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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옥느낌 아기자기한 카페 교동899 카페▷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2. 5. 12. 09:41반응형
초당순두부를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를 가려다가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을 거 같아서 다른 카페를 찾아봤다.
바다쪽은 아무래도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강릉 시내쪽으로 알아본 커페가 교동899라는 카페였다.
사진으로 미리 보고 갔는데,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였다.
비가 그친 후라 잔디와 건물이 젖어 있었지만, 그것도 굉장히 운치가 있었다.
귀여운 조명까지 걸려 있어서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 보였던 교동 899.
교동899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라스트오더는 오후 6시 30분이라고 한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메뉴를 둘러봤다.
여기 시그니처 메뉴가 인절미 아인슈패너라고 해서 아메리카노와 함께 주문했다.
그리고 달콤한 앙버터 스콘도 같이 주문해봤다.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들이 많았다.
진동벨을 가지고 자리를 잡으면서 카페 내부를 둘러보는데, 정말 포근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독특했다.
다양한 소품들이 주는 레트로한 분위기와 함께 아늑하면서도 옛스러운 분위기까지 더해줬다.
안쪽 구석진 자리에 자리잡고 앉았는데, 따뜻한 조명과 함께 다양한 소품과 사진들이 마음에 들었다.
선인장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들과 감성소품들이 가득했다.
교동899 카페 건물은 옛 건물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든 느낌이었는데, 건물 밖 정원의 잔디들이 바로 보여서 푸르름이 가득했다.
천장과 창가의 분위기도 나무나무 해서 따뜻함을 더해주는 분위기였다.
옛 건물의 사진도 이렇게 남아있는 걸 보니 뭔가 영화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비가 오는 날이라 카페 내부도 조금 춥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따뜻해서 온기가 돌았던 것 같다.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았다.
조명까지 더해서 더 먹음직스러웠다 :)
그리고 앙버터 스콘은 쇼케이스 안에 있던 앙버터 스콘보다 더 사이즈가 컸다.
예쁜 테이블 잘 잡고 앉으니 그냥 찍어도 다 이쁘게 나오는 매직 :)
일단 인절미 아인슈패너는 냄새부터가 달콤했다.
공간 하나하나를 정말 잘 가꾼 느낌이 드는 카페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자리가 명당이었다는?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부터 커피까지 가격도 아주 합리적이라서 더 애정이 갔던 것 같다.
맛은 또 어떨지 굉장히 궁금해지는 시간 :)
교동899 라고 적힌 이쑤시개에 인절미 떡이 꽂혀 있을 것 같았는데, 진짜 인절미 한조각이 들어 있었다.
아이디어 굿 :)
콩고물 올라간 이런 커피 너무 좋다!
그리고 사이즈가 커서 넘나 놀랐던 앙버터 스콘!
스콘 맛있는 집은 진짜 계속 생각나는데, 여기 스콘도 엄청 궁금했다!
스콘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향이 고소하면서도 쓰지 않아서 좋았다.
커피를 조금씩 마시고 있는 오빠가 요즘 아메리카노를 자주 주문하고 있는 게 신기한 1인 ㅎㅎ
인절미 아인슈패너는 위에 올라간 크림과 콩고물을 잘 저어서 맛을 봤는데, 너무 달콤하고 너무 맛있었다.
일단 인절미 한조각을 오빠랑 나눠 먹어 봤는데, 오랜만에 먹는 인절미는 참 쫄깃하면서도 맛있었다.
떡은 역시 식감이!!
고소한 인절미 향과 함께 하는 인절미 아인슈패너는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달콤한 커피였다.
그리고 사이즈가 너무 커서 눈으로만 봐도 배부를 것 같았던 앙버터 스콘은 스콘반죽이 너무 부드러워서 감동스러웠다.
잘라서 먹기에 조금 불편함은 있지만 먹다보니 나름 규칙이 생겨서 소분 잘 해서 먹었다는 거 :)
앙버터 스콘도 비주얼 최고!
오빠의 아메리카노가 많이 쓰지 않아서 오빠가 마음에 들어 했는데, 아메리카노랑 부드러운 앙버터 스콘은 정말 잘 어울렸다.
오른쪽을 보니 거울도 있고 작은 책장도 있어서 뭔가 이 카페만의 분위기가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오래된 소품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이야깃거리가 참 많았던 것 같다.
앙버터 스콘 소분해서 맛있게 먹은 흔적 :)
깔끔하게 다 해치웠는데, 정말 배가 불렀다.
분위기 너무다 독특하고 따뜻했던 강릉 교동899 카페.
카페 주소가 899번지인가 했는데, 나올 때 보니 번짓수가 조금 달랐던 것 같다.
비가 와도 좋았지만, 나중에 날씨 좋을 때 방문하면 야외 정원에 자리잡고 앉아도 참 좋겠구나 싶었다.
이렇게 또 강릉에서의 카페를 하나 알아가네 :)
즐거웠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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