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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쿠레슈티 | 부스테니에서 부쿠레슈티로 이동, 부쿠레슈티 맛집 부카타라술 셀 디바씨(Bucatarasul Cel Dibaci, Busteni-Bucuresti)
    ▷ 세계여행/12_Romania 2020. 7. 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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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509

    2019.08.11

    오늘은 부스테니에서 루마니아의 수도인 부쿠레슈티로 가는 날이다.

    호스트는 아무때나 체크아웃을 해도 된다고 해서 우린 2시 기차 시간에 맞춰서 1시에 체크아웃 하기로 했다.

    아침은 라면이랑 오믈렛을 해먹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어제 높은산을 등산한 것 치고는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포근한 이불이 한 몫 한 듯!

    짐을 재빠르게 싸고나니 1시간 정도가 남아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영상통화를 했다.

    연결이 안된 애들이 더 많았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친절한 아저씨께서 택시를 불러주셔서 택시타고 기차역까지 갔다.

    우리가 택시탈 때까지 우릴 배웅해 주셨다.

    간단하게 먹을 게 필요해서 크레페 맛집에서 크레페를 먹기로 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내가 사러 나갔는데, 우와 오늘 날씨가 미친듯이 더웠다.

    햇빛의 강렬함이 최고조....

    크레페가게에 가서 크림치즈 맛이 있는지 계속 물어봤는데, 크림치즈 단어를 너무 못알아들어서 누텔라&아몬드로 달라고 했더니, 아몬드 단어도 못알아듣는다.

    서로 답답한 상황...

    너츠로 준다길래 그냥 네네네 달라고 했다.

    그렇게 누텔라&너츠 크레페랑 누텔라&블루베리 크레페를 포장해서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왔다.

    땀이 주룩주룩 나는 상황에서도 커피 한잔 마셔보겠다고 역내에 있는 1.5레이짜리 자판기 커피를 뽑았는데, 5레이 넣고 4.5레이 잔돈이 나왔다.

    응?

    이렇게 잔돈 많이 줘도 되는건가.

    암튼 나름 괜찮았던 크레페와 커피와 조화!

    맛있게 먹고 1~2분 늦게 온 기차를 탔다.

    이번 기차는 2층기차였는데 자리넘버가 너무 햇갈려서 한참을 해메였다.

    우리는 4번째 열차칸의 131, 133 좌석이었는데 칸마다 이 숫자의 좌석이 있다는 거...

    그래도 제자리를 찾아 앉을 수 있었다.

    부쿠레슈티로 가는 도중에 잠깐 들렀던 귀여운 역사가 눈에 띄었다.

    부쿠레슈티까지는 3시간 걸리는 걸로 알았는데, 2시간 20분만에 기차역에 도착했다.

    부쿠레슈티는 생각보다 엄청 더웠고, 구름 한점없는 날씨였다.

    숙소근처까지 가는 123번 버스를 타고 쉽게 숙소로 올 수 있었다.

    위치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았는데, 숙소도 너무 괜찮았다.

    부쿠레슈티 에어비앤비 숙소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했고 깨끗했다.

    호스트가 있어서 이것저것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후딱 샤워를 하고 빨래를 돌려놓고 쉬었다.

    갑자기 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 식당을 찾아 나섰다.

    헤메이는데 친절한 아저씨께서 식당 위치를 알려주셨다.

    Bucatarasul cel Dibaci

    실내에 자리잡고 피쉬스프랑 포크슈니첼을 주문했다.

    왠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약간 동태찜 같은 메뉴랑 슈니첼이 나왔는데, 슈니첼은 정말 돈까스 맛이었다.

    다만 소스가 없을 뿐.

    근데 감자튀김은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동태찜 메뉴도 맵지만 않을 뿐 한국음식이랑 비슷해서 놀랐다.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맛있어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부쿠레슈티의 날씨는 정말 찌는 듯한 더위의 여름이었다.

    표정이 많이 피곤하네

    8월 중순쯤 되어서 그런거겠지만, 너무 더워서 근처 쇼핑몰로 들어가봤다.

    근데 분위기가 영 어두웠다.

    약간 망해가는 쇼핑몰 같은 느낌이랄까?

    Sensi Blu라는 드럭스토어가 있길래 필요한 선크림이랑 바디로션을 조금 사서 바로 옆 h&m 구경을 했는데 별게 없어서 그냥 나왔다.

    더운 도시라 그런지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질까.

    바로 옆에 까르푸 마트가 있어서 장을 봐서 숙소로 돌아왔다.

    부쿠레슈티에서의 일정을 2박이라 별로 뭘 할 게 없이 쉬고자 했는데, 은근히 갈데가 많을 것 같아서 불안하다.

    내일 왠지 바빠지지 않을까?

    일정을 늘려야할지 고민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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