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멕시코시티 | 멕시코에서 마이애미로 비행기 이동(Ciudad de Mexico-Miami)
    ▷ 세계여행/08_United States 2020. 2. 8. 17:14
    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470 

    2019.07.03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짐정리를 제대로 하고 아침을 먹었다.

    전날 미리 계란국이랑 볶음밥을 만들어 놨었는데 아침에 데워서 간단하게 먹으니 든든하고 좋았다.

    주인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우버를 불러서 공항까지 가는데, 금방 도착했다.

    우리는 볼라리스 항공을 예약했는데 오전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이 줄을 서 있었다.

    웹 체크인을 미리 해놔서 가방만 보내면 되었는데, 줄이 줄어들 생각을 안했다.

    직원도 신입인지 엄청 느리고 다른사람한테 물어가보면서 일처리를 해서인지 정말 답답했다...

    그래도 꿋꿋이 기다려서 우리 차례가 되었는데, 에스타 비자 확인을 요구했다.

    그래서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다.

    우린 한국에서 출발할 때 비자를 신청해놔서, 홈페이지 열어서 보여줬다.

    그리고 출국심사 하고 게이트 방향으로 가는데 우리 원래 게이트는 26번이라 그 앞 면세점구경을 좀 했다.

    랑콤에서 쿠션팩트 하나 사고 다시 26번 게이트로 갔는데 32번 게이트로 변경되었다고 해서 다시 열심히 32번으로...

    은근히 멀었다.

    그렇게 32번 가서 앉아있는데 비행기가 아직 안온건지, 출발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무도 비행기에 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다시 방송이 나오기를, 게이트가 또 28번으로 변경되었다는 거 아닌가..!

    열심히 28번으로 다시 이동하는데, 28번 게이트 앞에서도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그룹을 몇개로 나눠서 그룹별로 탈 수 있었는데, 우린 2번 그룹!

    조금 앉아서 기다리다가 거의 마지막에 비행기에 올랐다.

    우와 미국가기 힘들구나...

    9시 20분쯤 탔는데, 또 기다리다가 결국 9시 55분에 출발...

    1시간 넘게 지연이 되고 게이트 계속 바꾸고 정말 힘들었다.

    마이애미까지는 4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졸려서 가면서 좀 잤다.

    5개월 간 여행한 멕시코의 곳곳이 떠오르면서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었다.

    멕시코의 맛집들과 멋진 자연들...!

    너무 그리울 것 같다.

    쪼꼬미 마을들을 구경하고 잠에 취해 기절한 듯 잤던 시간.

    그렇게 가면서 푹 잤는데 그렇게 우린 마이애미에 3시간 만에 도착했다.

    사실 3시간도 더 안걸려서 도착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서 좋았는데, 처음엔 바다가 보이길래 칸쿤까지 왔나 싶었다는 거..!

    하늘에서 보는 플로리다는 정말 멋있었고 정말 미국스러웠다.

    자동입국심사대가 있어서 해봤는데 신기했다.

    근데 자동입국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줄을 또 길게 서서 기다려야했다.

    시차가 달라져서 마이애미 시간은 한국과 13시간 차이가 났다.

    여권에 멕시코 출국 도장이 없어서 왠지 불안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3시...

    바로 KFC로 달려가서 점심을 먹었다.

    1년 넘게 남미에만 있다가 미국에서 밥먹으려니 KFC인데도 체감물가가 장난 아니었다;;

    그리고 햄버거는 엄청 쪼꼬맣고, 감자튀김은 너무 짜고 핫윙은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실망했다.

    미국건데 맛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결국 짠 감자는 다 못먹고 버렸다.

    지도상으로 봤을 땐 숙소가 가까워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너무 멀어서 우버를 타기로 했다.

    근데 택시비만 17달러...

    우와 여행 중 가장 비싼 택시비다.

    긍정님이 좀 찾아보고 리프트라는 앱을 받아서 그걸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비행기 탈 준비를 했는데, 마이애미 공항을 빠져나온 건 5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하루가 참 길다 길어...

    신기하게도 마이애미 공항은 입국신고만 하고 짐검사는 따로 하지 않았다.

    짐 나오기 전에 자체적으로 한건지..

    긍정님 배낭에 있던 다용도 칼과 미니저울, 양말 한짝이 없어진 걸 보니...

    좀 당황스럽지만 웃기네..ㅋㅋ

    리프트 어플은 휴대폰번호 인증이 필요하대서 결국 비싼 우버타기로 결정...

    마이애미 공항 출구는 지상층(?)에서 기다리다가 안와서 다시 지하층(?)으로 내려갔더니 기사아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숙소까지는 20분정도 걸렸고 그렇게 우린 무사히 마이애미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말 길었던 하루..!

    마이애미는 정말 덥고 습했는데 비도 자주 오는 것 같았다.

    마이애미 다운타운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도랄쪽이랑 근처에 쇼핑몰들도 많고 바로 옆에 월마트도 있어서 좋은 숙소!

    월마트 가는 길에 만난 오리 대가족!!

    진짜 너무너무 귀여웠다~~

    호스트 엘비스랑 인사를 하고 쉬다가 저녁에 장을 보러 나갔다.

    바로 옆에 있는 월마트로 갔는데, 역시 있을 거 다 있었다.

    밖이 너무 습하고 덥다보니 월마트 내부는 진짜진짜 추웠다는 거..

    그럴 줄 알고 경량패딩을 잘 준비해갔다.

    멕시코에서 장보던 것 생각하면 정말 미국이 비싸구나 싶었는데, 마트지만 멕시코랑 비교하면 감히 카트에 막 담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 5일치 식량을 담았는데 46달러가 나왔다...

    와우 미국물가...

    KFC 2만원, 우버 2만원, 월마트가 5만원을 넘고..

    하루에 10만원씩은 그냥 깨질 것 같았다.

    일단 장봐서 돌아와서 정리하고 저녁은 간단하게 복숭아랑 케이크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 숙소는 다 좋은데 인터넷이 안된다.

    미리 알고있던 부분이긴 한데 내일은 근처 쇼핑몰 쪽에 있는 카페에 가서 파리일정을 짜봐아겠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