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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레트로카페 애시당초▷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3. 1. 10. 09:06반응형
이상하게도 강릉에 갈 일이 있는 날에는 꼭 비가 내리는 것 같다.
벌써 작년이었던 것 같은데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다.
강릉에서 초당순두부를 맛있게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가려고 봤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아주 레트로한 느낌의 카페였는데 이름이 귀엽게도 애시당초였다.
카페로 오픈하기 전에 있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 곳이었는데, 슬라이드 유리문이 너무나도 옛스러웠다.
문에는 시그니처 메뉴 홍보 그림이 붙어있었고, 우린 들어가면서 이걸 꼭 먹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바닥타일과 벽지, 커튼과 포스터들이 묘하게 잘 어우러지면서 너무 옛추억이 가득한 분위기를 풍겨주었다.
영화에서 볼 법한 옛 다방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이런 포스터들은 어떻게 다 구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
원고지에 대충 적어놓은 메뉴판을 둘러보다가 입구에서 봤던 시그니처 메뉴를 바로 주문했다.
빠-다밀키와 동백꽃라떼를 주문했다.
디저트도 있었지만 커피가 둘 다 너무 달 것 같아서 디저트는 왠일로 패스 ㅎㅎ
이 카페는 컵도 아주 느낌있었다.
애시당초 폰트부터 진짜 옛날느낌 ㅋㅋㅋ
빠다밀키는 달달하면서도 역시 맛있었고, 동백꽃라떼는 아래쪽에 시럽이 들어가서 상콤한 맛이 더 났다.
진한 커피와 어우러진 이 분위기가 참 편안하고 좋아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
레트로 느낌내며 달달한 애시당초 커피 한잔 하고 싶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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