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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 소깔로 광장 카페 프리메르 꾸아드로(Primer Cuadro, Taqueria La Reyna, Ciudad de Mexico)▷ 세계여행/07_Mexico 2020. 2. 7. 08:43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469
2019.07.02
전날 너무 늦게 자서 그런지 아침에 10시가 다되서 일어났다.
그래도 이 숙소는 침대가 너무 편안해서 늘 꿀잠을 자는 것 같다.
밖에서 웅성웅성 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호스트 할머니의 제자들인지 대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많이 와있었다.
아마 할머니는 교수님이 아닌가 싶었다.
미역국을 데우고 계란찜을 만들어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나갈준비를 했다.
오늘 차풀테펙 성에 가볼까 했는데, 그냥 소깔로만 가는 걸로 하고 메트로버스를 탔다.
한번 지하철로 갈아타고 소깔로 광장에 도착!
근데 2시도 안되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요즘 정말 우기인건지 비가 매일매일 오는 멕시코시티!
비가 와서 그런지 소깔로광장 가운데에 있는 큰 국기를 군인들이 내리고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AAuVJTshCk
국기가 땅에 닿지 않게 일사천리로 움직이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며, 이런 광경도 보내 하며 신기해했다.
군인들이 국기를 들고 멀리 사라지는 걸 보고, 빗방울이 굵어지길래 근처 카페로 올라갔다.
사실 소깔로광장 바로 옆에 6층에 있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음료 주문만도 가능하다고 해서 올라간 곳이다.
확실히 높아서 그런지 뷰는 참 좋았다.
구름 낀 날이었지만,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도 청량하게 보이는 느낌이랄까?
Primer Cuadro
커피랑 주스 한잔씩 시키고 홈메이드 케이크가 있어서 같이 주문했다.
우와 근데 치즈케이크가 참 부드러웠다.
계란 맛이 조금 많이 난다는 건 빼고..!
그래도 뷰도 좋고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다.
사람도 많이 없었고 6층에서 바라보는 소깔로광장도 참 재미있었다.
소깔로 광장과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정말 좋았던 곳이다.
이런 뷰를 이제 또 볼 수 있으려나.
레스토랑 내에서 라이브로 노래도 불러줬는데, 우리테이블로 와서 '베사 메 무쵸' 노래를 불러줘서 재미있으면서도 당황스러웠다.
멕시코시티에서의 마지막날이라 소깔로의 멋진 뷰를 보는구나 싶었는데 커피한잔 맛있게 하고 내려왔다.
긍정님이 찾아본 로마쪽에 타코맛집이 있다길래 지하철을 타고 타코를 먹으러 갔다.
Taqueria La Reyna(Tacos El Paisa)
원래 푸드트럭이라고 알고있었는데, 장사가 잘되서 그 골목에 식당을 차린 곳이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메뉴를 보는데 우와 저렴하다.
9페소가 기본이었다.
두가지 고기맛을 두개씩 주문하고 엠빠나다도 시켜봤다.
작았지만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3개 더 주문해서 먹었다.
멕시코에서 먹는 타코도 이게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타코를 맛있게 먹고 숙소 앞 마트에서 라면 두개를 사서 돌아왔다.
다음날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가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일찍 일어나야 했다.
저녁은 미역 가득 넣은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우와 진짜 맛있었다.
저녁먹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들어가는거라 입국심사에서 귀찮지 않게 먹을 것들은 최소화하고 다먹고 버릴건 버렸다.
짐도 금방 싸고 저녁에 일찍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서 조금 늦게 잠 든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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