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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여행 | 동해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추암촛대바위▷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1. 7. 3. 09:48반응형
동해 추암촛대바위 영덕에서 속초로 올라오는 길에 동해에 있는 추암 촛대바위에 들러보기로 했다.
하늘에 구름이 많았지만 왠지 바다는 더 예쁠 것 같았다.
추암 촛대바위로 올라가는 길도 해파랑길 33코스라고 한다.
위에 있는 정자는 철거예정이라 공사중이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촛대바위가 바로 보였다.
늘 사진으로만 보던 촛대바위였는데, 눈으로 직접 보니 더 아름답고 신기했다.
동해의 전설.
추암촛대바위.
촛대바위 바로 옆 포토존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곳에는 촛대바위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었다.
캘리그라피가 왠지 촛대바위와 잘 어울린다.
촛대바위에서 왼쪽 방향을 바라보면 출렁다리가 보였는데, 그 아래로 파도가 절벽을 때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파도소리도 시원시원하고 물도 너무 맑아서 출렁다리도 가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있어서 촛대바위만 보고 내려가기로 했다.
날이 더 맑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감사하며 우리도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다.
수평선 쪽이 밝아져서 바다가 제대로 보였던 날이다.
촛대바위 위로 갈매기들이 많아 날아다녔는데, 그래서인지 바위의 곳곳이 하얀색을 띄고 있었다.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추암촛대바위를 천천히 감상했다.
나중에 꼭 맑은 날 와서 맑은 날의 촛대바위도 봐야지.
올라갔던 길 반대쪽 길로 내려오는데, 이쪽은 출렁다리가 바로 보이는 길이었다.
멀리서봐도 아름다운 출렁다리와 함께 위쪽으로 솟구친 듯한 뾰족한 바위들이 눈에 띄었다.
바위의 모양이 자연스러우면서 조금은 인위적인 느낌도 들어서, 왠지 사람이 조각해 놓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촛대바위는 능파대라고 하는데,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시스텍에 해당되는 지형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분명히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있다.
그 때 봤던 사진을 이제서야 실물로 보다니...ㅎㅎ
왠지 체험학습의 중요성을 느낀다.
우리가 30년 넘게 한국에 살다가 해외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것처럼 말이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북평 해암정도 볼 수 있었다.
뒤에는 암벽들이 보이고 앞으로는 잔디밭이 깔려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바다와 이어진 작은 강에는 오리들이 살고 있었다.
유유히 헤엄을 치거나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이 귀여웠다.
조금 여유진 느낌?
오리들과 인사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동해의 추암 촛대바위, 정말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그래서 평일임에도 꽤나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을 따라 가다가 발견한 쥐포구이집.
안먹을수가 없다.
쥐포와 아귀포를 몇 개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쥐포를 구워주시면서 가게 바로 위에 제비집이 있다며 알려주신 사장님.
제비 새끼들이 어미를 기다리며 입을 벌리고 있었다.
배가 고픈가 보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는데, 제비를 보며 잠깐의 힐링을 했다.
제비보고 복 많이 받으라고 덕담까지 해주신 사장님 덕에 기분좋게 가게를 나올 수 있었다.
쥐포와 아귀포를 구우면서 노가리까지 서비스로 주셨는데, 다들 너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아귀포가 참 맛있었다.
나중에 동해에 가면 촛대바위 보면서 또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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