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카페 | 식물이 가득한 베이커리카페 그린보드(Green Board)

하필 여행하는 날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줄을 몰랐어요.

원래는 야외일정으로 잡아놨던 것을 취소하고 카페에서 밀린 수다를 떨어보기로 했어요.

춘천 동내면에 위치한 그린보드라는 큰 카페였어요.

카페건물도 엄청 크고 주차장도 굉장히 넓었는데요.

평일오후였음에도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주차장엔 차가 정말 많이 주차되어 있더라구요.

그래도 카페 자체가 너무 넓으니 괜찮겠지 하고 들어가봤어요.

그린보드는 2층짜리 카페였는데, 1층에는 엄청나게 많은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카페 이름답게 아주 녹색으로 가득한 카페였어요.

식물로 둘러싸여서 테이블이 잘 안보일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아주 북적북적했답니다.

그리고 베이커리 카페답게 베이커리류가 많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맛있어보이는 빵들과 케이크류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는데, 커피와 함께 먹을 티라미수를 하나 트레이에 담았어요.

미숫가루라떼와 고구마라떼, 카페라떼를 한잔씩 주문했어요.

카페가 넓어서 그런지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가운데에 연못도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시끄럽기는 했지만, 이야기에 몰두하다 보면 주변소음은 묻혀 버리니까 괜찮아요 :)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점심을 거하게 먹고 와서 그런지 디저트는 티라미수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답니다.

다들 우유가 들어간 메뉴를 주문해서 더 배부르긴 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떨기에는 정말 좋은 공간이었어요.

테이블 간의 구분을 식물들로 하니 더 아늑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묵혀둔 이야기 보따기를 한가득 꺼내들어 사소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친구들이 있어 너무 즐거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