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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 | 가우디 건축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La Sagrada Familia, Barcelona)
    ▷ 세계여행/17_Spain 2021. 1. 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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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57(2) 

    2019.09.28

    한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긍정님이 만든 홍합미역국을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남은 해산물들도 볶아서 그냥 먹었는데, 역시 해산물의 도시답다.

    신선하고 크고 맛도 좋다.

    밥을 맛있게 먹고 지하철을 타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역에서 내리자마자 성당이 바로 보였다.

    Sagrada Familia

    2026년이 완공 예정이라고 하는데 성당완성 모형을 보니 정말 멋있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어서 지하에서 수령해서 외관부터 설명들으며 시작했다.

    역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첫번째로 본 파사드는 탄생의 파사드였는데, 가우디가 생전에 지은 유일한 파사드라고 한다.

    가우디는 자신이 죽기 전에 성당이 완성되지 않을 것을 알고, 이 파사드를 다른 파사드들의 표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오래되기도 했고 색깔도 최근에 지은 것들과는 달랐다.

    탄생의 파사드 입구쪽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각각 의미가 있었다.

    성경 속 이야기들을 전부 외부 조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탄생의 파사드 입구 철문은 일본인 조각가가 만들었다고 한다.

    자연과 식물과 곤충이 어우러진 모습의 문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문 안으로 들어가봤다.

    스테인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빛깔의 빛이 눈에 확 띄었다.

    성당 내부는 굉장히 넓고 높았다.

    성당 내부는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큰 기둥들은 나무줄기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천장쪽으로 보이는 부분들은 나뭇가지의 모습이었다.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해냈지만, 미적인 부분과 함께 구조적인 모습도 정말 견고해 보였다.

    그리고 스테인글라스에서 들어오는 빛이 정말 아름다웠다.

    탄생의 파사드 쪽에서 들어오는 빛은 푸른계열이었고,

    고난의 파사드 쪽에서 들어오는 빛은 붉은 계열이었다.

    중앙에서 바라보는 천장의 모습도 너무 오묘하면서 신비로웠다.

    정말 '숲'을 표현해낸 게 보이는 것 같았다.

    그 어느곳도 평범한 곳이 없었다.

    정말 자연에서 많이 영감을 얻어서 만든 티가 팍팍 났다.

    성당 안에 나무가 가득하고 숲이 자리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에 따라서도 같은 곳이 다른 느낌으로 보였다.

    우린 1시 이후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고난의 파사드  쪽 빛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무지개빛깔같은 은은한 컬러가 신비로운 느낌을 가득 안겨주었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천천히 성당 내부를 둘러봤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지하에는 가우디의 관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몇개의 작은 창문으로 지하 예배당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우리는 고난의 파사드 쪽으로 나가는 길에 미사용 집기를 전시해놓은 복도로 향했다.

    새로 지은 건물같았는데, 그래서인지 엄청 깨끗했다.

    복도를 둘러보고 고난의 파사드 쪽으로 나왔다.

    고난의 파사드 쪽에도 입구 위에도 많은 조각상들이 멋지게 있었는데, 탄생의 파사드의 조각들과 분위기가 확 달랐다.

    고난의 파사드의 조각들은 조금 더 추상적인 느낌이 강했다.

    근육의 힘이 느껴지는 나무뿌리같은 기둥들은 웅장해 보였고, 그 위로는 갈비뼈 모양의 작은 기둥들이 더욱 견고함을 뽐내고 있었다.

    마지막 7번 오디오 가이드까지 듣고 지하에 있는 박물관도 들어가봤다.

    3D 프린터르 만든 성당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래서 성당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가우디가 영감을 얻었던 자연의 섬세한 부분들까지 보기 쉽게 전시되어 있어서 재미있었다.

    자연스러운 곡선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실험을 했었고, 탑 위에 올라가는 모양의 의미도 알고 보니 더 신기하게 느껴졌다.

    박물관까지 둘러보고 나서 우린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나왔다.

    입장할 때 드론은 입장이 불가해서 맡겼었는데, 번호표를 출구 왼쪽 직원에게 주면 우리 물건을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주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라 성당은 역광으로 보였지만, 그 실루에조차도 멋졌다.

    사진을 하나 찍고 지하철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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