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속초 등산 | 설악산 흔들바위를 지나 울산바위 등산(3월 등산)
    ▷ 국내여행/□ 등산등반 2021. 3. 28. 07:22
    반응형

     

     

    날씨가 너무 따뜻하던 날.

    이 날이다 싶어서 설악산 울산바위를 올라 보기로 했다.

    봄날씨처럼 햇살도 따사롭고 바람도 선선하니 좋았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보이는 설악산의 모습에서 아직 겨울의 모습이 남아 있었지만 왠지 곧 녹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혹시라도 케이블카를 타게 되는 날을 위해 미리 케이블카 가격정보도 알아놨다.

    예전엔 더 저렴했던 것 같은데 가격이 많이 올랐나보다.


    대인 11,000원

    소인 7,000원

    유아 무료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왕복요금이라고 한다.

     

     

    신흥사 큰 불상을 지나 정말 오랜만에 울산바위 쪽 오른쪽  길로 접어들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이 파랗고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도 밝게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평일임에도 등산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는데 역시 날씨 영향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

     

     

    설악산 국립공원 소공원에서 흔들바위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는데, 일단 길이 편안하고 완만해서 큰 아려움이 없었다.

     

     

    그렇게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금새 계조암에 도착했다.

    흔들바위가 보이고 한번 흔들어 보려고 하기도 했지만 꿈쩍도 안한다.

     

     

    계조암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등산길에 올랐다.

    올라가는 길에 하나의 전망대게 있었는데,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풍경과 울산바위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다.

    설악산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군데군데 하얀 눈이 보였고, 반대쪽인 울산바위도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거대하게 보여졌다.

     

     

    바위산이라는 게 참 신기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울산바위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계조암에서 약 1km 정도만 올라가면 도착하는 정상이지만, 경사가 있어서 그런지 꽤나 힘든 구간이다.

    돌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가 철계단을 따라 올라가다가를 반복해야 한다.

    확실히 올라가면서 뒤로 보이는 설악산의 풍경이 정말 절경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울산바위 정상에 도착했다.

    작년 이맘때 쯤 올라가보고는 1년만에 올라가는 울산바위라 그런지 허벅지가 엄청 힘들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조금 더 빠르고 편안하게 올라갔던 것 같다.

    길을 알고 올라가서 그런가?

     

     

    울산바위 전망대에 오르니 울산바위의 능선이 한눈에 보였다.

    소공원에서 바라볼 땐 정말 멀고 높아 보였었는데, 막상 올라가니 참 뿌듯하고 좋다.

    이래서 등산은 좋은 기운을 남기는 것 같기도 하다.

     

     

    전망대에서 반대편으로 바라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속초가 보인다.

    확실히 속초는 자연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준비해 온 뜨거운 물로 컵라면을 하나씩 맛있게 먹고 울산바위 꼭대기에서의 햇빛을 즐겼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팔만 입어도 하나도 안 추웠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마치 여름같았다.

     

     

    멀리 겹겹이 보이는 산들이 아름답고 신기했다.

     

     

    하산하기 전에 다시 두 군데의 전망대들을 둘러봤다.

    오후가 되니 사람들도 조금 줄어서 처음 올라왔을 때보다 조용해졌다.

     

     

    돌산이 이렇게나 아름답다.

     

     

    기념사진을 아주 많이 찍고 우리는 다시 왔던 길을 따라 내려갔다.

    정말 3월인데도 날좋은 날을 아주 잘 선택해서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다시 계단을 내려가 계조암에서 한번 더 쉬었다가 내려갔다.

    확실히 왕복 3시반 정도는 잡고 가야 되는 등산이라 초콜릿이나 달달한 간식들을 많이 챙겨가면 좋다.

    물도 넉넉하게 챙겨가야 한다.

     

     

    올라가는 게 힘들다고 하지만 사실 내려오는 것도 허벅지의 부담이 장난이 아니다ㅋㅋㅋ

    내려올 때 다리풀리면 끝장나니까 엄청 신중하게 조심히 내려와야 한다.

     

     

    그렇게 3월의 등산도 아주 잘 마무리했다.

    설악산 등산 코스가 아주 많지만 울산바위 코스는 허벅지가 힘들다는 거~

    언젠가 대청봉도 꼭 가봐야지!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