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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 | 까딸루냐 광장, 바르셀로나 맛집 분 보 베트남, 호프만 베이커리(Plaza Catalunya, Bún Bò Viêtnam, Hofmann Pastisseria, Barcelona)
    ▷ 세계여행/17_Spain 2021. 1. 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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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55 

    2019.09.26

    우리숙소의 방은 정말 작디 작았다.

    주방이랑 욕실이랑 거실은 괜찮았는데 방이 정말 침대 하나만 들어갈 정도랄까?

    옷장은 있지만 옷장이 아주 꽉꽉 차 있어서 우리 배낭과 짐은 바닥에 놓이는 신세가 되었다.

    암튼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는 정말 간단하게 했다.

    장봐 온 게 없어서 간단하게 요거트랑 캐슈넛, 옥수수 뻥튀기랑 남은 파이를 먹었다.

    애매한 조합이지만 나름 맛있게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바르셀로나를 제대로 볼 날이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까딸루냐 광장 쪽으로 가봤다.

    역시 바르셀로나는 사람이 많고 날씨도 더웠다.

    자그레브가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했었는데, 여긴 더우니 그래도 좋다.

    Plaza Catalunya

    까딸루냐 광장은 탁 트인 광장이라기 보다는 뭔가 조금 어수선하지만 예쁜 광장이었고, 비둘기가 정말 많았다.

    큰 분수가 있고 그 앞으로 꽃밭이 있어서 더 예뻐보였다.

    비둘기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가 근처를 돌아보기로 했다.

    애플 매장도 있고 근처에는 백화점들도 많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입을 옷을 봐야 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구경을 했다.

    스페인 브랜드인 자라나 H&M도 많았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자라매장도 어찌나 예쁘던지!

    El Corte Inglés라는 쇼핑몰은 두 개가 있었는데 까딸루냐 광장쪽에 있는 쇼핑몰과 스포츠 브랜드만 모아놓은 쇼핑몰이 있었다.

    스포츠 매장 건물은 생각보다 커서 많은 스포츠 브랜드가 들어와 있었지만, 우리가 찾는 옷은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왔다.

    이것저것 보다가 점심을 먹으러 쌀국수 가게로 갔다.

    Bún Bò Viêtnam

    사람도 많고 생각보다 실내 좌석도 많은 곳이었는데 우린 비프 쌀국수랑 새우 볶음밥을 주문했다.

    그림으로 그려진 메뉴판도 너무 귀여웠다.

    진짜 오랜만에 먹는 베트남 쌀국수는 금방 나왔고 맛도 좋았다.

    독특하게도 고수랑 같이 민트 잎도 많이 넣어줬는데 민트향이 나서 더 맛있게 먹었다.

    새우볶음밥도 꼬들하니 맛있고 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푸짐하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바르셀로나에서 베트남 쌀국수라니!!

    아 기쁘다~~!

    식당 바로 옆에는 키스하는 입술 벽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사진을 입힌 타일이었다.

    엄청 다양한 사진들이 모여 또 하나의 큰 그림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우리도 사진 한장 찍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엄청 맛있는 츄러스 맛집이 있다길래 가봤는데 내일까지 가족일로 문을 열지 않는다고 써있어서 내일 모레 와보기로 했다.

    우연히 어느 골목에서 디즈니 스토어를 발견해서 들어가봤는데, 오빠가 이렇게나 좋아한다.

    부피때문에 살 수 없음을 너무나도 아쉬워했던....

    우리는 까딸루냐 대성당 쪽으로 향했다.

    Catedral de Barcelona

    여기도 정말 사람이 많았는데 성당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했다.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외관만 구경했다.

    역시 바르셀로나에는 크고 멋진 성당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스페인의 문화가 남미로 많이 갔을텐데, 남미를 먼저 둘러보고 오고 뭔가 닮은 구석을 많이 보게되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까딸루냐 성당을 보고 잠깐 쉬었다가 빵 맛집을 찾아가 봤다.

    Hofmann Pastisseria

    후기를 보니 빵이 다 팔리면 문을 닫는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빵은 많았다.

    크루아상 하나랑 치즈케이크를 하나를 포장해서 옆 건물에 있는 같은 이름의 카페로 가면 앉아서 먹을수가 있었다.

    크루아상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사실 크루아상은 보통이었고, 치즈케이크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치즈케이크 케이스도 너무 귀엽고 맛도 좋았다.

    아메리카노도 한잔 시켜서 같이 먹으니 꿀맛!

    맛있게 먹고 6시가 넘어서 피카소 박물관으로 가봤다.

    오늘이 목요일이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입장이 무료라고 알고 있어서 가봤는데, 이것도 미리 예약을 하고 확인증을 가져가야만 입장이 가능한 거였다.

    이럴수가!

    그것도 모르고 그냥 갔다가 허탕만 쳤다.

    결국 다시 뒤돌아 나와서 이곳저곳 상점들 구경을 했다.

    가우디의 나라라 그런지 건축물 자체가 너무도 아름답지만, 사소한 것들에 더 눈길을 빼앗겼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이 우편함 너무 멋지다.

    Basílica de Santa Maria del Mar

    크고 멋진 성당도 들어가서 잠깐 구경을 했다.

    긍정님이 신나하던 FCBarcelona 매장도 들어갔는데 엄청 좋아하는 남편 모습에 괜히 웃음이 나기도 했다.

    화려한 듯 하지만 은근히 내가 봐도 유니폼이 멋있었다.

    스페인에 오면 축구를 봐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축구경기를 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근데 우리의 바르셀로나 일정은 너무도 짧았으니까..

    암튼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건너편에 있는 까르푸에서 장을 봐서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도 참 이곳저곳 많이 가서 알찬 하루를 보냈다.

    저녁은 까르푸에서 산 초밥이랑 피냐 요거트를 간단하게 먹고, 마저 못 본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잤다.

    내일은 오전에 한국가는 항공권이랑 팜플로냐 숙소를 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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