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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방콕 | 아속역 터미널21 피어21, 더 쿼트 루암루디 호텔 수영장(Pier 21, Bangkok)
    ▷ 세계여행/| Thailand 2023. 2.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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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1(토)

    [벤콩부부태국여행] D+7(2)

    아속역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다시 지하철을 탔다.

    아속역 1번 출구가 바로 쇼핑몰과 이어져 있었다.

    터미널21에 있는 피어21이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피어21로 향했다.

    설 시즌이라 그런지 쇼핑몰 내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았는데, 낮에 오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밤보다는 확실이 낮이 더 나은 것 같다.

    갑자기 너무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보니 용이 지나가고 있었다.

    꽹과리 같은 걸 계속 쳐서 진짜 엄청나게 시끄럽다.

    처음에는 신기하지만 몇번 보면 너무 귀가 아파서 머리가 띵해질 정도가 된다.

    피어21에서 고른 메뉴는 모닝글로리와 돼지고기 덮밥, 쏨땀, 똠얌꿍, 스티키라이스였다.

    스티키 라이스는 처음 주문해보는데 맛이 너무 궁금했다.

    메뉴는 역시 전부 다 저렴하고 맛있었고 스티키 라이스는 정말 생각치도 못한 맛이라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정말 한 입 먹었을 때 행복해지는 맛이랄까?

    태국여행하면서 여기에서 처음 먹은 스티키라이스가 가장 맛있었다.

    처음이라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똠얌꿍은 살짝 매콤했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고, 굵은 면발인 줄 았았는데 길다란 건 어묵이었다.

    모닝글로리 덮밥과 쏨땀도 맛있어서 싹싹 비워 먹고 나왔다. 

    저녁으로 먹을 음식까지 포장해서 가져가기로 했는데, 데친 해산물로 만든 샐러드와 두리안 스티키 라이스를 포장했다.

    두리안은 조금 두려웠지만 그래도 태국에 왔으니 도전해봐야지!

    밥을 맛있게 먹고 아랫층으로 내려가서 타이 티로 만든 티 브랜드인 차트라뮤에서 밀크 우롱티 한 잔을 마셔보기로 했다.

    당도는 30%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너무 맛있었다.

    우롱티의 그 진한 맛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주 마셔야겠다 싶었다.

    잠깐 앉아 쉬는 사이 오빠는 피어21 카드 잔액 다시 받아오러 다녀왔다.

    우리는 다시 아속역으로 가서 지하철 티켓을 사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두 개 샀다.

    태국 컵라면, 이건 어떤 맛일까.

    그리고 플론칫역 셔틀 정류장까지 갔다.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니 이렇게나 좋구나.

    셔틀 탈 때마다 너무 행복했다.

    매일매일 만오천보 이상씩 걸었는데 오늘은 조금 줄어서 한 8천보 정도 걸은 것 같다.

    호텔로 돌아오니 설 시즌이라 그런지 방에 이런 과일이 있었다.

    귤이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씨가 들어있었지만 맛있었다.

    호텔측의 소소한 이벤트..?

    숙소에서 잠깐 쉬다가 수영을 하러 수영장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햇살이 뜨거워서 이 시간에도 수영을 많이 하는 것 같았는데, 우리도 뜨거운 몸을 시원하게 식혀주었다. 

    도시뷰의 수영장은 처음이라 너무 아름다워 보였는데, 옆에서 너무 민망하게 사진찍는 외국인 때문에 조금 웃겼다.

    진짜 요상한 포즈로 아무런 거리낌없이 사진찍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었구나 ㅋㅋ신기했다.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방콕 도시뷰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해가 딱 지고 있어서 그런지 물이 반짝반짝 빛났다.

    사람들 없는 틈을 타 우리도 한 컷!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저녁이었다.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방으로 가서 씻고 피어21에서 포장해온 음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편의점에서 산 컵라면은 생각보다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는데 빨간색 컵라면은 정말 향신료가 쎈 똠얌꿍 맛이었다.

    그리고 두근두근 궁금하면서도 두려웠던 두리안 스티키라이스는 세상에나 너무 맛있었다.

    두리안 향이 세지도 않았고 코코넛 맛도 함께 들어가서 그런지 이런 달콤함은 처음이라 더 맛있었다.

    이제 두리안도 자주 먹어야겠다.

    그렇게 식사하고 잠깐 쉬다가 로비로 내려갔다.

    이상하게도 로비는 와이파이가 빠른데, 방은 와이파이가 느리다.

    오늘은 미팅을 해야 해서 와이파이 잘 되는 곳을 찾다가 그냥 로비에서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다행히 로비에 하나 있던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거기에서 노트북으로 두시간정도 미팅을 진행하다가 방으로 돌아왔다.

    매일매일이 알찬 하루다.

    내일은 일요일이라 짜뚜짝 주말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내일도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으니 오늘 푹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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