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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명소 | 영랑호 벚꽃 속초 데이트 코스▷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1. 4. 6. 10:18반응형
www.youtube.com/watch?v=HuQ8p94GlDM
지난주에 벚꽃을 보러 영랑호에 갔었는데 날이 너무 흐려서 후다닥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가 좋다고 하길래 다시 방문한 영랑호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었다.
역시 날씨가 좋아서 꽃도 더 아름다워 보이나 보다.
하늘도 파랗고 영랑호 호수물도 잔잔하면서 꽃까지 보이니 정말 봄 분위기가 가득했다.
평일이었지만 사람들이 나와서 산책하거나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호수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꽃사진을 많이 찍었다.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벚나무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정말 딱 이 시즌에만 볼 수 있는 벚꽃이라 그런지 귀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제 또 곧 꽃잎이 떨어지겠지.
영랑호는 약 6km정도 되는 둘레를 가지고 있는데 한바퀴를 다 돌아도 어디서 봐도 아름다운 매력이 있는 곳이다.
우리는 범바위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눈송이가 떨어져 있는 듯한 벚꽃들이 만개해 있었고, 바람은 조금 쌀쌀했지만 햇살이 너무 쨍쨍해서 이마가 뜨거울 지경이었다.
범바위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이렇게 차가 다닐 수 없는 길이 있는데, 이 길에 핀 벚꽃들이 정말 멋졌다.
양쪽으로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인지 터널이나 동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범바위.
범바위 뒤로도 벚꽃은 영랑호를 둘러 계속해서 피어있었다.
우린 딱 범바위까지만 걸어가보고 다시 돌아왔다.
너무 예뻤던 길을 따라 와서 자리를 잡고 앉기로 했다.
꽃과 함께 사진찍는 사람들로 가득했던 봄날의 오후 분위기는 약간 이런 분위기랄까?
집 근처 빵집이 문을 안열어서 편의점에서 롤케이크를 하나 사서 펼쳐봤다.
녹차맛인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맛이라 준비해온 커피랑 맛있게 먹었다.
집에서 컵이며 접시며 바리바리 싸왔는데, 그래도 이렇게 깔아놓고 보면 가져오긴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늘에 앉았더니 바람이 차가워서 우린 다시 해가 쨍쨍한 자리로 옮겼다.
햇살 가득 받아야지 :)
너무 예쁜 벚나무 아래에서 티타임도 가지고 사진도 멋지게 찍고 햇살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벚꽃영상 만들려고 계속 찍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번 더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벚꽃이 떨어지지 않기를 :)
풍성한 벚꽃과 함께 사진찍느라 바쁜 오빠.
해가 움직이면서 늦은 오후로 갈수록 벚꽃길의 느낌이 조금 더 달라지는 것 같았다.
확실히 딱 정오에서부터 2시쯤까지가 햇살과 그림자의 색감이 예쁜 것 같다.
이제 벚꽃이 지면 여름도 금새 올텐데, 여름 너무 기대된다.
어서어서 더워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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