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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 | 스테이크 맛집, 잼 맛집, 나타 맛집(Brasão Cervejaria Coliseu Baixa, Meia Duzia, Fabrica da Nata, Porto)
    ▷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8. 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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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06 

    2019.11.16 

    밤새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잤다.

    방이 왜이렇게 추운건지...

    개운하지 않은 기분으로 깼는데 긍정님이 참치로 회덮밥을 만들었다.

    이게 얼마만에 먹는 회덮밥인지.

    진짜 신선하고 맛있고 부드러웠다.

    회덮밥이랑 떡 들어간 계란국을 맛있게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늦은 오후엔 비가 온다고 해서 그 전에 동네구경을 더 하기로 했다.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대성당으로 먼저 가보기로 했다.

    날이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았고 성당 앞 광장 구경을하고 드론촬영도 했다.

    루이스 1세 다리를 다시 건너보기로 하고 가는데 어제와는 다르게 날씨가 너무 따뜻했다.

    엄청 추울 줄 알고 옷을 많이 껴입고 나왔는데 햇빛때문에 더울 지경이었다.

    이렇게 날씨가 좋다니.

    아랫쪽 강을 바라보니 조정을 하고 있는 경기용 배가 보였는데, 이런 광경은 또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게 바라봤다.

    밤에도 낮에도 아름다운 루이스 1세 다리를 다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요즘이다.

    포르투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다가 다시 다리를 건너왔다.

    현금을 뽑고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가는데 검색을 통해 봤던 잼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Meia Duzia

    정말 핸드크림같은 디자인의 튜브형 잼을 다양하게 팔고 있었는데, 많은 종류를 맛볼 수 있었다.

    직원도 친절하고 맛도 좋아서 3개 세트짜리 하나를 샀다.

    빵에 발라서 먹어봐야지.

    우리가 가려고 한 레스토랑은 브라산이라는 곳이었는데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다.

    Brasão Cervejaria Coliseu Baixa

    나무나무한 인테리어에 사람들이 가득했고 20분 웨이팅해야 한다고 하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거의 3분 만에 자리가 났는지 우릴 안내해 줬다.

    지하로 내려갔는데 지하도 참 넓었다.

    직원들이 워낙 바쁘고 사람이 많아서 주문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우린 스테이크랑 베르데 스프를 하나 주문했다.

    양이 많다고 알고 갔기에 이렇게 주문했는데 둘이서 먹기에 딱 좋았던 것 같다.

    콜라 한 잔 마시면서 식전빵에 치즈도 발라먹었는데 식전빵부터가 너무 맛있었다.

    벌써 맛집일세.

    잼 가게에 산 잼 세트는 너무너무 귀여웠다.

    포장도 그림도 포르투 스러웠는데, 정말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은 아이템이 아닌가 싶었다.

    식전빵이 있길래 맛보려고 조금 짜먹어 봤더니, 역시역시 맛있었던 호박오렌지 잼 :)

    스테이크는 감자칩과 샐러드가 같이 나왔다.

    너무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던 스테이크의 육즙과 식감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베르데 스프도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어서 만족!

    엄청 맛있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점심식사였다.

    포르투에서 외식을 많이 안하기는 했지만 여긴 정말 맛집이었다.

    식사하고 계산을 하고 나와서 그동안 안가봤던 나타가게에 가봤다.

    Fabrica da Nata

    여기도 맛있다고 했었는데 그동안 가보지는 않았었다.

    처음 가봤는데 줄서서 사람들이 나타를 주문하고 있었고, 밖에서 보이는 창문 안쪽에서는 나타를 만들고 있었다.

    충전물을 부어서 만드는 모습이 꽤나 재밌었다.

    가격은 다른 곳과 같이 1유로씩이었고 우린 6개를 포장해서 가지고 나왔다.

    이쪽에 커피 맛집이 또 있다고 하길래 Combi Coffee로 가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긍정님이 꽤나 투덜거렸다 ㅋㅋㅋ

    카페에 도착해서 자리잡고 직원에게 다른 가게에서 사온 빵을 먹어도 되냐고 하니 흔쾌히 그러라고 해서 맛있게 커피랑 같이 먹었다.

    커피는 역시 맛있었고 나타도 지금까지 먹은 나타 중 최고였다.

    여기가 우리 입맛에 딱 맞는 곳이었구나.

    한번 밖에 못 가본 게 아쉬웠지만 6개나 샀으니 맛있게 먹었다.

    두개는 남겨서 가져가기로 하고 2개씩만 먹었는데 다른 곳보다 나타 사이즈도 큰 느낌을 받았다.

    아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동네 곳곳을 구경했다.

    포르투도 정말 아름답고 멋진 건물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오래된 상점들을 창 밖에서 구경하는 것만드로도 너무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긍정님이 또 맛집을 찾아냈다.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해서 하나 포장해 가기로 했다.

    Casa Guedes

    8번 메뉴가 맛있다고 해서 8번 하나를 포장했는데 4.5유로!

    염소치즈와 간을 한 고기밖에 안들어가는데도 왠지 맛있어 보였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영화를 한 편 보면서 샌드위치를 먹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식당에서 직접 먹었으며 더 맛있었을 것 같지만 포장한 샌드위치도 충분히 맛있었다.

    내일은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이동하는 날이라 식재료를 어떻게든 처리해야 했기에, 영화보고 떡볶이를 만들었다.

    남은 계란 4개를 삶아서 다 넣고 푸짐한 야채 떡볶이를 먹었다.

    정말 하루에 네 끼나 먹은 하루였다.

    이렇게 푸짐하게 잘 먹을수가,,!

    오늘도 추울테니 여분의 이불들을 싹 다 끌어모아 덮고 자야겠다.

    귀여운 동네 포르투를 떠나 이제 정말 마지막 도시 리스본으로 간다.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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