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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치앙마이 2주살기 | 락미버거(Rock Me Burger, Chiang Mai)
    ▷ 세계여행/| Thailand 2023. 10. 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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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7(화)

    [벤콩부부태국여행] D+24(2)

    치앙마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에 길거리 디저트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나나 튀김이라고 한다.

    바나나 롤은 먹어 봤는데 바나나 튀김은 아직 못 먹어 봐서 꼭 먹어 보고 싶었다.

    오늘은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날이니까.

    올드타운 중심부 쪽에 있는 길 거리에 맛집이 있다고 했는데 그 위치로 찾아가 보니 오늘은 휴무였다.

    꼭 먹어 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워서 다른 바나나 튀김집을 찾아 봤다.

    오빠가 한군데 찾아서 그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정오가 가까워지는 시간이라 엄청나게 더웠다.

    드디어 도착한 바나나 튀김 가게.

    열 조각에 20밧이라고 한다.

    냉큼 열 조각을 사서 가게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주 더웠지만 바나나 튀김의 맛은 달콤했다.

    그래도 치앙마이에서 이 간식을 먹고 간다는 게 괜히 기분 좋은 한순간에 되었던 것 같다.

    바나나 튀김 열 조각을 다 해치우고 바로 옆에 있는 스무디 집에 들렀다.

    허그 스무디 HUG Smoothies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아보카도 스무디를 주문했다.

    설탕 없이 우유 없이 아보카도만 넣은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역시 양이 엄청 많았다.

    스무디는 아보카도 본연의 맛이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시원했고 Wat Jet Lin까지 가려고 했던 우리의 발걸음을 조금은 가볍게 해 주었다.

    사원까지 가는 길은 화창하고 뜨겁게 더웠다.

    멋진 호텔 앞에 있는 고풍스러운 자동차 앞에서 사진을 찍고 그늘을 따라 걸었다.

    치앙마이 느낌 가득한 거리의 상점들.

    알록달록하다.

    그리고 아주 큰 나무들과 거리의 사람들 구경 하며 걷다 보니 사원에 도착했다.

    Wat Jet Lin

    이틀 전에도 갔던 곳이었는데 오늘은 조금 더 더운 시간에 온 것 같다.

    이틀 전에는 사원 뒤쪽에 있는 연못을 보지 못했다.

    오늘은 그 연못을 보러왔다.

    커다란 화분에 커다란 이파리를 가진 멋진 식물들과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는 그런 연못이었다.

    연못은 생각보다 넓었고, 연못 안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다.

    뜨거운 햇살에 조금은 힘들었지만 사원 안에 있는 연못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원을 나와 걷는데 꽃나무가 눈에 들어 왔다.

    이렇게나 더운날에 꽃은 활짝 피어 있었다.

    사원을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올드타운 밖에 있는 락미버거라는 곳으로 점심을 먹으로 걸어 가는데 아름다운 나무들과 반짝거리는 물이 예쁜 오후였다.

    락미버거 근처에는 생각보다 많은 마사지샵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우리도 오늘은 마사지를 꼭 받아 보리라 결심했다.

    블랙 톤의 넓은 락미버거에 도착했다.

    Rock Me Burger

    매장 안으로 들어 가니 손님은 많이 없었고 내부는 쾌적하고 좋았다.

    메뉴판에 메뉴를 둘러 보다가 맛있어 보이는 Rocking in hell, 닭고기가 들어간 콥샐러드와 진저에일 주문했다.

    매장 분위기도 깔끔하고 소스도 종류별로 다양했다.

    진저에일에는 라임까지 얹어져서 얼음컵이 두 잔이나 나왔다.

    햄버거는 매장 밖에서 만드는 것 같았는데 기다리니 우리의 버거가 나왔다.

    비주얼이 너무 좋았던 만큼 또 엄청 많았다.

    버거사이즈도 크고 감자튀김과 어니언링까지 나와서 구성도 너무 좋았다.

    햄버거 맛을 보는데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다들 맛있다고 하던데 이렇게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일단 패티의 굽기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가 너무 부드러웠고, 햄버거빵의 식감도 너무 좋았다. 

    빵은 겉은 바삭 하고 속은 촉촉 해서 진정한 겉바속촉이었다.

    두툼하게 썰어서 튀긴 베이컨도 들어가 있었는데 바삭 하면서 식감이 좋았고 진한 양념의 버섯도 조화로웠다.

    평소에 햄버거를 많이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햄버거는 정말 맛있었다.

    근데 햄버거를 먹고 있으니 콥샐러드가 나오지 않았다.

    햄버거는 거의 다 먹어 가는데 샐러드가 아직이라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 순간 메뉴가 바로 나왔다.

    콥샐러드의 양은 정말 많았다.

    일단 접시 자체가 굉장히 컸고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양도 많았다.

    양상추 와 옥수수, 방울토마토, 계란, 닭고기까지 다양한 재료들이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있었다.

    이렇게 예쁘게 플레이팅 하느라 늦게 나오나 보다.

    닭고기 맛을 먼저 보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햄버거만 먹는다면 느끼하면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샐러드를 같이 먹어 주면 느낌도 잡아주고 상콤해서 좋다.

    햄버거 샐러드 모두 너무 맛있었고 인생 햄버거 맛집으로 등극 할 것 같다.

    양이 너무 많아서 먹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결국 다 먹었고 계산을 하고 식당을 나왔다.

    락미버거도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이다 보니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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