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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 파리에서 비엔나로 이동, 비엔나 슈니첼 맛집(Mostlandl, Paris-Wien)
    ▷ 세계여행/10_Austria 2020. 3. 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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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484

    2019.07.17

    7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6시부터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했다.

    샤를 드 골 공항은 전부다 무인시스템이네?

    일단 위탁 수하물 태그를 붙이는 것도 직접했고, 수하물 바코드를 찍어서 보내는 것도 셀프!!

    이게 좋은게 생각보다 엄청 줄이 빨리 줄어든다.

    사람들이 후딱 해버리니까 사람이 직접 체크해서 하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짐을 빨리 보내고 우린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

    우리는 2F 터미널이었는데 터미널 자체가 너무 예뻤다.

    마침 해가 뜨고 있어서 더 아름다워 보였다는!

    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 때로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새벽이나 아침 비행기를 탈 때에는 늘 피곤에 쩔어있게 되는 것 같다.

    잠이 필요해....

    그렇게 탑승을 하고 마침 창가자리라 멋진 하늘에서의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매력적인 파리도 이제 안녕.

    비엔나까지는 2시간 거리였는데 친절한 에어프랑스는 페스츄리와 따뜻한 음료까지 나눠줘서 너무 좋았다.

    맛있게 먹고 정말 푹잤다.

    공항에서 노숙하는게 이렇게나 힘들다 정말.

    제대로 못잤더니 피곤에 피곤이 겹쳐 있었다.

    비행기가 빈 국제공항에 착륙할때까지 아무 푹 자고 일어나서도 정말 비몽사몽했다.

    수하물 찾으러 가는데 또 새로운 나라에 오니 느낌이 조금 달랐다.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우리 배낭이 안나온다.

     

    기다리다가 결국 인포가서 물어보니 처음부터 우리 배낭을  싣지 않았기 때문에 안왔다고 한다.

    이럴수가....

    그래도 다행히 오후 3시 비행기로 도착할 예정이니 우리 숙소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이것저것 작성해서 내고 우린 마음은 무겁게, 몸은 가볍게 공항을 빠져나왔다.

    근데 우리 배낭말고도 총 16개의 배낭이 안왔다고 한다.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하는가보다.

    메뉴사진이 없네;;;

    배가 너무 고파서 결국 오늘도 맥도날드로 들어갔다.

    파리 맥도날드는 해피밀 구성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버거를 또 먹기가 싫어서 샐러그랑 오믈렛 메뉴를 주문했다.

    나름 괜찮았던 메뉴들!

    맛있게 먹고 기차를 타기위해 공항 지하로 내려갔다.

    이 기차도 OBB에서 같이 하는 건가 싶었는데 기차 요금이 생각보다 너무 저렴했다.

    둘이서 4.6유로

    기차도 아주 쾌적하고 사람도 많이 없었고, 시간 정확하게 지키고 그 다음 역마다 도착하는 시간들도 정확하게 나왔다.

    30분 정도 가서 숙소 근처 터미널에서 내렸는데 숙소가 걸어서도 갈 정도의 거리라 너무 좋았다.

    호스트 스테판을 만나 방을 안내받는데 스테판도 우리가 첫 게스트라고 한다.

    방은 우리가 그동안 머물렀던 개인실 중 가장 컸고, 티비와 테이블 등 다 있었다.

    공용욕실과 주방도 넓고 좋았고 호스트가 친절해서 참 좋았다.

    풀 짐이 없어서 그냥 휑하니 있다가 너무 피곤해서 둘 다 낮잠을 잤다.

    신기한 건 오스트리아에서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숙소 입구에 다들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로 들어온다는거!

    마치 한국같았다.

    그래서 방에 깔린 러그 위에도 그냥 앉아서 지내고 그랬던 것 같다.

    우리 방에서 바로 보이는 뷰.

    프라터 놀이공원이 바로 보인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배가 고파서 근처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Mostlandl

    여기도 사람들이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담배를 참 많이도 피워댄다.

    그래도 파리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심각하다.

    오스트리아는 슈니첼이 유명하다고 해서 칠면조 슈니첼 하나랑 스프 하나, 와인 두 잔을 주문했다.

    근데 메뉴들이 너무 맛있네?

    마치 부드러운 돈까스 같은 느낌이랄까?

    맛집이다.

    맛있게 잘 먹었다.

    오스트리아도 팁 주는 문화가 있다길래 미리 찾아봤었는데, 경제가 어려워졌을 때 팁을 아꼈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10% 내외로 내던걸 5%정도 낸다고 한다.

    맛있게 먹고 팁도 주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래도 근처에 슈퍼마켓들도 있고 해서 장보기에는 괜찮을 것 같았다.

    장바구니가 배낭 안에 있어서 그냥 봉지 몇 개 들고 마트로 갔는데 파리물가보다 꽤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다.

    소세지랑 고기도 괜찮고 과일도 저렴해서 넙대대한 복숭하도 한 팩 사왔다.

    숙소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계속 반복했는데 오늘은 참 살 게 많았나보다.

    씻을 것들이 없어서 세면용품이랑 등등 사서 왔는데 수하물 지연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해서 긍정님이 신청을 해놨다.

    역시 알뜰한 우리 남편!

    그렇게 또 피곤하고 길었던 하루가 갔다.

    내일까지 푹 쉬고 비엔나도 알차게 둘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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