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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2주살기 | 말라디 랑데뷰 호텔 조식 & 수영장(Maladee Rendezvous Hotel, Chiang Mai)▷ 세계여행/| Thailand 2023. 5. 8. 09:33반응형
2023.01.28(토)
[벤콩부부태국여행] D+14(1)
오늘은 우리의 5주년 결혼기념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개운할 정도로 편안했는데, 호텔 침구가 너무 편안해서 잘 잔 것 같다.
오빠는 더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살짝 맛보고 수영까지 하고 왔다고 한다.
역시 부지런한 사람!
일단 호텔조식을 먹기 위해 준비하고 나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말라디 랑데뷰 호텔 조식은 뷔페식으로 된 공간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고, 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원하는 메뉴를 무한대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우린 따뜻한 티와 함께 다양한 메뉴들을 주문했고, 직접 가서 메뉴도 가져와 맛을 봤다.
팟타이와 볶음밥이 너무 맛있었고, 샐러드와 소세지, 치즈까지 풍미가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주문한 카오소이와 망고 스티키라이스, 힌트 오브 말라디라는 메뉴를 주문했고,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았다!
다만 카오소이에서 철수세미가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
매니저가 와서 거듭 죄송하다고 하며 새로운 카오소이를 가져다줬지만, 손이 잘 안가네;;
에그 베네딕트 부드럽게 맛있었고 비주얼도 너무 예쁘게 나왔다.
다른 메뉴들은 전부 맛있었고, 망고와 아보카도가 들어간 와사비 맛 샐러드도 정말 맛있었다.
망고와 아보카도는 그냥 썰어서 가져다 달라고 하면 이렇게 예쁘게 가져다준다.
마지막 디저트는 팬케이크와 커피 두 잔을 주문했는데, 팬케이크는 부드럽지 않아서 아쉬웠고 카푸치노는 너무 맛있었다.
후식까지 정말 알차게 잘 먹은 아침식사였다.
말라디 조식 괜찮다는 말 많이 들었었는데, 역시 푸짐하고 깔끔하고 좋았다.
라떼 마셨는데 커피맛도 너무 좋았다.
커피는 조식시간에 테이크 아웃해서 가져갈 수도 있어서 그것또한 너무 좋았다.
테이블도 넓직~!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고 객실로 돌아가니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되어 있어서 너무 깔끔했다.
수영장 이용도 가능하도록 쪼리도 가져다 놓았다.
쓰레기통도 이쁨 :)
호텔 수영장을 이용해보고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내려가보니 사람도 많이 없고 너무 한적해서 좋았다.
선배드 잡고 누워있으니 너무 조용하고 예뻐서 자동으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빈 수영장에서 사진을 한참을 찍고 수영장으로 들어가봤다.
오전이라 많이 덥지는 않았지만 물 온도는 시원하니 좋았고, 넓은 수영장 옆 자쿠지가 있어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기에도 너무 좋았다.
햇살 맞으며 누워만 있어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떠오른 생각들.
성급하지 말자.
난 성격이 급해서 어디 잘 부딪히기도 하고 마음이 급한 편인데, 천천히.
몸도 마음도 생각도 인간관계도 천천히,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급하지 말고 천천히 하자. 뭐든지.
앞서서 미리 생각하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자.
이런 여유속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결혼한 지 5년이 되었다는 게 너무 신기하면서도 그 시간들이 익숙해져서 자연스러워져 버린 일상들도 그냥 좋고 고마운 것 같다.
수영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객실로 돌아와 비행기 티켓 예약을 시도했다.
라이온에서 가장 싸게 팔고 있었는데 우리 씨티카드로 결제가 안되서 한참을 고생했다.
중간이 배가 고파져서 어제 포장해 온 파인애플 볶음밥을 호텔측에 데워달라 요청했다.
이 호텔은 너무 친절해서 좋다 정말.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지라스파도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전화를 다써서 안된다고 해서 호텔측에 요청했더니 예약서비스까지 깔끔하게 해주셨다.
최고!
예약 내역도 정리해서 방으로 가져다 준다.
오빤 한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나는 이것저것 일정 정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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