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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빵집 | 다양한 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가루(Bakery GAROO)▷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0. 3. 25. 15:12반응형
엄청난 빵순이인 나는 속초에 와서도 빵집을 알아봤다.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베이커리 가루라는 빵집은 하얀 밀가루와 같은 색깔로 눈에 띄었다.
더할 가(加), 정성스러울 루(慺) 의 뜻을 가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가 빵집으로 들어가기 바로 전에도 손님들이 들어가고 있었는데, 베이커리 내부는 생각보다 크고 깔끔했다.
심플한 인테리어에 몇 개의 테이블까지 있어서, 커피 한잔과 빵 먹고 가기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랄까?
천연발효종, 천연우유버터로 반죽하고 오랜시간 저온 숙성시켜 매일 구워낸다는 베이커리 가루의 빵들.
처음 갔던 날은 잘 몰랐는데, 베이커리 가루에서 '원준이 엉덩이빵'과 '바질 마늘 바게트'가 유명한 메뉴라고 한다.
다음에 방문할 땐 꼭 먹어봐야지.
어떤 빵을 먹어볼까 신중하게 요리조리 빵들을 둘러봤다.
빵 종류는 생각보다 많았고, 오후라 그런지 이미 거의다 팔려 몇 개 안남은 진열대도 있었다.
여섯 개씩 포장되어 있는 머핀도 참 앙증맞고 맛잇어 보였다.
이름도 '초코칩 콕콕 머핀', '크림치즈 쏘옥 머핀'이래.
귀엽다.
연유가 들어간 바게트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골라 담았다.
이런 하얀 연유나 크림은 늘 내 눈길을 사로 잡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찹쌀꽈배기도 하나 집고, 단팥소보로도 트레이로 올라왔다.
찹쌀 꽈배기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그 바삭함과 쫀득함이 왜 벌써 느껴지는거지?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바질마늘 바게트.
역시 딱 봐도 맛있어 보인다.
다음엔 꼭 겟하겠어!
호두 앙금파이도 하나 담고 빵집 구경도 실컷 했다.
이렇게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빵집들은 참 분위기도 좋다.
왜 따끈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건데?
인테리어 소품처럼 쓰이고 있는 귀여운 식빵들을 사진에 담고 계산대로 향했다.
식빵을 이용한 이런 느낌도 참 좋네?
빵 뿐만 아니라 쿠키 종류도 꽤나 많았고 포장되어 있는 모습이 딱 사고 싶은 모양이라 마음에 들었지만, 쿠키는 다음 기회에!
계산대 옆에 쇼윈도우 안에는 케이크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모양이며 컬러며 올라간 데코까지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아 초코쉬폰 맛있겠다.
빵은 사고 나서 너무 오래되면 맛이 없어지니까, 일단 네 개만 사서 천천히 먹고 다음에 또 오기로 했다.
그리고 커피는 안마셔 봤지만 빵집이라 그런건지 음료 가격이 생각보다 착하다.
아메리카노 3,500원
카페라떼 4,500원
카푸치노 4,500원
바닐라라떼 4,500원
카라멜라떼 4,500원
논커피도 있고 티도 있으니 다음엔 여기서 빵도 먹고 가야겠다.
신나게 한 봉다리 사서 집으로 가는 길.
요즘 날씨는 따뜻해지고 마스크는 점점 답답해지고 있는데, 어서 마스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을 뿐이다.
집에 와서 바로 빵먹을 준비를 완료했다.
찹쌀 꽈배기는 생각한 바로 그 맛이었고, 단밭 소보로는 생각보다 쏘쏘였다.
근데 호두앙금파이는 진짜 왤케 맛있지?
단팥소보로랑 들어간 건 비슷해 보이지만, 파이라서 그런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달달하니 딱 맛있었다.
호두앙금파이 정말 잘 골랐다.
연유가 들어간 바게트도 역시 생각한 바로 그 맛이었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빵 자체가 부드럽고 촉촉했다.
양이 많아서 바게트는 냉장고에 두고 며칠동안 먹었는데, 역시 빵은 바로 먹어야 맛있음을 또 한번 느꼈다.
다음에 또 먹으러 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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