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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마르스 광장에서 피자먹기, 에펠탑(Champ de Mars, Tour Eiffel, Paris)▷ 세계여행/09_France 2020. 2. 27. 08:27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478(2)
2019.07.11
우린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피자를 포장해서 마르스 광장으로 가기로 했다.
피자헛에서 소세지 들어간 피자 한판이랑 음료 두개까지 세트를 싸들고, 근처 마트에서 미니와인도 두 병 구매했다.
역시 와인의 나라답게 와인은 참 저렴하다!
에펠탑이 보이는 마르스 광장 앞쪽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우와 생각보다 에펠탑은 참 컸다.
처음 지어졌을 땐 흉물이라고 했다던 에펠탑이, 이젠 전세계 여행자들을 통해 돈을 엄청 벌어다 주고 있다니..!
일단 에펠탑 감상하며 피자를 먹었다.
근데 작은 바켓에 맥주나 와인을 들고다니면서 파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기념품도 팔고 와인도 팔고..!
그런 모습이 조금 신선하긴 했는데, 우린 이미 와인이 있으니 우리의 와인을 먹기로 했다.
작은 화이트와인은 컵도 붙어있어서 엄청 실용적이었다.
음료랑 같이 먹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던 피자!
피자 한판을 둘이서 다 먹었네??
가장 별로였던 건 여기 공원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담배를 막 피운다는 거...!
별로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담배피우고, 꽁초도 그냥 잔디밭에 버리고 간다...
배부른 몸을 안고 우린 에펠탑으로 향했다.
사실 뮤지엄패스가 있으면 여길 그냥 들어갈 수 있는 줄 알았지..?
근데 아니었다.
시스템이 바뀌었는지 뮤지엄패스에 에펠탑은 포함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걸어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중간까지 걸어 올라가면 그 위로는 승강기를 탈 수 있었다.
한 사람당 19.4유로
우와 역시 비싸다!
암튼 우린 튼튼한 다리와 함께 천천히 에펠탑을 오르기 시작했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이 정말 귀여웠고 멋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전망대에 오르나보다.
그렇게 1층까지 올라갔는데 1층은 카페와 식당이 자리한 곳인 것 같았다.
여기서 승강기를 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는지...
우린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에펠탑 중간까지 올라가서 승강기를 탈 수 있었는데, 이것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한참을 기다려서야 승강기를 탈 수 있었다.
그리고 에펠탑 꼭대기 전망대에 도착했다.
높이 324미터에 달하는 곳이라 바람이 진짜 아주 쌩쌩 불었다.
특히 해지는 쪽 전망대는 더욱 더!!
사람도 정말 바글바글~~
사진찍으려고 자리잡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었는데, 해가 참 빨갛게 떨어졌다.
해 떨어지니 다들 환호하고 박수치는 건 왜지?
남미에서도 그랬던 것 같은데 ㅎㅎㅎ
암튼 우린 점점 추워지는 꼭대기 곳곳에서 파리의 구석구석을 구경했다.
미니어쳐처럼 귀여워진 파리 시내는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바람때문에 진짜 꽤 음청 추웠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니 도시의 불빛들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했다.
노란색 은은히 조명들이 반짝거리는 도시 전망은 정말 매력으로 가득 찼던 것 같다.
커다란 철조망도 은근히 느낌있다.
1시간 이상 머물렀던 것 같은데 내려올 땐 승강기를 적극 이용했다.
땅까지 곧바로 이동!
밖으로 나와서 보니 에펠탑에 조명을 켜서 엄청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매 시간마다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딱 11시가 되니 엄청 불빛이 화려하게 더 반짝거렸다.
밤에 보니 에펠탑 기념품 파는 것들도 다들 반짝거리더라는...!
잘 만들었다 싶었다 ㅋㅋ
우리가 한국인으로 보였는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며 빤짝빤짝~~~을 강조하셨던 아저씨도 기억이 난다.
그만큼 한국인이 많이 찾아온다는 거겠지?
우린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으로 향했는데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파리는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막 위험성을 느끼지는 못했고, 다만 오토바이 폭주족이 시끄럽게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M6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 지금 운행을 안하는지 인포에 물어보니 버스를 타라고 알려줬다.
다행히 버스는 무료라고..!
버스타고 직원이 알려줬던 방향으로 가다가 또 다른 사람들한에 많이 물어물어 숙소에 올 수 있었다.
12시 넘어서 도착한 숙소가 참 반가웠다.
우리 숙소는 17구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래도 밤 늦게 보이는 골목길리 무서워보이지 않았다는 거!
에펠탑 올라가 있을 땐 엄청 피곤했는데 또 숙소로 오니 피곤함이 사라져버렸다.
어서 시차 적응을 해야하는데....
오늘은 일찍 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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