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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서핑강습 서핑샵 서프롯지 (SURF LODGE)
    ▷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2. 10. 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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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4Otjd1lT_1k 

    바닷가 바로 앞 속초에 살면서 서핑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올 여름에 서핑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날씨가 정말 좋고 파도까지 좋았던 어느 날.

    고성 서프롯지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우리 부부와 별남부부, 다른 팀까지 있어서 총 7명이서 서핑강습을 진행하게 되었다.

    수트로 옷을 갈아입고 서프롯지 앞에서 일단 기념사진 :)

    귀여운 스쿠터가 있어서 여기가 진정한 포토존이었다.

    오빠는 서핑보드만 렌탈하기로 해서 집에 있는 연두색 수트를 챙겨왔다.

    날씨가 좋아서 색감이 너무 예뻤던 날 :)

    우리끼리 사진을 잔뜩 찍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오시더니 우리팀 단체 사진까지 찍어주셨다.

    이렇게나 이쁘게 :)

    감사합니다.

    서프롯지에서 걸어서 바로 앞 해변인 백도해변까지 걸어갔다.

    해변 앞에서 서핑보드를 하나씩 받아들고 서핑강습을 시작했다.

    모래사장에 앉아서 일단 이론수업부터 시작을 했다.

    서핑보드 설명부터 해서 서핑보드에 자리잡는 법, 일어서는 법, 일어서서 다리위치 잡는 법, 시선에 대한 설명까지 정말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물론 모든 정보다 다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첫 서핑강습을 받고 있다는 게 벌써부터 재미있었다.

    오후 2시 강습을 예약했는데, 시간대가 정오 이후라 강습 시작할때는 정말 더웠다.

    그래서 바다에 들어가니 너무너무 시원해서 온도가 딱 알맞았던 것 같다.

    바다로 들어가서 이제 진짜 파도위에 올라보는 연습을 했다.

    쌤께서 한명한명 보드를 잡아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난생 처음하는 서핑강습이 너무 재밌었다.

    처음 몇 번은 중심잡기가 어려워서 보드에서 일어난 후에 바로 물 속으로 풍덩 빠져버렸는데, 몇 번 하다보니 살짝 감을 익혀서 그런지 보드위에 설 수가 있었다.

    파도가 오는 시점에 '업'을 외쳐주시면 내 몸만 잘 따라가면 된다.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중심잡는 걸 잘 못해서 나 스스로에게 별로 기대하지 않고 예약한 강습이었는데, 생각보다 내가 중심을 잘 잡아줘서 나름대로의 뿌듯함을 느꼈다.

    강습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2시부터 시작해서 거의 4시반까지 한사람 한사람 다 보드를 탈 수 있게 도와주셨다.

    4시 반 쯤 되어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는데, 잠깐 쉬면서 단체사진도 찍어주셨다.

    보드 들고 사진 찍어보고 싶었는데, 보드가 이렇게 무거울 줄이야 ㅎㅎ

    그래도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와서 만족!

    그 이후 시간은 자유시간이다.

    자유롭게 파도를 타고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 혼자서 파도를 탄다는 건 쉬운 게 아니었다.

    업 하는 시점을 찾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한 30분 정도 우리까지 연습을 하고 마무리를 했다.

    다시 서프롯지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뭔가 서프롯지만의 자유로운 분위기? 그런 느낌이 서려있는 공간이라 독특하다 느껴졌다.

    길 건너편에 잠시 앉아서 우리끼리 또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했다.

    서핑은 역시 쉽지 않다.

    다들 피로가 조금씩 몰려오고 있었던 것 같다.

    잘한다 잘한다 오빠가 칭찬도 응원도 많이 해주고, 파도도 많이 탈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내가 잘 해서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느꼈던 순간이다.

    또 언제 서핑하러 갈 수 있으려나 :)

    다음 서핑도 만족도 높았던 서프롯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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