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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카페 | 속초 고성 핫플레이스 바다정원 카페▷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0. 7. 27. 10:09반응형
속초와 고성 사이에 위치한 바다정원 카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꼭 들러야하는 카페로 유명한 곳이다.
엄청 큰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인데 평일에도 주차장은 가득차 있었다.
비가 부슬부슬 오던 날이었는데, 바로 앞 바다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엄청 크케 들렸다.
우리는 주차장 쪽 입구에서 카페로 들어갔는데 예쁜 수국이 가득 피어 있었다.
들어가면서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4층 규모의 이 큰 카페는 1층과 4층은 카페, 2층은 레스토랑, 3층은 키즈존이 있는 공간이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땐 키즈존이 공사중이라 그런지 카페 층에 사람이 더 많이 몰렸던 것 같다.
줄을 서서 주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내가 주문을 하고 오빠는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4층이 바다뷰는 정말 최고였는데, 사람들이 너무 가득 차 있어서 1층에 자리를 잡아야 했다.
귀여운 찻잔세트 진열장을 구경하고 빵을 골랐다.
따뜻한 얼그레이 티와 빵종류를 선택해서 구매했다.
찾아보니 크림치즈 데니쉬가 너무 맛있다고 해서 하나 담고, 소세지 빵을 담아서 테이블로 왔다.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다고 한 크림치즈 데니쉬는 그냥 쏘쏘~
너무 맛있는 빵을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그냥 평범한 크림치즈 데니쉬 맛이었고, 의외로 소세지빵이 더 맛있었다.
소세지가 큼직하게 들어가서 둘 다 아주 맛있게 먹었던 빵이다.
얼그레이 티는 6,0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뜨헉했지만 찻잎 티백이 순면이라 완전 만족했다.
실크 티백은 미세 플라스틱이 엄청나다는 연구결과를 보고, 언젠가부터는 실크 티백도 안먹게 되었다.
카페의 공간을 정말 넓었다.
드럼으로 꾸며놓은 공간도 있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조금 독특했다.
빈티지한 느낌이 들면서도 약간 앤틱한 느낌도 들고...
비만 오지 않았다면 야외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많았겠다 싶었는데, 야외 좌석의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일단 너무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놨고 포토스팟이 너무 많았다.
카페 외부 구경하면서 바닷가로 나가보니 카페가 정말 바닷가랑 딱 붙어있다.
바람이 정말 쌩쌩 불던 날이었는데, 파도가 요동치고 있었다.
비가 와도 우산을 쓰는 의미가 없어지는 날씨다.
하지만 비 오는 날의 바닷가도 이렇게나 아름답고 멋지구나를 느꼈던 날이다.
언제 이런 파도소리를 들어보겠냐며...
다시 카페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루프탑으로 올라가봤다.
여기도 날씨만 좋으면 사람들이 정말 많이 붐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게 잘 꾸며놓은 공간이었다.
루프탑은 정말 사진찍기에는 최고인 듯!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정말 멋있었다.
바람이 태풍급이라 파도가 엄청났고, 파도소리가 너무 커서 멍해지는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그래도 흐린날이라 루프탑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우린 마음껏 사진찍을 수 있었다.
위에서 보니 바다정원 카페 정말 크다.
오션뷰에 이런 큰 카페 찾기가 쉽지 않은데, 사람들이 강원도 여행오면서 들르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인 듯 싶다.
그래도 오후 4시쯤 되어가니 카페 내부에 사람들이 조금 줄었다.
노트북 작업을 하던 우리는 카페를 빠져나왔고, 정말 사람 없을 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 휴가철이라 더 붐볐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멋진 바다와 파도소리 잔뜩 듣고, 태풍급 바람도 한껏 맞고 온 날이라 왠지 재미있는 날이었다.
언젠가 비수기 평일에 기회가 되면 또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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