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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맛집 | 줄서서 먹는 막국수 맛집 백촌막국수
    ▷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0. 7. 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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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백촌리에 위치한 백촌막국수가 그렇게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요즘 계속 비만 주룩주룩 내리다가 비가 그쳤던 날, 점심으로 먹으러 일찍 출발을 했다.

     

     

    교암 해변과 문암 해변에서 가까운 식당인데, 해변이 워낙 많은 곳이니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접할 수 있다.

    사실상 강원도는 엄청 많은 해변들의 연속이긴 하다.

     

     

    평일이었지만 성수기라 그런지 막국수집 앞에는 오픈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우리도 급히 줄을 섰지만, 오픈시간인 11시 조금 전에 도착했어도 우리 앞에 30팀 정도가 있었다.

    왠지 한시간 기다릴 것 같은 느낌이...

     

     

    백촌막국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다.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식당 앞에 휴무날과 알림사항도 적혀있었다.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이 불가하다고 하고, 가급적 동네 출입도 삼가해달라고 적혀있었다.

     

     

    오픈하고 첫팀부터 해서 쭉 들어가고 한시간 쯤 기다리니 우리도 드디어 식당에 입장할 수 있었다.

    주문은 바로 했지만, 음식 나오는 시간도 15~20분 정도 기다렸다.


    메밀국수 8,000원

    메밀국수(곱배기) 9,000원

    편육 20,000원



    메뉴는 심플하게 이 정도.

     

     

    편육과 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별 거 없지만 참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편육이랑 같이 먹는 황태회는 직원분이 알아서 무한리필을 해준다.

    센스가 넘친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편육은 맛있었고, 황태회도 너무 맛있어서 반찬으로 사가고 싶을 정도였다.

    편육을 절반 정도 먹을 때까지 막국수가 나오지 않아서 하염없이 주방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막국수가 나왔다.

    나만 빼고 다들 곱배기를 선택하셨다.

     

    백촌막국수 일반사이즈

     

    일단 일반 사이즈는 이정도인데, 냉면그릇에 육수없이 면이랑 찐달걀, 김가루, 깨만 뿌려져서 아주 심플하게 나온다.

    그냥 덩그러니 서빙된 느낌이지만..!

     

    백촌막국수 곱배기 사이즈

     

    같이 서빙된 동치미 육수를 취향에 맞게 냉면그릇에 부어서 먹으면 된다.

    메밀 면은 얇고 부드러웠고 동치미 육수는 그냥 마셔도 시원하니 좋았다.

     

     

    그냥 동치미 맛으로 깔끔하게 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나온 양념장을 넣어서 먹어도 정말 맛있었다.

    동치미에 같이 나온 무도 씹는 맛이 아삭하니 메밀국수랑 잘 어울렸다.

     

     

    그리고 황태회 올라간 편육과 같이 먹어도 꿀맛이다.

    간이 엄청 세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맛이랄까?

    그래서 이렇게 오랫동안 맛집을 유지하는가 보다.

     

     

    고성 맛집 백촌막국수에서 1시간 20분 기다려서 먹었던 막국수.

    이 시간을 기다려서 먹을바엔 안먹겠다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맛집이니 한번쯤은 먹어볼 만 하다.

    물론 다음엔 아주 비수기에 와서 기다리지 않고 먹고 싶다.

    막국수 먹고 나서는 아야진 해변 앞에 있는 카페에 가서 바다를 구경하며 커피를 한 잔 했다.

    이렇게 비가 오지 않는 날엔 바다보면서 커피마시는 분위기도 정말 좋은 것 같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바다엔 물놀이하는 가족들이 아주 많았다.

    우리도 또 언젠가 바다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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