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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카페 | 천진해변 앞 분위기 카페 소울브릿지(SOUL BRIDGE)▷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1. 4. 21. 10:09반응형
작정하고 들이닥친 친구들과 아바이마을에서 밥을 먹고 고성에 있는 소울 브릿지 카페로 향했다.
천천해변 앞에 위치한 카페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여기로 결정!
소울브릿지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오후 7시까지라고 한다.
해양심층수를 넣어 만든 수제빵이 있다고 하는데, 이걸 나올 때 봤네 ㅎㅎㅎ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체온측정기계가 있고, 클린강원 패스포트와 QR코드 체크인, 수기작성 출입자 명부가 있었다.
손소독제도 필수.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천장 쪽 공간은 2층과 이어져 있어서인지 개방감이 넘쳤고, 조명도 동글동글 밝아서 은은함을 자아냈다.
소울브릿지는 일단 메뉴가 굉장히 많아 보였다.
카운터 앞 쇼케이스 쪽에는 병음료와 물, 티라미수 등이 있었고 포장된 쿠키와 견과류들도 보였다.
그리고 가운데에 진열되어 있는 베이커리 메뉴들이 많았는데, 다들 빵 치고는 가격대가 사악했다.
전날 구운 빵은 20% 할인해주기도 하나보다.
음료 메뉴도 굉장히 많았는데, 나는 바닐라라떼, 친구들은 자몽차, 오빠는 오곡라떼를 골랐다.
여기가 브런치 카페라고 해서 브런치 메뉴들도 있었는데 정말 브런치메뉴에 비해 음료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다.
자몽차 9,000원은 너무했어;;;
1층 안쪽에는 어린이들은 위한 공간인지 귀엽게 꾸며져 있었고, 우린 주문을 하고 윗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기로 했다.
소울브릿지는 3층까지 내부좌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가 있었다.
루프탑에는 몇몇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일단 수다좀 떨다가 올라가 보기로 했다.
우린 바로 3층으로 올라갔다.
푸르른 천진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라 창가에 앉으면 어디 놀러온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타일 붙여놓은 길다란 테이블도 약간 포르투갈 감성을 뿜뿜 뽐낼 수 있었고 화려한 듯 심플한 듯 멋드러진 공간이었다.
반대쪽에는 도서관처럼 책이 가득 꽂힌 책장이 늘어서 있었는데 느낌이 아주 좋다.
역시 책은 인테리어 소재로는 아주아주 굿이다.
궁금해서 2층도 한번 내려가봤다.
1층이랑 이어진 공간이 있어서인지 넓고 탁트인 개방감과 함께 바다까지 보여서 뷰가 참 좋았다.
3층보다 조금 더 밝고 발랄한 느낌의 2층에는 몇몇 포토존이 보였다.
요론데 앉아서 사진찍으라는거지 :)
2층이 밝고 발랄하다면 3층은 차분하면서도 안정감있는 분위기랄까?
진동벨이 울려서 오빠가 픽업해온 메뉴들.
친구들이 티라미수까지 하나 골랐나보다.
커피 안먹는 오빠를 두고 셋이서 아주 신이나게 먹어버린 티라미수는 맛있었다.
9000원이나 하는 자몽차는 가격에 비해 양이 굉장히 부실했다고 다들 실망하는 눈치였다.
맘껏 수다떨고 루프탑으로 올라가 봤는데 소울브릿지 카페만의 사인이 있었다.
여기도 사진찍으라고 이렇게 만들어 놓은거지 :)
나란히 앉아서 다같이 사진도 찍고 바람을 엄청 많이 맞아서 정신나간듯이 웃었던 시간이다.
루프탑도 의자와 테이블들이 있어서 날 좋을 때 나가서 커피마시면 좋을 것 같다.
근데 아무리 날이 좋아도 바람이 안불때 올라가야 할듯!
급하게 다시 돌아가야 하는 친구들을 위해 카페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했던 날을 보냈다.
또 언제 볼 수 있으려나.
벌써 보고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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