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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맛집 | 물회가 맛있는 봉포 머구리집
    ▷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0. 4. 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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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바람은 쌀쌀한데 빛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인지 꽃들이 막 피어나고 있다.

    설악산 앞에는 벚꽃도 만개했던데 그래도 아직은 좀 춥다.

     

     

    요즘 집 알아보러 다니느라고 바쁜데, 어느 부동산에서 물회 맛집을 여쭤보니 딱 봉포머구리집을 추천해주셨다.

    엄청 큰 건물옆에 예전에 갔던 앵커커피도 함께 하는 물회 맛집인데, 속초에서 거의 한달이 다 되어서야 이 집을 가보게 되네.

     

     

    봉포 머구리집 1층에는 각종 건어물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아직 시장에서 건어물 사본 적이 없어서 어디가 싼지는 모르겠지만, 시장보다 싸다고 적혀있다.

     

     

    3층은 못 올라가게 막아놨고 2층부터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딱 들어가자마자 우와 넓다 하고 느꼈는데, 그것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건 탁 트인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였다.

     

     

    이런 뷰를 보며 물회 한그릇 하면 어떤 맛일까?

     

     

    우리는 모둠물회와 따뜻한 성게미역국을 주문했다.


    전복물회 20,000원

    해산물회 20,000원

    전복해삼물회 20,000원

    모둠물회 16,000원

    광어물회 20,000원

    우럭물회 25,000원


     

    주문을 하고 창밖을 보고 있는데 멀리서 갑자기 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로봇이 자동 서빙까지 해주는 시스템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서울에서도 못봤는데 속초에서 볼줄이야.

    서빙하시는 분들 수고가 조금 덜 수 있는 수단이 될 것 같았다.

     

     

    로봇이 배달해 주면 직원분께서 테이블에 이렇게 이쁘게 올려주신다.

    반찬도 많고 물회도 참 푸짐하니 맛잇어 보였다.

    물회를 잘 비벼서 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여덟가지 다양한 반찬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었고, 메뉴랑도 잘 어울렸다.

    나중에 물회에 넣어 말아먹을 소면도 왠지 기대된다.

     

     

    우리가 주문한 모둠물회에는 약 7가지 회 종류가 들어가 있었고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여기 추천해주신 분이 봉포 머구리가 맛있는 이유는 간이 너무 잘 맞아서라고 하셨는데, 먹어보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일단 맛있게 비벼서 국물부터 떠먹어 봤는데 새콤 달달하니 시원하게 맛있고, 역시 간도 잘 맛있다.

    엄청 시거나 달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맵지도 않게 맛있는 맛이랄까?

     

     

    차가운 물회가 아직 춥다면 따뜻한 성게 미역국도 함께 먹으면 맛있다.

    성게알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뽀얗고 진했다.

    밥을 부르는 맛이었다.

     

     

    양도 꽤나 많아서 다 먹으니 너무 배가 불렀다.

    이 물회 국물에 소면 말아먹는 맛도 참 매력적이었고, 쫄깃한 회들의 식감과 아삭한 야채들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에매랄드빛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는 물회 맛집 봉포 머구리집.

    다른 많은 물회집을 다 가보진 않았지만 참 예쁘기도 예쁘고 맛있기도 맛있었던 맛집이었다.

    바다랑 같이 물회 생각날 때 가면 딱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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