무 부드러워!!
국물맛도 진하고 매력적이었는데 두부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양도 너무 많고 도저히 셋이서는 다 먹을 수가 없어서 결국 조금은 남겼지만, 너무 맛있었다.
버섯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두부가 맛있어서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국물은 진해서 계속 먹을 수록 나중엔 조금 질리는 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건더기 자체가 풍부하고 맛있어서 만족했다.
여기 두부는 정말 최고!

아름다운 필례약수의 단풍도 잔뜩 보고 맛있는 두부전골도 따뜻하게 먹고 온 날이다.
하필 빗방울이 떨어져서 조금 아쉬웠지만, 내년에도 생각날만한 단풍 명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