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디저트 카페 굿웨더(Cafe Good Weather)

미도인에서 점심을 먹고 찾아간 카페 굿웨더.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다르게 2층에 위치해 있었다.

방문했을 때가 할로윈 시즌이라 그런지,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는데 카페 내부가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그래서 테이블 간 간격도 좁지 않고 답답하지 않았던 것 같다.

커다란 테이블도 있고 공간마다 느낌이 새로워서 좋았는데, 우린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카페 내부는 햇빛도 들어와서 아주 따뜻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과 디저트 두 개를 주문했다.

말차 크림치즈 쿠키는 너무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었다.

레몬맛 다쿠아즈도 맛있었는데, 말차쿠키다 너무 맛있어서 조금 묻히는 느낌?

카페는 처음에 사람이 별로 없더니, 시간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역시 서현역은 사람이 많다.

우린 다양한 주제로 수다를 떨다가 우린 조금 걷기로 했다.

단풍이 물들어 가던 계절이라, 도로를 따라 걸으니 가을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오랜만에 탄천길을 따라 걸었는데, 천천히 이야기하며 걷다보니 미금역에 도착했다.

서현에서 미금까지 약 한시간 정도?

산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날씨가 따뜻해져서 살짝 봄같은 따스함도 느낄수 있었다.

가을 느낌 물씬나는 컬러감과 마치 봄느낌도 나는 것 같은 햇살.

정말 예뻤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