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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등반 | 가성비 최고 춘천 멀티피치 스팟 춘클릿지
    ▷ 국내여행/□ 등산등반 2024. 9. 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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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클릿지 등반을 위치 근처에서 야영을 했다.

    간단하게 텐트와 침낭 정도만 챙겨왔는데도 생각보다 짐이 많았다.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빵과 계란, 커피를 마시고 등반을 준비했다.

    풀벌레 소리 낙엽 소리 들으며 자려고 하니 생각보다 잠이 오질 않았지만, 그래도 아침공기가 너무 상쾌했다.

    텐트정리 후 장비챙겨서 의암호를 보며 춘클릿지 쪽으로 걸었다.

    춘천에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구름이 조금 많았지만, 빠르게 다녀오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새 신을 신은 오빠와 함께 :)

    나의 새 신은 부토라 알투라.

    릿지화로도 좋고 자연바위에서 추천하는 암벽화인데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가 생겨서 하나 마련했다.

    오렌지 컬러에 발목까지 덮어주는 디자인이라, 혹시라도 나중에 크랙등반을 할 경우에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멀티등반 때 편하게 신으려고 사이즈를 넉넉하게 구매했는데도, 새신이라 그런지 처음엔 발볼쪽이 아팠지만 조금씩 적응이 되었다.

    출발하기 전 아주 멀쩡한 상태로 사진 한장 찍어주고 :)

    장비 착용하고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도 기념사진 촬영 :)

    3피치 끝나는 지점에서 약 5미터 정도 하강을 하면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나온다.

    신기하게도 이날은 우리 둘밖에 없어서 아주 여유롭고 편안하게 등반할 수 있었다.

    다행이 비도 오지 않았다는 거 :)

    한 피치 끝날 때 마다 거의 사진을 찍었는데, 뒤로 보이는 의암호가 점점 더 멋져졌다.

    구름이 가득하기는 했지만, 해가 쨍하지 않아서 피부가 뜨겁지는 않았고 습했지만 우리 둘 뿐이라 더 좋았던 날이었다.

    중간에 도보로 이동하는 구간이 나오는데 로프정리는 안자일렌으로 :)

    그렇게 금새 7피치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등반하는 내내 우리밖에 없어서 너무 좋았고 비도 안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장비정리하고 신발로 갈아신고 하산하면 되는데, 원래 하산길이 인어바위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이었는데, 이번엔 대원사 방향으로 내려와봤다.

    대원사 방향은 길이 정돈되지 않아서 습하고 미끄럽기도 했는데, 확실히 인어바위 방향보다 시간은 단축할 수 있었다.

    그래도 내려오는 길은 인어바위 방향이 더 좋으니 다음엔 그 길을 이용하는 걸로 :)

    정상의 포토존 :)

    의암호에 비친 구름들도 너무 아름다웠다.

    9시 쯤 출발해서 오후 12시 20분에 정상에 도착했으니 대략 3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사실 중간에 살짝 하강하는 구간에서 줄이 안빠져서 시간을 조금 잡아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둘이 스윙으로 잽싸게 다녀온 것 같다.

    춘클릿지 벌써 세 번 정도는 다녀온 것 같은데, 다음엔 다른 산도 많이 다니자 :)

    마지막 피치엔 바로 등산로랑 이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데크도 설치되어 있다.

    마지막 사진찍고 바로 하산!

    너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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