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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 세상에서 가장 긴 의자가 있는 가우디의 구엘공원(Park Güell, Barcelona)▷ 세계여행/17_Spain 2021. 1. 26. 11:44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57(1)
2019.09.28
오늘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구엘공원에 가기로 했다.
8시 전에 들어가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어서 일찍 가기로 했는데, 아침공기는 참 맑았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구엘공원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공원이 가까워서 금방 갈 수 있었다.
8시가 되기 분 전쯤에는 바다쪽에서 해가 뜨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빨갛게 뜨는 해가 새삼 새로워 보였다.
Park Güell
8시 전이어도 공원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이제 막 해가 떠서인지 공원은 막 밝진 않았지만 아름다웠다.
보수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참 좋았다.
하늘에 구름도 많고 바다도 보여서 공원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멋있었다.
구엘공원은 원래 부유층을 위한 주택단지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는데, 예산부족으로 미완성으로 남았다고 한다.
기둥들의 아름다움과 타일조각의 섬세함이 눈을 뗄수 없을만큼 멋지고 신비롭게 느껴졌다.
마치 흙으로 만든 느낌이라 그런지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구엘공원의 '세상에서 가장 긴 벤치'도 보수공사중이라 완벽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사람이 없는 자리에도 앉아봤는데 의자의 굴곡이 참 편안했다.
벤치에서 바라보는 바르셀로나 시내의 모습도 정말 멋졌다.
멀리 바다까지 보여서, 새삼 바닷가 도시라는 게 느껴졌다.
벤치의 곳곳에 뚫린 구멍으로 물이 빠지면 벤치 뒤쪽으로 모여들어 한곳으로 물이 빠지게 되는 구조도 참 예뻐보였다.
동화속에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의 공원이었다.
그리고 구엘공원이라는 이름답게 꽃과 나무들로 가득하고 자연스러웠다.
역시 자연적인 모습을 추구한 가우디의 작품(?)답다.
화사한 꽃들과 함께 둘이 사진을 찍고 천천히 공원을 느꼈다.
공원에는 꽃나무를 비롯해서 올리브나무까지 있었다.
올리브나무는 처음보는데, 너무 신기했다.
알차게 둘러보고 정문에서 구엘공원을 한번 더 바라봤다.
어떻게 이렇게 굴곡이 아름다운 공원을 지었을까.
스페인에서 여행하는 동안 가우디의 건축물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점점 밝아지고 사람도 많아져서 북적였는데, 구엘공원 내에 있는 기념품샵을 구경했다.
기념품샵 건물도 너무 아기자기 하고 예뻐서 자꾸만 눈이 가는 건물이다.
이런..카메라와 핸드폰의 화질 차이...;;
구엘공원에서는 뭐든지 자세히 봐야 더 아름다웠다.
자세히 볼 수록 그 세심함과 완벽함에 더 감탄하게 된다.
공원을 둘러보다가 오후 일정도 있기 때문에 공원을 나왔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이런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 스페인이 너무 부러웠다.
그러니까 이렇게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거겠지 싶다.
정문 밖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참 예뻤다.
내리막을 걸어 내려오면서 마그넷도 저렴하게 하나 사고, 빵집에 들러 작은 케이크 두개들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오후 1시에 예약해놔서 일단 한숨자고 점심을 먹고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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