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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맛집 | 3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맛집, 회냉면이 맛있는 단천면옥▷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0. 4. 9. 15:19반응형
속초 현지분의 추천을 받아 방문하게 된 단천면옥.
여기가 너무 맛있어서 어떤분은 이 근처로 이사까지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나 맛있나 싶어 점심시간을 피해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다.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바로 옆에 큰 창문이 있어서 창밖으로 설악산이 아주 멋지게 보였다.
뷰가 좋으니 뭘 먹어도 괜히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우리는 고민하다가 명태회냉면과 오징어순대를 주문했다.
아바이순대랑 오징어순대 중에 고민을 했는데 왠지 오징어가 더 땡기는 날이었다.
명태회냉면 9,000원 (특) 10,000원
물냉면 9,000원 (특) 10,000원
아바이순대 12,000원
오징어순대 13,000원
모듬순대 23,000원
수육(2인기준) 18,000원
회냉면에 넣어서 먹는 차가운 육수와, 식사하면서 마실 수 있는 따뜻한 육수가 나왔다.
하얀 무생채와 양파도 간장에 살짝 절여져 나와서 반찬으로 먹기에 좋았다.
명태회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
식초를 한번만 꾹 눌러주고 황설탕 1스푼, 약간의 겨자를 넣고 찬육수를 자작하게 부은 다음 골고루 비벼 먹으면 된다고 한다.
순대 맛있게 먹는 방법!
오징어 순대는 7가지 양념으로 만든 양파와 명태회를 얹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일단 맛있게 먹는 방법을 습득하고 :)
바로 옆에 붙어있는 단천면옥 3대 전통을 한번 읽어봤다.
냉면은 차가운 음식이지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는 문구, 왠지 좋았다.
드디어 명태회냉면과 오징어순대가 나왔다.
오징어순대 냄새는 진짜 최고였다.
역시 오징어를 시키길 잘했다.
예전에 속초에 잠깐 놀러왔을 때 중앙시장에서 오징어순대를 먹고 그냥 평범한 맛으로 기억해서 별 특징이 없었는데, 단천면옥은 냄새부터가 달랐다.
오징어순대는 가운데에 명태회 무침이랑 양파짱아찌를 같이 얹어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회무침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양파랑 같이 올려먹어도 맛있었다.
역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참고하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명절음식 느낌도 나는 오징어 순대!
냄새만큼이나 맛도 끝내줬던 메뉴였는데, 오징어도 너무 부드럽고 간도 딱 맞았다.
그리고 단천면옥의 주메뉴인 명태회냉면!!!
겉보기 비주얼은 일반 냉면이랑 비슷한데, 명태회냉면도 맛있게 먹는 방법을 따라서 먹어보기로 했다.
식초 한번 꾹, 설탕 작은 한스푼, 겨자 조금 넣어주고 같이 나온 찬 육수도 다 부어주었다.
얼음이 동동 들어간 건 아니라서 엄청 차갑지 않은게 좋았다.
정말 이기 시릴 정도로 차가운 냉면은 먹을 때 조금 불편한데, 여긴 그냥 찬육수만 넣어주면 되니 냉면 온도도 딱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맛있게 비벼서 명태회랑 같이 먹으면 꿀맛!
오징어순대랑 명태회냉면이랑 하나씩 주문에서 둘이 먹기에도 딱 좋은 양이었고, 따뜻한 육수랑 같이 먹으니 좋았다.
맛있게 먹고 나가는 길에 카운터에서는 젓갈도 판매하고 있었다.
귀엽게 포장된 작은 병에 파는 젓갈이었는데 오징어, 낙지, 씨앗, 청어알 젓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날씨가 정말 따뜻했던 날이라 식사하고 나갔더니 벚꽃이 만개해서 봄스러움이 느껴졌다.
역시 맛집은 현지인의 추천을 따르는 게 최고라며, 종종 먹으러 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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