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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여행 | 칼림노스 포티아 데이트, 포티아 맛집, 포티아 카페, 포티아 가볼만한 곳(Το λημέρι του Μαύρου, Briki, Holy Church of Saint Nicholas, Pothia, Kalymnos)▷ 세계여행/| Greece 2026. 4. 16. 16:37반응형
2026.04.08(수)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근육통에 뻐근했다.
침대에서 스트레칭을 한 참 하고 나서 일어났다.
어제 정전 이후로 주인 아주머니께서 전기레인지를 바꿔 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침에 아직 소식이 없어서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과일과 야채들로 샐러드를 만들고 빵을 썰어서 크림 치즈와 함께 먹었다.
그동안은 비도 오고 추운 날이 많아서 테라스에서 식사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오늘은 테라스에서 식사를 해 보기로 했다.
멋진 섬과 바위를 보면서 아침 식사를 하니 아주 눈도 부시고 따뜻해서 좋았다.
오늘은 운동을 쉬기로 한 날이다.


아주 푹 쉬고 내일부터 또 등반하러 가야하니 뭘 할까 하다가 포티아 항구쪽으로 데이트를 다녀 오기로 했다.
오늘도 날씨가 더 울 것 같아서 옷을 가볍게 입었는데, 밖으로로 나가니 생각보다 구름이 많고 바람이 쌀쌀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시간표가 정확하게 맞는 것 같지는 않아서 20분 정도 일찍 나와서 기다렸다.
건너편 보이는 섬 위로 구름이 너무 예쁜 오전이었다.





힙한 버스장류장 ㅋㅋㅋ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와서 애교를 부렸다.
같이 사진 찍으려고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 장 성공!

그래도 고양이랑 같이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버스가 오는 게 보였다.
시간이 정확하게 맞지는 않지만 이 버스가지나 갔다가 다시 돌아서 오면 금방이다.



버스를 타고 버스비는 2유로씩 냈다.
칼림노스 버스비가 정말 비싼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 가면 포티아 항구가 나온다.




버스가 너무 밀려서 미리 내려서 조금 걸어 갔다.

그래도 해가 비추면 엄청 따뜻한 날이라 걷기에도 너무 좋았다.






항구쪽으로 걸어가면서 상점들과 거리의 카페를 구경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골목길을 구경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들어가고 싶은 상점도 많았고, 항구쪽에는 작은 수산시장도 있었다.
아 여기서 장보고 싶네!


그리스스러운 예쁜 골목길이 많았는데 꽃으로 장식 한 골목과 예쁜 테이블들이 매력적인 곳이었다.
점심 먹을 식당을 찾아 보는데 이상하게도 이 예쁜 골목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일단 밥부터 먹기로 하고 골목길 초반에 봤던 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Το λημέρι του Μαύρου




해산물을 파는 식당이었는데 손님들도 있고 분위기도 괜찮아 보였다.
안쪽에 들어가 보니 정말 항구 앞 식당 인테리어였다.
멋스러운 공간을 구경하다가 따뜻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서 야외 테이블로 이동을 했다.
오징어튀김 메뉴와 생선구이 메뉴를 주문하고, 차지키도 하나 주문했다.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라 일단 메뉴가 나오는 구성을 봐야 할 것 같았다.



기본으로 식사 빵이 제공되고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렌틸콩 퓨레와 참치샐러드, 맛살 샐러드가 나왔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익숙한 맛은 굉장히 식욕을 자극했고 너무 맛있었다.

차지키가 나왔다.
차지키는 요거트와 올리브유가 들어가고 잘게 썬 오이와 화한 맛이 나는 마늘도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국인의 입맛에 정말 잘 맞았고 빵이랑 같이 먹으니 정말 잘 어울렸다.
그리스에서 요거트를 정말 많이 먹지만 우리가 여행 했던 불가리아도 요거트를 정말 많이 먹는 나라였는데, 불가리아의 타라토르와 같은 재료를 쓰는 메뉴인 것 같았고 맛도 거의 비슷해서 불가리아 생각이 많이 났다.


차지키 먹고 있으니 메인 메뉴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오징어튀김 메뉴는 레몬과 함께 나왔는데, 큰 오징어가 두 마리 들어 간 것 같았다.
오징어 두께도 두껍고 냄새도 너무 좋았는데, 오징어 자체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너무 밝아서 핸드폰 화면이 안보여서 대충 찍은 티가 나는 사진..


그리고 다랑어구이.
생선도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보는데 생선 자체가 너무 커서 둘이서 다 못 먹을 것 같았다.
빵이랑 요거트랑 이번에는 해산물 메뉴가 가득 단백질 섭취를 잘 하고 왔다.
내일부터의 등반에서 더 힘이 나지 않을까 싶다.
따뜻한 테이블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여기가 식당 뒤 골목길이라 고양이들이 정말 많이 몰려 들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냄새가 가득했다.
거의 일곱 마리 정도가 우리 테이블 앞에 몰려 들었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오시더니 식사하는데 미안하다며 고양이들에게 물 총을 쏘셨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애니메이션 같으면서도 재미있는지 영상으로 남기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결국 다 먹지 못한 생선구이와 오징어는 포장해서 가지고 왔다.
이 식당은 카드 결제가 안 된다고 해서 오빠가 나가서 현금 인출을 해가지고 왔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 하시는 분들들과 스몰토크 하면서 하하 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함께 사진을 찍고 나왔다.
항구 앞에서 커피 한 잔 하기 위해 카페를 알아 보는데, 예쁜 골목길 반대편에 아주 멋진 카페들이 많이 있었다.





카페로 가는 길에 광장이 있어서 잠깐 구경했다.


저번 주가 부활절 주간이라 이런 저런 행사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예쁘게 사진도 찍고 데이트 하는 느낌이 가득한 하루.



이 섬도시 자체가 너무 예뻐서인지 곳곳에 구경 할 곳들이 많았다.




문화센터 건물인 듯한 곳 앞에 있는 동상 두 개.
오빠랑 나란히 사진 한장씩 찍고 카페로 이동했다.



항구 바로앞이라 뷰도 좋고도 보이고 분위기도 아주 좋은 카페 선정!
Μπρίκι - Briki
구글맵 평점을 보니 4.9여서 여기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빵종류도 많고 주스와 커피도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 주문해봤다.
직원분이 친절하셔서 빵메뉴 설명을 다 해주셨다.
카페라떼 한잔과 오렌지 주스, 초코가 들어간 빵을 주문했다.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나무그늘이 있어서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우리 음료와 빵이 나왔다.
커다란 물도 함께 제공 되었다.



프레시 오렌지 주스는 생과일을 바로 갈아서 주셨는데 오랜만에 생과일 주스 마시니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카페라떼는 어제 마신 커피보다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달달한 초코 빵과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리고 좋았다.


오랜만에 카페에 앉아서 아주 푹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
카페 데이트.


그래도 바위 앞 동네에만 있다가 포티아 항구로 나와 시내 데이트를 하니 또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
이것도 여행의 매력인 것 같다.




예쁜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항구 근처 동네 구경해 나섰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걷기에 좋은 날이었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너무 예쁜 배들을 구경하고 멋진 배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멋진 동상들도 많아서 정말 여행 다니는 느낌으로 사진을 찍고 놀았던 것 같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걸으며 시내 투어를 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동상을 유난히 좋아하는 오빠.
이 동네에 동상이 많네 :)

카페거리 쪽을 지나 반대편으로 걸으니 이쪽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문닫은 식당들도 많이 보였는데, 우린 산책 겸 조금 더 걸어가봤다.



해면을 파는 상점들이 꽤나 많았는데, 해면은 천연스펀지라고 한다.
클렌징용 미용해면인데 생각보다 그리 저렴하지는 않았다.






예쁜 상점들도 있고 멋진 건물들도 종종 보이는 포티아.
기념품 상점들에서 마그넷과 비누 등 다양한 제품을 파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Sponge Factory
조금 더 걸으니 해면만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 발견.
한번 들어가봤다.


거의 공장 같은 분위기였는데, 사장님의 미소가 정말 친절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그리스 사람들 표정은 정말 선하게 친절한 표정이라 덩달아 참 기분이 좋아진다.


4유로짜리 세안용 해면 하나 사고, 사장님과 사진을 찍고 왔다.



조금 더 걸으니 그리스 정교회가 나왔다.
Holy Church of Saint Nicholas
카페에서 봤을 때 너무 예쁘게 보이던 건물인데, 하얀 계단을 따라 올라가봤다.
정교회 건물 자체가 너무 예뻤고, 건물 오른쪽 골목도 새하얘서 참 예뻤다.
이렇게 맑고 청량한 느낌.
산토리니는 얼마나 하얗고 예쁠까!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교회 건물이 보이고 왼쪽으로 배도 보였다.
멋진 작은 배와 함께 :)
정교회 앞 광장이 너무 잘 되어 있었고, 정교회 주변으로 광장이 이어져있어서 그 개방감이 참 좋았다.








그리고 정교회 뒤로 가면 하얗고 예쁜 계단이 나온다.


여기서 또 사진 잔뜩 찍고 :)
그리스 느낌을 뽐내봤다 ㅋㅋ

돌아가려고 하는데 초등학생 정도되는 아이들과 인솔자 분들을 만났다.
얼떨결에 다같이 가족처럼 단체사진을 찍었다.
고프로 사진찍고 본인이 나온 사진 보며 좋아하던 귀여운 아이들 :)


돌아가려고 하는데 정교회 앞 건물에서 여자분이 우릴 불렀다.
잠깐 들어오라고 하시더니 갑자기 이 곳에서 대해 막 설명을 해주셨다.
미사 후에 여기에 모여 커피도 마시고 하는 시간이 있는데 지금은 끝났다고 한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는데, 요즘 계속해서 들리는 총소리같은 소리에 대해 여쭤보니 부활절 주간동안 양쪽 산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번갈아가며 터트리는 소리라고 하셨다.
다이너마이트라는 소리에 놀랐지만,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도 소리의 정체를 알았으니 마음이 놓였지만, 포티아 시내에서는 그 소리가 정말 크게 들린다.
진짜 폭탄소리가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주머니와 인사하고 정교회를 나와 다시 카페거리 방향으로 걸었다.
이건 뭐지..?



벤치가 앉아 쉬고 있는데 몇몇 어린이들이 줄에 엄청 큰 자석을 붙여서 물에 풍덩 빠트리면서 놀았다.
그러다 뭔가 낚았는지 소리를 질렀는데, 네모판 철판을 건져올리고 있어서 놀랐다.
여기 애들은 이러고 노는구나.
그래 스마트폰만 보면서 노는 것 보다는 이게 더 낫다!
물론 한국 엄마들이 보면 이것도 기겁할 것 같긴 하지만..ㅎ


해가 조금씩 떨어지면서 빛이 점점 노랗게 변하고 있었다.
현금인출에 문제가 있어서 시간을 잡아먹는 바람에 버스시간이 가까워져서 일단 장보러 마트에 먼저 가기로 했다.
다행히 버스정류장 근처에 큰 마트가 있어서 가봤다.

Masoutis
가격도 저렴하고 야채와 식료품들이 많아서 여기서 장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부랴부랴 야채 과일 빵 등을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계산하려고 줄을 서니 버스시간이 늦을 것 같았다.
아쉽지만 장본 거 그대로 내려두고 마트를 나와야했다..
우리 숙소 근처 미니마켓들보다 여기 마트가 훨씬 저렴하고 상태로 다 좋았는데, 다음에 오게되면 큰 마트에서 장봐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다.



버스가 오기 전에 갑자기 현금인출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오빠 급하게 ATM으로 갔다왔다.
칼림노스에서 1박 더 추가했기에, 아주머니에게 드릴 숙박비와 여분의 현금을 뽑았다.


그리고 바로 버스타고 숙소로 이동!
탈 때마다 비싸다고 느껴지는 버스비 2유로..!

버스타고 꼬불꼬불 가는데 점점 해가 지고 있는게 보였다.
어찌나 아름답던지..!
역시 칼림노스는 일몰 맛집이다!




숙소 앞 정류장에 내려 건너편 섬을 보니 이미 해가 들어가고 안보였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뷰였다.
아름답다 정말.


오빠는 드론도 찍고 촬영을 더 하고 오고 난 미리 숙소와서 저녁준비를 했다.

점심에 포장해온 다랑어구이를 넣은 파스타!
짭짤하면서도 너무 고급진 맛이었다.


역시 오빤 어떤 재료로도 요리를 아주 맛있게 잘 한다.
샐러드랑 같이 맛있게 먹고 쉬었다.
포티아로 데이트를 다녀온 날이라 막 푹 쉬었다고 할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시내에 나가 데이트도 하고 새로운 도시를 구경하니 여행하는 느낌도 나고 너무 좋았다.
그 힘으로 내일도 힘내서 등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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