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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애미 | 베이사이드 마켓 플레이스, 파이브가이즈 버거, 브리켈 시티 센터(Bayside Marketplace, Five Guys, Brickell City Centre, Miami)
    ▷ 세계여행/08_United States 2020. 2. 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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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472 

    2019.07.05

    아침에 일어나니 거의 정오가 다 되어 있었다.

    늦게 잤다고 늦게 일어남...

    긍정님이 간단하게 백숙을 끓이고, 오믈렛도 만들었다.

    이 정도면 점심식사..

    엘비스의 엄마는 부에노스 디아스~하다가, 노노노 부에나스 따르데~~하면서 웃으셨다ㅋㅋㅋ

    아침을 먹고 오늘은 다운타운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아침먹으면서 봤던 뉴스는 역시 에스빠뇰..!

    준비를 하고 나가는데 우와 어제만큼이나 더웠다.

    오늘도 33도 찍을 듯!

    전날 CVS약국에서 산 젤리타입 종합비타민을 환불하려고 약국을 먼저 들렀는데, 한참을 모니터를 보던 직원이 환불이 안된단다.

    여권이 있어야만 환불이 가능하다는 거..!

    캡쳐해놓은 여권도 안된다고 해서 긍정님이 다시 숙소에 가서 여권을 가지고왔다.

    근데 또 모니터를 한참을 보던 직원은 US ID가 있어야만 환불이 된단다.

    헐 뭐 이런경우가 다있나?

    사는 건 되고 환불은 안된다니..!

    미국인 친구를 데려오거나 하란다.

    아 그래서 숙소가서 엘비스한테 부탁해볼까 했는데, 마트에서 나오는 아저씨한테 사정을 얘기하니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함!

    와우 너무 고마웠다.

    그렇게 무사히 환불을 받을 수가 있었다.

    나와서 다운타운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여자에게 물어봤는데, 엄청 친절하게 설명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지역이 다운타운에 먼데도 배차간격이 거의 1시간이라 땡볕에서 좀 기다려야 했는데, 숙소에서 다운타운까지는 11번과 51번 두 개가 있었다.

    51번이 더 빨리 간다고 하는데 버스정류장을 잘못 선택해서 11번을 타야했다.

    근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요금을 받지 않았다.

    알고보니 전날이 독립기념일이라 오늘까지도 교통비가 무료인 것 같았다.

    와우 날 잘 잡았네!

    다운타운까지는 버스로 45분 정도 걸렸고, 확실히 우리 숙소쪽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고층 건물들도 엄청 많고, 지상철도 다니고 정말 도시스러운 분위기에 바다쪽도 보여서 느낌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베이사이드 마켓이 있다길래 그쪽으로 먼저 가보기로 했다.

     

    Bayside Marketplace

    더워서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는 편이었는데, 이 쇼핑몰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바로 옆엔 요트들도 많아서 마이애미 느낌나게 사진도 찍고 바로 푸드코트로 들어갔다.

    과일주스 가게에서 피냐콜라다 주스 한잔 사마시는데 8달러...

    와우...

    멕시코 주스가격의 거의 8배다...

    그래도 한잔 마시니 달달하고 맛은 있었다.

    비싼 미국같으니라고...

    그래도 쇼핑몰을 둘러보면서 볼 건 정말 많았다.

    빅토리아 시크릿이나 핑크에서 속옷 할인도 많이 하고 있었고, 기본적으로 미국꺼라 그런지 가격도 저렴했다

    .

    그리고 카메라나 드론을 파는 매장도 있었는데, 남미에서 알아봤던 가격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일단 눈으로만 찜꽁하고 두루두루 둘러보다가 파이브 가이즈 버거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Five Guys

    미국 햄버거 집이라 기대하고 주문을 했는데, 하나만 주문해서 같이 먹기로 했다.

    베이컨 치즈버거(토핑 다양하게 선택 가능)+작은 프렌치 프라이+딸기맛 밀크쉐이크.

    이렇게 주문했는데, 바로 옆에서 햄버거 만드는 거 보고 너무 작아보여서 하나 더 시킬 걸 후회했다.

    하지만 일단 먹어보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밀크쉐이크가 먼저 나왔다.

    딸기맛 없다고 해서 급하게 체리로 바꿨는데, 우와 체리맛 너무 맛있었다.

    진짜 생체리를 갈아서 넣어줬는지 체리가 씹혀서 너무 맛있었다.

    근데 버거는 좀 늦게 나왔다.

    계산서에 있는 번호를 목청높여 직원이 불러준다.

    며칠 전 마이애미 공항에서 먹었던 KFC 감자튀김은 진짜 짰는데, 여기는 안짜고 간도 딱맞고 버거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확실히 패티도 생고기를 매장에서 철판에 구워주고, 무료 토핑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햄버거 빵이랑 패티도 한국 햄버거와 비교하면 정말 부드러웠다고 느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한 세트를 둘이서 먹어도 배가 불렀다.(밀크쉐이크가 한몫 함)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그래봤자 햄버거' 느낌이랄까?

    햄버거는 햄버거지!

    그냥 한번 먹어볼만한 비싼 햄버거!

    배부르게 먹고 나왔는데 아주 잠깐 비가 내리더니 그쳤다.

    Marshalls 쇼핑몰이 또 있다길래 걸어가봤다.

    근데 약간 망한 분위기의 옷가게 같은 느낌이랄까?

    옷 종류를 많이 팔고 있었고 생각보다 저렴해서인지 사람들이 카트에 아주 가득 담고 있었던 곳!

    긍정님 여행용 파우치가 너덜거려서 파우치 하나를 사서 나왔다.

    마이애미는 큰 도시인데도 은근히 공원이나 거리에서 와이파이가 안터진다.

    멕시코시티보다 더 안 터짐..

    그래서 인터넷 하려고 근처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Starbucks

    자바칩 프라푸치노랑 초콜릿칩 쿠키 하나 주문했는데 7.2달러!

    베이사이드에서 마셨던 피냐콜라다 한잔보다 싸네?

    파리 숙소를 알아보는데 우와 파리도 물가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계속 예약을 못하고 있었다.

    에어비앤비로 보는데 가격이 비싸면 숙소가좀 괜찮아야 하는데, 전혀...!

    작고 더러워 보이는 숙소들이 하루 10만원을 훌쩍 넘었다.

    결국 오늘도 예약을 못했다.

    어머님 생신이라 영상통화도 하고 숙소를 더 알아보려는데 스타벅스 마감시간이 8시란다...

    왜 이렇게 일찍 끝나는건가...

    스케줄 보니 진짜 일요일빼고 마감시간이 8시다.

    일요일은 7시..

    꿀직장이네..

    스타벅스를 나와서 모노레일을 타고 Brickell City Centre로 갔다.

    오늘이 독립기념일 연휴라서인지 우리가 탄 모든 대중교통은 다 무료였다.

    너무 좋다 :)

    이 쇼핑몰은 인테리어부터가 좀 예뻐서 진짜 쇼핑몰 느낌나는 곳이랄까?

    크기도 크고 사람들도 꽤 있었다.

    외장하드 구입이 시급해서 일단 애플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괜찮은 외장하드를 발견했다.

    4TB 18만원 정도에 구입!

    드디어 샀다 샀어!

    드론도 살까하고 구경했는데 우리가 봐놨던 모델이 마이애미 애플샵 전체에서 품절이라고 한다.

    내일 더 알아보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건물들이 너무 느낌있었던 곳 :)

    다시 봐도 예쁘다.

    그래도 늦게까지 버스도 다니고 해서 그건 정말 좋았다.

    10시 10분에 출발하는 추운 에어컨을 타고 숙소까지 오면서 하루 일기를 쓰는데 하루가 참 길었던 것 같다.

    내일은 좀 일찍 일어나서 비치로 나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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