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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레슈티 | 부쿠레슈티 맛집, 동방정교회(Biserica Mănăstirii Stavropoleos, Bucuresti)▷ 세계여행/12_Romania 2020. 7. 24. 12:32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10(1)
2019.08.12
생각보다 일찍 일어난 아침.
부쿠레슈티는 참 더운 도시였다.
삶은 계란 하나씩 까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부쿠레슈티에서의 일정이 너무 짧아서 오늘 하루동안 이 동네를 돌아봐야 했다.
일단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위해서 올드타운 쪽으로 걸어갔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제 막 식당들이 문을 열고 있었다.
우리가 찾아본 식당은 그리스 음식인 기로스를 파는 곳이었다.
Gyros Thessaloniki
닭고기랑 돼지고기가 들어간 기로스를 주문했더니 같이 먹을 수 있는 빵도 나왔다.
결혼하기 전에 동생이랑 오빠랑 같이 보정동에서 먹었던 기로스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메뉴는 금방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냄새도 좋았다.
메뉴판 사진보다 괜찮은 메뉴가 나와서 만족!
근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둘이서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올드타운을 둘러보는데 이 동네 분위기가 참 좋았다.
찌는 듯한 더위에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보이니 왠지 조금은 더 더운 느낌이랄까?
무슨 박물관이었던 것 같은데 우린 박물관을 지나서 조금 더 도시 구경을 했다.
이렇게 더운 날엔 그늘이 최고.!
그 중에 엄청 오래된 동방정교회가 있어서 한번 들어가봤다.
Biserica Mănăstirii Stavropoleos
루마니아에는 이렇게 사원처럼 생긴 정교회가 많았는데, 이곳은 250년 정도 된 곳이라고 한다.
그동안 루마니아의 다른 도시에서 봤던 정교회들보다 작고, 벽화도 많이 지워지기는 했지만 그 오랜 세월을 거쳐왔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아주 역사적인 곳인 것 같다.
바로 옆엔 묘비들과 함께 돌로 된 테이블이 있어서 잠깐 앉아 쉬었다.
프리워킹투어 하는 사람들이 한무리 지나쳐갔다.
오늘도 해가 어찌나 세던지, 나중에 보니 한낮 기온은 36~37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진짜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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