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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그레브 | 트칼치체바 거리, 세인트마르크 성당(Ivana Tkalcica, Crkva sv. Marka, Zagreb)
    ▷ 세계여행/16_Croatia 2021. 1. 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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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51 

    2019.09.22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은 조금 뻐근했다.

     

     

    남은 찌개와 반찬들로 아침을 먹고 오늘은 게으름을 조금 피웠다.

    어제 산 침낭들과 옷가지들을 빨아서 널고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에 우린 밖으로 나갔다.

    어제처럼 추울 줄 알고 옷을 많이 껴입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조금 더웠다;;;

    자그레브 대성당 쪽으로 먼저 가서 긍정님은 드론 촬영을 조금 했다.

     

     

    The Cathedral of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성당이 볼 때마다 멋지게 느껴진다.

    잔디밭에 앉아사 쉬다가 트칼치체바 거리 쪽으로 걸어갔다.

     

     

    Ivana Tkalcica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모여있는 거리였는데, 사람들도 많고 활기찬 느낌이 드는 거리였다.

    트칼치체바 거리를 구경하다가 카페 한 군데에 들어가서 커피를 한잔 했다.

     

     

    Kavana Procaffe

    오랜만에 카푸치노 한 잔과 라즈베리 치즈 케이크를 먹었다.

    카페 내부 분위기는 어둑어둑한데 그래도 케이크는 맛있었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 라디체바 거리쪽으로 향했다.

     

     

    트칼치체바와 라디체바 사이에는 블러드 브릿지가 있었던 자리가 있는데, 양쪽 지역간 분쟁이 많았던 다리였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가 없어졌다고 한다.

     

     

    Radiceva

    라디체바 거리는 살짝 오르막길이 있는 거리였는데 상점과 옷가게들이 많은 거리였다.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곳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구경할 만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에 구름도 많고 흐릿한 날이었는데 그래도 바람이 차갑지는 않았다.

    우린 스톤 게이트 쪽으로 향했다.

     

     

    Stone Gate

    이 쪽엔 워킹투어를 하는건지 단체 관광객이 많은 건지 사람들이 참 많았다.

    중세시대에 지어진 스톤게이트 안쪽에는 성모마리아를 위한 예배당이 있었다.

    성모마리아 그림도 걸려있었는데, 1731년 대화재 속에서 타지 않고 남았다고 한다.

     

     

    스톤 게이크를 구경하고 지나가면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 나온다.

    일요일이라 여기도 문을 닫아서 들어가 볼수는 없었다.

    오르막을 따라 더 올라가면 세인트 마르크 성당이 나온다.

     

     

    Crkva sv. Marka

    타일로 된 지붕이 눈에 띄는 귀여운 건물의 성당이었는데 교회 앞 광장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가운데 큰 입구 위에 15개의 조각이 있었는데 이 조각들은 그 유명한 프라하 팔러의 작업장의 장인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성당은 3개의 통로가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고 현재까지도 본래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성당과 광장을 둘러보고 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성당 광장 앞 건물에 있던 조각상.

    마티야 구베츠.

    크로아티아 소작농들이 일으킨 농민봉기의 지도자라고 한다.

    농민군이 패배하면서 구베츠는 이 광장에서 처형되었다고 한다.

     

     

    성당 뒤쪽으로 걸어가니 거리엔 정말 사람이 거의 없었다.

    오파티츠카 10번지와 18번지에 있는 저택들을 구경하고는 근처 전망대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스트로스 마이어 산책로를 걸으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 산책로는 19세기 말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이 근처에 있는 기상청은 1862년부터 오늘날까지 날씨를 관측하고 있고, 지구기후변화에 대한 정보전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잠깐 자그레브 시내를 감상했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우린 다시 반 옐라치치 광장쪽으로 걸어왔다.

    일요일이나 그 어느 시장도 마트도 문을 열지 않아서 먹고 싶었던 빵과 요거트와 과일은 살 수 없었다.

    내일 월요일이니 내일 나가서 사와야지.

     

     

    숙소로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해먹었다.

    오늘은 내가 해물볶음국수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되었다.

    냉동 모듬해물은 불맛을 보더니 너무 쪼그라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야채들과 양념과의 조화로움은 괜찮았다.

    긍정님도 맛있다고 극찬!

    맛있게 먹고 쉴드를 마저 다 보고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해서 공부 좀 해보려는데, 우와 네이버에 비해 너무 불편하다.

    티스토리 쓸 수 있을까 고민이다.

    그래도 몇 번 하다보면 적응을 하려나?

    조금 더 알아봐야겠다.

    오늘은 어퍼타운 대부분을 다 둘러봤다.

    그리고 우리 숙소가 로어타운 쪽이라 내일도 금방 다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몇 개는 숙소 왔다갔다 하면서 다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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